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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청동기 시대 | | 시대=청동기 시대 | ||
2026년 1월 20일 (화) 13:24 판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전주 효자동2가 4·5지구 유적 |
| 시대 | 청동기 시대 |
| 국가 | 대한민국 |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1191-1·1315-5 일원 |
| 관련 정보 | |
| 성격 | 취락 |
| 키워드 | 송국리식 집자리, 돌널무덤, 독무덤, 돌무지덧널무덤, 바리 토기, 항아리 모양 토기, 통자루 간 돌검, 곱은 옥, 송국리 문화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19 |
| 집필자 | 박서현 |
설명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1191-1·1315-5 일원에 위치한다. 효자 4지구·효자 5지구 택지개발사업 사업 시행에 따라 2005년(효자 4지구)과 2007년(효자 5지구)에 각각 발굴 조사하였다. 유적 동쪽에는삼천천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고, 서쪽으로는 나지막한 산과 구릉이 펼쳐져 있다. 나지막한 구릉 주변으로 형성된 충적대지 상의 곡간부에 유적이 위치한다. 효자 4유적은 다시 Ⅰ~Ⅲ지구로, 효자 5유적은 A·B·D·E 구역으로 나눠 조사하였다. 두 유적은 같은 구릉의 정상과 사면에 위치하므로 동일 유적으로 판단된다.
효자 4유적의 Ⅰ지구는 해발 50m 구릉 정상부와 사면에 청동기 시대 집자리 13기, 도랑 1기, 구덩이 12기와 삼국 시대와 조선 시대 무덤 등이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장방형의 5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면 형태 원형에 타원형 구덩이와 기둥 구멍이 있는 송국리식이다. 장방형인 5호 집자리는 길이 7.14m, 너비 4.75m, 깊이 0.24m로 대형이다. 내부 시설로는 무시설식 화덕 자리 2기와 벽 도랑(壁溝) 2기가 있다. 집자리 바닥에 숯이 전면에 깔려 있어 화재로 소실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국리식 집자리는 3~5기씩 소군집을 이루며 구릉 정상과 인근 사면에 분포한다. 가장 대규모인 2호 집자리는 지름 7.18~7.28m, 깊이 0.46m이다. 4호 집자리에서는 기둥 구멍 주위로 작은 잡석(雜石)을 돌린 흔적이 확인되는데, 중심 기둥을 보강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회백색 점토를 이용하여 다진 바닥이 다수이고, 3호 집자리에서는 벽 도랑이 확인되었다.
구덩이는 집자리 인근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며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다. 도랑은 5호 집자리에 인접하여 경사면을 따라 위치하는데, 잔존 길이 15.8m, 너비 0.3~2.6m, 잔존 깊이 0.32m이며 단면 형태는 ‘U’자 모양이다. 5호 집자리 인근에 위치하지만 출토 유물이 5호 집자리와는 시기적인 차이가 있어 집자리와의 연관성보다는 경사면을 이용하여 축조한 후 유물의 인위적인 폐기 또는 퇴적 과정에서 유물들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Ⅱ지구는 해발 44~51m 내외의 구릉으로, 구릉 정상부에서 집자리 2기와 구덩이 1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 2기는 인접하며 모두 원형의 송국리식이다. 집자리로부터 약 50m 떨어진 구덩이는 내부에서 불탄 흙과 숯, 민무늬 토기가 확인되어 야외 화덕 혹은 가마(窯)로 추정된다.
Ⅲ지구는 유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구릉 정상부와 사면에서 집자리 4기와 돌널무덤(石棺墓) 2기, 독무덤(甕棺墓) 1기 및 초기 철기 시대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墓)과 조선 시대 움무덤이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모두 원형의 송국리식으로 구릉 사면 평탄지에 능선을 따라 열을 지어 분포한다.
