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187: 두 판 사이의 차이
dkamaster 700-0187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
dkamaster 700-0187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
||
| 5번째 줄: | 5번째 줄: | ||
| 이칭별칭=주거지 | | 이칭별칭=주거지 | ||
| 시대=구석기 시대 | | 시대=구석기 시대 | ||
| 관련 유적=우크라이나의 몰로도바 유적 | | 관련 유적=프랑스 팽스방 유적, 테라 아마타 유적, 라자레 동굴 유적,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우크라이나의 몰로도바 유적 | ||
| 키워드=[[불 땐 자리]], [[기둥 구멍]], [[공간 분포]], [[동굴 유적]], [[바위그늘]], [[야영지]], [[한데 유적]] | | 키워드=[[불 땐 자리]], [[기둥 구멍]], [[공간 분포]], [[동굴 유적]], [[바위그늘]], [[야영지]], [[한데 유적]] | ||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2026년 1월 20일 (화) 12:43 판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주거지 |
| 시대 | 구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프랑스 팽스방 유적, 테라 아마타 유적, 라자레 동굴 유적,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우크라이나의 몰로도바 유적 |
| 키워드 | 불 땐 자리, 기둥 구멍, 공간 분포, 동굴 유적, 바위그늘, 야영지, 한데 유적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3 |
| 집필자 | 공수진 |
설명
집자리는 옛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삶을 영위하던 곳을 말한다. 선사 시대의 연구는 18세기부터 시작되지만, 집자리에 대한 개념과 관심은 훨씬 늦게 나타났다.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영국의 스미스(Smith, W.)가 생활면(Palaeolithic floor)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옛 소련의 연구자들이 1920년대부터 유적을 수평으로 발굴하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주거지가 드러나게 되었다. 프랑스의 르루아-그루앙(Leroi-Gourhan, A.)도 아르시-쉬르-퀴르(Arcy-sur-Cure) 유적, 팽스방(Pincevent) 유적 등을 평면으로 발굴하는 조사 방법을 사용하여 구석기 시대의 주거지와 생활 모습을 밝히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구석기 시대의 집이라고 하면 흔히 동굴 유적을 떠올리지만, 그 밖에 바위 그늘이나 들판에도 집을 많이 만들었다.
구석기 시대의 집터가 확인된 사례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썩기 쉬운 유기질 물질을 사용한 데다가 들판에 지은 막집은 유기된 후에 다양한 퇴적 작용을 받아 보존되기 어렵다. 불 땐 자리, 기둥 구멍처럼 유구가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거나, 유적 내부에 있는 유물의 공간 분포로 집자리를 추정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의 집터는 고고학 자료의 성격과 출토되는 유물의 수량을 기준으로 그 쓰임새를 분류하기도 한다. 장기간 거주하면서 생활의 중심이 되었던 거점 주거지, 일시적으로 또는 계절에 따라서 살았던 임시 주거지, 사냥을 위해 특별한 기회에 사용되던 야영지(bivouac)로 나눌 수 있다. 구석기 시대의 집은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며, 이동 생활을 위해 설치와 해체가 간단한 방식으로 짓는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80만 년 전의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는 호모 하빌리스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현무암 자갈돌을 이용해 원형 바람막이를 만들었으며, 내부에는 석기와 동물 뼈 잔해들이 섞여 있었다. 이보다 조금 늦게 만들어진 에티오피아의 멜카 쿤트레(Melka Kuntre) 유적에서도 성격이 같은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인류가 70만 년 전부터 불을 사용한 이래로, 집 내부에서도 불 땐 자리가 발견되기 시작한다. 독일의 빌징슬레벤(Bilzingsleben) 유적과 프랑스의 테라 아마타(Terra Amata) 유적에서 막집을 세웠던 기둥 구멍과 함께 불 땐 자리가 발견되었다. 프랑스의 라자레(Lazaret) 동굴 유적에서는 동굴 벽에 기대어서 만들었던 집자리가 확인되었다.
중기 구석기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럽의 기후가 차츰 한랭화되기 시작하자 동굴이 살림터로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몰로도바(Molodova) 유적 등에서는 매머드의 뼈로 집을 지었다. 한편, 후기 구석기 시대의 집은 전기 구석기 시대나 중기 구석기 시대보다 더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바닥 평면은 대체로 둥근 형태이며 내부에 불 땐 자리가 1개 있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2~3개가 있는 경우도 확인된다. 추운 지역에서는 땅을 조금 파고 내려가서 만든 반지하 집이 많으며, 우크라이나의 공트시(Gontsy) 유적이나 메지리치(Meziritch) 유적처럼 나무를 구하기 힘든 지역에서는 대형 동물의 뼈를 이용하여 집을 만들었다. 기후가 온난했던 지역에서는 나무·풀·동물 가죽 등 가벼운 재료로 집을 만들었다. 이는 이동 생활을 하던 그들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여러 채의 집터가 발견된 유적도 있는데, 코스텐키 I 유적, 푸시카리(Pushkari) 유적, 아브데에보(Avdeevo) 유적, 팽스방 유적 등이 대표적이다. 팽스방 유적에서는 막집이 3채 발견되었는데, 막집의 공간을 공유하거나 작업 특성에 따라서 공간을 구별해서 썼음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의 공간적 배치로 볼 때, 집 내부는 주로 휴식을 취하거나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으로 쓰였고, 석기를 떼거나 동물을 다루는 나머지 활동은 집 바깥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3채의 집이 같은 시기에 사용된 것으로 보아, 이전 시기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회 조직이 후기 구석기 시대에 발달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미지
참고문헌
- Desbrosse, R., Kozlowski, J. (1994). Les habitats préhistoriques: Des Australopithèques aux premiers agriculteurs. Comité des travaux historiques et scientifiques.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702714390
- Julien, M. (1999). Habitat Paléolithique. In A. Michel(Ed.), Dictionnaire de la Préhistoire. Encyclopædia Universalis.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50666622
- Yar, B., Dubois, P. (1996). Les structures d’habitat au Paléolithique inférieur et moyen en France: entre réalité et imaginaire. Bulletin de la Société préhistorique française, 93(2), 149-163. https://www.jstor.org/stable/279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