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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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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올도완_석기군이_발견된_올두바이_유적_전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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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1일 (수) 11:59 기준 최신판


올도완
기본 정보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키워드 석기 공작, 전통, 문화, 몸돌 석기, 격지 석기, 망치, 직접떼기, 모루떼기, 양극 떼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이형우



설명

올도완은 인류가 제작한 가장 단순한 석기군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올도완 전통’, ‘올도완 공작’ 등과 같이 문화, 전통, 공작, 석기군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올도완이라는 용어는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의 하부층에서 발견된 석기군을 지칭하는 데서 시작하였으나, 이른 시기의 석기 공작이나 석기 전통을 의미하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조사는 19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고, 1960년대 이미 하부층의 석기군이 최소 180만 년 되었음을 알게 된다. 또한, 문화층 Olduvai Bed I 기준으로 해당 석기군의 주인공이 호모 하빌리스일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기에 이른다(Ignacio, 2011). 현재는 이보다 오래된 유적이 상당수 있지만, 1960년대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한 충격을 주는 편년이었다(성춘택, 2017). 이러한 이유로 올도완은 한동안 인류가 만든 최초 석기군의 대명사였다. 공간적으로 케냐의 투르카나(Turkana) 호수와 에티오피아의 오모(Omo)강 주변에 주요 유적이 분포한다.

올도완 석기군에서 발견되는 석기는 단순한 기술로 제작된 몸돌 석기, 격지 석기, 망치류가 주를 이룬다. 사용된 돌감은 주로 현무암, 석영, 맥석영 등이고, 외형의 완성도보다는 날카로운 작업날만을 염두에 두고 돌망치로 타격하여 제작한 정형성이 떨어지는 석기류가 압도적이다. 직접떼기에만 의존하여 제작 기술의 수준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타격 각도와 타격 지점 등을 고려한다면 최소한 날카로운 작업날은 상당히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클라크(Clark, G.)의 기술 모드(technological mode)를 기준으로, 올도완의 석기 기술은 전체 모드 Mode 1~5중에서 Mode 1에 해당한다. Mode 1은 주먹 도끼나 클리버(cleaver) 등이 중심이 되는 Mode 2와 제작 기술상의 차이가 나타난다. Mode 1이 직접떼기인 모루떼기(anvil technique)나 양극 떼기(bipolar flaking)와 같은 방식으로 석기를 제작하는 데 비해서 Mode 2는 직접떼기 기법 중에서도 무른 망치 타격(뿔망치 타격, soft-hammer percussion)같은 세밀한 조정 타격법도 추가적으로 사용한다.

Mode 1의 기술로 구현된 석기는 완성된 석기의 외형이 비정형적이다. 최소한의 박리만으로 완성할 수 있기에 전체적인 형태는 원석의 형태를 따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Mode 2의 주먹 도끼나 클리버는 완성된 석기의 정형성이 매우 뛰어나다. 석재를 선택할 때도 Mode 1은 주로 제작 장소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석재를 사용하는 반면에 Mode 2의 일부 석기는 먼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우수한 석재를 확보하여 석기를 제작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던 정황적 증거가 나타난다. 또한 Mode 1의 제작인은 임시방편으로 석기를 제작하였다면 Mode 2의 제작인은 보다 수준이 높은 계획을 세우고 석기를 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Clark, 1969).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올도완의 수식어 중의 하나인 ‘최고(最古)’는 도전을 받고 있다. 약 330만 년 전의 유적지인 로메크위 유적(Lomekwi Site 3)에서 로메크위안(Lomekwian) 석기군이 등장하면서(Harmand et al., 2015) 올도완은 인류 최초의 석기군은 아닐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올도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두 발 걷기 이후 자유로워진 두 손을 통해서 이른 시기에 의미 있는 인간 행위의 생산품을 제작하였다는 데 있다. 이외 주요 유적으로는 약 260만 년 전에 해당하는 에티오피아 고나(Gona) 유적을 들 수 있다. 이 유적들에서는 올두바이 유적보다 더 오래된 올도완 석기군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최근 올두바이의 연대를 새롭게 측정한 결과는 기존의 결과보다 더 오래되어 약 230만 년 전에서 200만 년 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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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