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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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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생육은 온도, 강수량 같은 기후 조건과 지형 및 지리적 위치(위도, 고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그리하여 어떤 식물들은 특정 자연환경 조건에 적응하여 그들만의 식물 군락을 만들고 최종적으로는 특정 산림 형태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한랭 건조한 기후 조건에서는 내한성인 침엽수와 호건조성인 초본 식물이 번성하지만, 온난 습윤한 기후에서는 상록형 활엽수의 우점도(優占度)가 높은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이 발달한다.
식물 생육은 온도, 강수량 같은 기후 조건과 지형 및 지리적 위치(위도, 고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그리하여 어떤 식물들은 특정 자연환경 조건에 적응하여 그들만의 식물 군락을 만들고 최종적으로는 특정 산림 형태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한랭 건조한 기후 조건에서는 내한성인 침엽수와 호건조성인 초본 식물이 번성하지만, 온난 습윤한 기후에서는 상록형 활엽수의 우점도(優占度)가 높은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이 발달한다.


후기 구석기 시대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한랭한 기후가 우세했던 시기이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북반구에는 내한성인 침엽수와 자작나무류의 활엽수가 광범위하게 번성하였다. 후기 갱신세(4만 4천~3만 6천 년 전)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 조건하에서 한반도 동부 연안 지역 산지에 전나무속(구상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솔송나무속, 소나무속과 함께 내한성이 강한 자작나무속을 포함한 아한대 침엽수림이 번성하였다. 이후 3만 6천~2만 8천 3백 년 전 동안 기후는 다시 온난 습윤화 하여 기존의 아한대 침엽수림과 내건조성(耐乾操性)인 볏과, 명아줏과, 국화과 등이 대폭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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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빙하 극성기(2만 8천 3백~1만 7천 6백 년 전)에는 기후 악화에 따른 한랭화와 해수면의 하강(현재 기준 약 –140m)으로 한반도 주변의 대륙붕(continental shelf)이 노출되어 넓은 초지가 발달하였다. 그리하여 아한대 침엽수림이 다시 확장하였다. 후기 갱신세(1만 6천 5백~1만 2천 5백 년 전)에 남서부(신안 비금도) 지역에는 쑥속, 화본과/볏과, 염습생 식물인 비름과와 사초과 등의 우점도가 높은 초지가 발달하였고 주변 산지에는 참나무속이 생장하였다. 최후 빙기(1만 7천 6백~1만 5천 1백 년 전)에는 동아시아 겨울 몬순(monsoon)이 강화되면서 기존의 주요 수종으로 구성된 아한대 침엽수림이 다시 대규모로 확장하였다. 1만 5천 1백~1만 2천 1백 년 전에는 아간빙기(interstadial)의 기후 온난화와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으로 아한대 침엽수림은 축소·후퇴하고 참나무속을 우점으로 하는 온대 낙엽 활엽수림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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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갱신세에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총 5번의 한랭 기간(3만 9천 년 전, 3만 2천 5백 년 전, 2만 4천 년 전, 1만 2천 5백 년 전, 1만 7천 6백~1만 5천 1백 년 전)이 존재하였는데, 각각의 한랭 기간에는 아한대 침엽수림이 발달하고 온대 침엽-활엽수림이 축소되었다.
후기 갱신세에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총 5번의 한랭 기간(3만 9천 년 전, 3만 2천 5백 년 전, 2만 4천 년 전, 1만 2천 5백 년 전, 1만 7천 6백~1만 5천 1백 년 전)이 존재하였는데, 각각의 한랭 기간에는 아한대 침엽수림이 발달하고 온대 침엽-활엽수림이 축소되었다.
==참고문헌==
* Yi, S. H. et al. (2022). A preliminary study of natural environmental change and its impact on early Late Paleolithic people in the northeast central Korean Peninsula during Marine Isotope Stage 3 (40–30k cal a BP). <i>Journal of Quaternary Science, 37</i>(1), 100-113. https://doi.org/10.1002/jqs.3373
* Chen, J. et al. (2017). Climate and environmental changes for the past 44 ka clarified by pollen and algae composition in the Ulleung Basin, East Sea (Japan Sea). <i>Quaternary International, 441</i>(A), 162-173. https://doi.org/10.1016/j.quaint.2016.09.052
* Park, J. J., Park, J. N. (2015). Pollen-based temperature reconstructions from Jeju island, South Korea and its implication for coastal climate of East Asia during the late Pleistocene and early Holocene. <i>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417</i>, 445-457. https://doi.org/10.1016/j.palaeo.2014.10.005