돌널무덤은 구릉 정상과 사면에 각 1기씩 확인되었다. 뚜껑돌(蓋石)은 확인되지 않으며 축조 방식에 차이가 있다. 1호는 판돌을 바닥 시설로 이용하고 깬돌로 벽석을 축조한 반면, 2호는 판돌로 벽석을 세우고 판돌 뒤에 깬돌을 채워 무덤 구덩이와 벽 사이를 보강하였으며, 바닥은 토기를 깨트려 깔았다. 독무덤은 집자리 인근에서 확인되었다. 하나의 무덤 구덩이에 2개의 독널을 곧게 세워 안치(直値)하였다. 독널은 대부분 유실되어 일부만 확인되었으며, 매납 당시에 의도적으로 구연을 제거했을 가능성도 있다.
효자 5유적 A지구는 구릉 사면에 분포하고, 청동기 시대 구덩이 1기와 도랑溝 2기 및 원삼국 시대 집자리, 백제 돌방무덤, 고려~조선 시대 움무덤이 확인되었다. 구덩이 상부는 대부분 결실되었으며, 바닥만 확인된다. 1호 도랑은 구릉 사면에 등고선과 직교하게 조성되었으며, 단면 형태는 ‘U’자 모양이며 길이 18m, 너비 2.1m, 깊이 0.44m이다.
B지구는 완만한 구릉에 청동기 시대 집자리 14기, 구덩이 4기와 원삼국 시대 독무덤, 백제 돌방무덤이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모두 원형의 송국리식 집자리이다. 효자 4유적과는 달리 배치에서 정형성이나 소군집을 보이지 않으며, 일부 집자리가 중복된 양상을 보인다. 가장 크기가 큰 2호 집자리는 길이 7.4m, 너비 7.32m, 깊이 0.42m이다. 집자리 바닥은 생토면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점토로 바닥을 다진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 내부 시설로는 타원형 구덩이와 기둥 구멍과 함께 구덩이와 벽 도랑이 확인되며, 원형이 구덩이가 집자리 중앙의 타원형 구덩이를 대신하기도 한다. 일부 집자리 바닥 상부에는 기둥으로 추정되는 목탄들이 확인되는데, 이로 보아 일부 집자리는 화재로 폐기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유적의 집자리에서 타원형 구덩이와 기둥 구멍의 배치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타원형 구덩이 양 끝에 기둥 구멍이 배치된 양상과 더불어 타원형 구덩이 외부에 4개의 기둥 구멍이 배치되거나 전자와 후자가 합쳐진 경우도 다수 확인된다. 이러한 타원형 구덩이와 기둥 구멍의 배치는 집자리 면적과 상관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며, 집자리가 대형화될수록 타원형 구덩이를 중심으로 기둥 구멍이 대칭되거나 보조 기둥이 확인되고 있다.
유물은 장방형 집자리에서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二重口緣短斜線文土器)와 발화석(發火石)이 확인되었으며, 그 외에 집자리에서 바리 토기(鉢形土器),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 굽다리 토기(豆形土器), 민무늬 토기 편, 붉은 간 토기 및 돌살촉, 돌칼, 숫돌(砥石), 갈돌(碾石), 돌끌(石鑿) 등의 석기가 확인되었으며, 돌널무덤에서 통자루 간 돌검(一段柄式磨製石劍)과 곱은옥(曲玉이 출토되었다.
효자동2가 4·5 유적은 집자리와 출토 유물로 보아 시기적으로 두 단계로 나누어진다. 효자4유적 Ⅰ지구에서 확인된 장방형 집자리는 가락동식 토기가 확인되는 이른 시기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모두 송국리 문화단계에 해당한다. 송국리식 집자리는 총 32기로 만경강 유역 청동기 시대 취락 가운데 여의동2가·팔복동4가(동산동) 유적 다음으로 많은 집자리가 확인되었다. 또한, 주변에 효자동2가 유적 등 동시기의 취락이 밀집하고 집자리와 무덤이 복합적으로 분포하여 효자동2가4·5 유적은 이 일대 청동기 시대 문화상을 엿보는 데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