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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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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갑산리 유적(慶州 甲山里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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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3:13 판


갑산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경주 갑산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산44-5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돌무지돌널무덤, 화덕자리, 바리 토기, 항아리 모양 토기, 굽달린 작은 항아리, 둥근 덧띠 토기, 그물추, 반달 돌칼, 간 돌검, 간 돌살촉, 홈자귀, ‘ㄱ’자 모양 돌칼, 흔암리식 토기 단계, 송국리식 단계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신영애



설명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산44-5에 위치한다. 지방 도로 확·포장 공사로 2004년 조사하여 집자리 13기, 돌무지돌널무덤(積石石棺墓) 1기 및 삼국 시대, 조선 시대 유구도 확인되었다. 유적은 형산강 서쪽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은 많은 구릉 가운데 형산강에 가장 가까운 구릉에 입지한다. 남쪽으로 약 250m 떨어져 경주 사방리 고인돌이 위치한다.

집자리는 구릉 정상부와 북사면의 비교적 평탄한 곳에 분포하는데 정상부 중앙은 빈터로 남겨두었다. 형태는 장방형 또는 방형이며, 장축 방향은 동서로 등고선과 나란하다. 크기는 길이 3.1~11.4m, 너비 2.8~5.6m로 중소형이다. 내부 시설은 화덕 자리, 기둥 구멍, 벽 도랑(壁溝)이 있다. 화덕 자리는 특별한 시설 없이 중앙 또는 한쪽 짧은 벽으로 치우쳐 위치한다. 기둥 구멍은 배치가 불규칙한데, 2·11호는 6주식(柱式)이다. 벽 도랑은 벽을 따라 ‘ㅁ’, ‘ㄷ’, ‘ㄱ’자 모양으로 확인되고 내부에 기둥 구멍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예도 있다. 바닥은 굴착면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불로 다진 후 사용하였다. 집자리 내부에서 불탄 통나무와 판재가 확인되었는데, 벽체나 지붕으로 사용하였던 나무로 추정한다. 통나무는 길이 1m, 두께 0.2m, 판재는 두께 1㎝이다.

출토 유물 중 토기류는 바리 토기(鉢形土器),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 굽 달린 작은 항아리(臺附小壺), 둥근 덧띠 토기(圓形粘土帶土器), 그물추 등이 출토되었다. 문양은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二重口緣短斜線文), 구멍무늬(孔列文), 골아가리(口脣刻目), 물결무늬(波狀文), 낟알무늬 등이 확인되었다. 석기류는 반달 돌칼, 간 돌검, 간 돌살촉, 홈자귀(有溝石斧)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ㄱ’자 모양 돌칼이 1호(미완성품)에서 1점, 7호 3점, 지표 수습 1점이 확인되었다. 형식은 경주 황성동 유적과 동일하다.

돌무지돌널무덤은 구릉 정상부에 위치한다. 인접하여 1호 집자리가 위치하며, 동쪽으로 1.3m 떨어져 제사 유구(祭祀遺構)로 추정되는 판돌(板石)로 만든 구조물이 확인되었다. 무덤은 이단(二段)으로 만든 구덩이 안에 돌널을 설치한 구조이다. 무덤 구덩이(墓壙)의 평면 모양은 말각 방형으로 길이 4.8m, 너비 4.4m, 깊이 0.5m 크기로 구덩이를 판 다음, 그 안에 다시 길이 2.6m, 너비 1.9m, 깊이 0.6m 크기의 구덩이를 만들었다. 무덤 구덩이 바닥에는 주먹 크기의 깬돌(割石)을 한 겹 깔고 그 위에 길이 2m, 두께 0.1m의 널돌(棺石) 1매를 놓았다. 바닥 널돌 위에 ‘ㅍ’자 모양으로 여러 매의 널돌을 세워 돌널의 벽을 만들고 돌널 바닥에는 잔자갈을 깔아 주검 받침(屍床)을 만들었다. 돌널 벽 위에는 두께 0.3m의 큰 널돌 1매를 덮어 뚜껑돌로 사용하였다. 돌널과 무덤 구덩이 사이의 공간과 덮개돌 위에는 작은 깬돌을 채웠다.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집자리의 연대는 구조와 유물을 통해 흔암리식 토기 단계에 해당하며, 돌무지돌널무덤은 구조를 통해 송국리식 단계청동기 시대 늦은 단계로 추정된다. 특히 ‘ㄱ’자 모양 돌칼은 중국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두만강 유역,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역에서 출토되어 청동기 문화의 전파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