[[분류: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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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05:24 판


식물상(植物相)
기본 정보
동의어 식생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정선 매둔 동굴 유적
키워드 침엽수림, 활엽수림, 혼합림, 동물상, 최후 빙하 극성기, 최후 빙기, 아간빙기, 온난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이상헌



설명

식물상은 식물들을 공통적인 특성에 따라 그룹화하여 서로 다른 분류 단위로 분류하는 학문으로, 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식물 생육은 온도, 강수량 같은 기후 조건과 지형 및 지리적 위치(위도, 고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그리하여 어떤 식물들은 특정 자연환경 조건에 적응하여 그들만의 식물 군락을 만들고 최종적으로는 특정 산림 형태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한랭 건조한 기후 조건에서는 내한성인 침엽수와 호건조성인 초본 식물이 번성하지만, 온난 습윤한 기후에서는 상록형 활엽수의 우점도(優占度)가 높은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이 발달한다.

후기 구석기 시대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한랭한 기후가 우세했던 시기이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북반구에는 내한성인 침엽수와 자작나무류의 활엽수가 광범위하게 번성하였다. 후기 갱신세(4만 4천~3만 6천 년 전)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 조건하에서 한반도 동부 연안 지역 산지에 전나무속(구상나무속), 가문비나무속, 솔송나무속, 소나무속과 함께 내한성이 강한 자작나무속을 포함한 아한대 침엽수림이 번성하였다. 이후 3만 6천~2만 8천 3백 년 전 동안 기후는 다시 온난 습윤화 하여 기존의 아한대 침엽수림과 내건조성(耐乾操性)인 볏과, 명아줏과, 국화과 등이 대폭 감소하였다.

최후 빙하 극성기(2만 8천 3백~1만 7천 6백 년 전)에는 기후 악화에 따른 한랭화와 해수면의 하강(현재 기준 약 –140m)으로 한반도 주변의 대륙붕(continental shelf)이 노출되어 넓은 초지가 발달하였다. 그리하여 아한대 침엽수림이 다시 확장하였다. 후기 갱신세(1만 6천 5백~1만 2천 5백 년 전)에 남서부(신안 비금도) 지역에는 쑥속, 화본과/볏과, 염습생 식물인 비름과와 사초과 등의 우점도가 높은 초지가 발달하였고 주변 산지에는 참나무속이 생장하였다. 최후 빙기(1만 7천 6백~1만 5천 1백 년 전)에는 동아시아 겨울 몬순(monsoon)이 강화되면서 기존의 주요 수종으로 구성된 아한대 침엽수림이 다시 대규모로 확장하였다. 1만 5천 1백~1만 2천 1백 년 전에는 아간빙기(interstadial)의 기후 온난화와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으로 아한대 침엽수림은 축소·후퇴하고 참나무속을 우점으로 하는 온대 낙엽 활엽수림으로 교체되었다.

후기 갱신세에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총 5번의 한랭 기간(3만 9천 년 전, 3만 2천 5백 년 전, 2만 4천 년 전, 1만 2천 5백 년 전, 1만 7천 6백~1만 5천 1백 년 전)이 존재하였는데, 각각의 한랭 기간에는 아한대 침엽수림이 발달하고 온대 침엽-활엽수림이 축소되었다.

참고문헌

  • Yi, S. H. et al. (2022). A preliminary study of natural environmental change and its impact on early Late Paleolithic people in the northeast central Korean Peninsula during Marine Isotope Stage 3 (40–30k cal a BP). Journal of Quaternary Science, 37(1), 100-113. https://doi.org/10.1002/jqs.3373
  • Chen, J. et al. (2017). Climate and environmental changes for the past 44 ka clarified by pollen and algae composition in the Ulleung Basin, East Sea (Japan Sea). Quaternary International, 441(A), 162-173. https://doi.org/10.1016/j.quaint.2016.09.052
  • Park, J. J., Park, J. N. (2015). Pollen-based temperature reconstructions from Jeju island, South Korea and its implication for coastal climate of East Asia during the late Pleistocene and early Holocene. 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417, 445-457. https://doi.org/10.1016/j.palaeo.2014.1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