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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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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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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3:23 판


천공구
기본 정보
시대 청동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울진 후포리 유적, 부산 동삼동 패총, 진주 대평리 유적
키워드 반달 돌칼, 달도끼, 대롱옥, 가락바퀴, 석환, 돌추, 대롱 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재윤



설명

천공구(穿孔具)는 반달 돌칼, 달도끼(環狀石斧), 대롱옥(管玉) 등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구멍을 뚫는 방법은 단단한 돌로 만든 송곳을 손으로 잡고 비비며 좌우로 회전시키는 방법과 활대로 축을 돌리는 도구인 활비비를 이용하는 법이 있다. 이 때 석영 모래를 뿌려가며 마찰력을 높이기도 한다.

활비비는 축을 감아 돌리는 회전력을 이용한 도구인데, 활비비 축의 끝에 달린 추(錐)가 남아 있어 축과 추를 결합시켜서 천공구로 만들어서 사용했다. 현재 천공구로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 추나 축의 손잡이에 끼우거나 손에 쥐고 천공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여겨지는 도구이다.

천공 기술을 실제 유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신석기 시대부터이다. 울진 후포리 유적에서 출토된 긴 대롱 모양 석제품(棒狀石製品)은 석질이 매우 단단하여 추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흑요석으로 만든 추도 손잡이에 끼우거나 손에 쥐고 구멍을 뚫는데 사용되었던 도구로 보인다. 청동기 시대가 되면 반달 돌칼, 달도끼, 가락바퀴 등의 석기뿐만 아니라 을 이용할 때도 천공 기술이 사용되었다.

추는 돌추(石錐)대롱 추(管錐)가 있고, 만들고자 하는 석기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돌추는 때린 것(打製)과 간 것(磨製)이 있는데, 만들고자 하는 석기의 구멍에 따라 크기가 다르며, 석영과 같은 단단한 재질의 돌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달 돌칼이나 바퀴날도끼의 구멍 단면을 보면, 대개 구멍을 뚫기 시작하는 부분은 넓고 안쪽은 좁다. 따라서 추의 모양도 선단부(先端部)는 뾰족하고 기부(基部)는 넓었을 것이다. 대롱 추는 대롱옥(管玉)에 원통 모양의 구멍을 낼 때, 대나무 통(竹管)을 구워 단단하게 하여 추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롱옥을 만들던 도중의 유물에서 원형으로 주변부가 홈처럼 파지고, 구멍 안쪽에 가로 방향으로 비빈 흔적(擦痕) 등으로 보아 대롱추를 사용하였음이 확인된다.

진주 대평리 유적에서는 옥 공방(玉工房)으로 추정되는 유구에서 천공구로서 석환(石環), 돌추 등이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