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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
| 시대=청동기 시대
| 관련 지역=러시아 시베리아 | 한반도
| 관련 유적=로스톱카 유적, 세이마 유적, 정선 아우라지 유적, 춘천 근화동 유적, 춘천 천전리 유적, 진주 대평리 옥방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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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청동기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위치=러시아 | 대한민국
| 집필연도=2019
| 집필연도=2019
| 집필자=김재윤
| 집필자=김재윤
| 관련 시기=기원전 25세기~기원전 6세기
| 관련 지역=러시아 시베리아 |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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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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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는 자연·지리적 특징을 통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오비(Обь)강과 이리티시(Иртыш)강이 흐르는 평지 지역인 서부 시베리아와 바이칼(Байкал)호수가 있는 고지대인 동부 시베리아로 구분된다. 서부 시베리아는 알타이산맥과 남쪽의 톈산산맥(天山山脈)이 있는 남시베리아와 북쪽의 서시베리아 평원 지대로 구분된다. 동시베리아 지역은 바이칼호수를 기준으로 서쪽 지역은 프리바이칼리예(Прибайкалье), 동쪽 지역은 자바이칼리예(Забайкалье)의 평원 지대로 구분된다. 이처럼 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 문화는 위도상의 자연환경에 따라서 초원 지역, 삼림-초원 지역, 삼림 지역, 툰드라 지역으로 세분되며, 각 지역마다 청동기 제작과 사용에 차이가 있다.
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는 자연·지리적 특징을 통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오비(Обь)강과 이리티시(Иртыш)강이 흐르는 평지 지역인 서부 시베리아와 바이칼(Байкал)호수가 있는 고지대인 동부 시베리아로 구분된다. 서부 시베리아는 알타이산맥과 남쪽의 톈산산맥(天山山脈)이 있는 남시베리아와 북쪽의 서시베리아 평원 지대로 구분된다. 동시베리아 지역은 바이칼호수를 기준으로 서쪽 지역은 프리바이칼리예(Прибайкалье), 동쪽 지역은 자바이칼리예(Забайкалье)의 평원 지대로 구분된다. 이처럼 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 문화는 위도상의 자연환경에 따라서 초원 지역, 삼림-초원 지역, 삼림 지역, 툰드라 지역으로 세분되며, 각 지역마다 청동기 제작과 사용에 차이가 있다.


한반도 청동기 문화의 기원과 관련 있는 문화로는 남시베리아에 존재한 [[세이마-투르비노문화|세이마-투르비노 문화(Сейминско-турбинская культура)]], [[안드로노보문화|안드로노보 문화(Андроновская культура)]], [[카라수크문화|카라수크 문화(Карасукская культура)]]가 있다. 예니세이(Енисей)강 유역에서는 [[아파나시예보문화|아파나시예보 문화(Афанасьевская культура)]]부터 [[청동기문화|청동기 문화]]가 확인되기 시작한다. 이 지역은 안드로노보 문화와 카라수크 문화가 확인되는 한반도와도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다. 아파나시예보 문화는 기원전 25세기경에 예니세이 강 상류와 알타이산맥 부근의 미누신스크(Минусинск) 분지에서 확인되었다. 흑해 연안 및 우랄(Урал) 남쪽 일부에서 확인된 [[구덩이|구덩이(竪穴)]] 또는 [[움무덤|움무덤(土壙墓)]]을 의미하는 [[얌나야문화|얌나야 문화(Ямная культура)]]권을 일부로 본다. 얌나야 문화가 동쪽으로 확산되면서 형성된 일종의 지역적인 변형으로 파악하는 견해가 다수이다. 반면, 아파나시예보 문화의 자생적인 발생을 강조하는 견해도 일부 있다.
한반도 청동기 문화의 기원과 관련 있는 문화로는 남시베리아에 존재한 [[세이마-투르비노문화|세이마-투르비노 문화(Сейминско-турбинская культура)]], [[안드로노보문화|안드로노보 문화(Андроновская культура)]], [[카라수크문화|카라수크 문화(Карасукская культура)]]가 있다. 예니세이(Енисей)강 유역에서는 [[아파나시예보문화|아파나시예보 문화(Афанасьевская культура)]]부터 [[청동기문화|청동기 문화]]가 확인되기 시작한다. 이 지역은 안드로노보 문화와 카라수크 문화가 확인되는 한반도와도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다. 아파나시예보 문화는 기원전 25세기경에 예니세이 강 상류와 알타이산맥 부근의 미누신스크(Минусинск) 분지에서 확인되었다. 흑해 연안 및 우랄(Урал) 남쪽 일부에서 확인된 [[구덩이|구덩이(竪穴)]] 또는 [[움무덤|움무덤(土壙墓)]]을 의미하는 [[얌나야문화|얌나야 문화(Ямная культура)]]권을 일부로 본다. 얌나야 문화가 동쪽으로 확산되면서 형성된 일종의 지역적인 변형으로 파악하는 견해가 다수이다. 반면, 아파나시예보 문화의 자생적인 발생을 강조하는 견해도 일부 있다.>


최근 아파나시예보 문화와 같은 시기에 미누신스크 분지에서는 [[오쿠네보문화|오쿠네보 문화(Окуневская культура)]]가 기원전 25~17세기까지 존재했다는 견해가 있다. 오쿠네보 문화의 기원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을 달리하지만, 아파나시예보 문화가 동쪽에서 전해졌다는 의견은 일치한다. 오쿠네보 문화의 기원이 아파나시예보 문화라는 견해가 있다. 이는 두 문화 토기의 문양의 유사성에 있으며, 오쿠네보 문화의 편년이 아파나시예보 보다 늦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두 문화의 토기 기형이 달라서 오히려 오쿠네보 문화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근거가 되는 등 여전히 논란이다. 이외에 신석기 시대의 전통을 이은 재지 문화의 발전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오쿠네보 문화가 늦게까지 존재한다는 의견은 일치하며, 기원전 17세기 이후에는 안드로노보 문화로 변화된다. 안드로보 문화는 우랄 지역 남부로부터 예니세이강 유역까지, 남쪽으로는 카자흐스탄에도 분포하며, 북쪽으로는 타이가 지역까지 분포한다. 광대한 지역으로 이 문화가 나타날 수 있는 원동력은 전차 문화가 기반되었기 때문이다. 안드로노보 문화는 각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예니세이 유역에서는 오쿠네보 문화 이후에 기원전 19~15세기경에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범위한 지역에 안드로노보 문화가 있었다는 가장 큰 근거는 [[뇌문토기|번개무늬(雷文)가 새겨진 토기]]와 전차가 그려진 [[바위그림|바위그림]], 각종 청동 유물이다.
최근 아파나시예보 문화와 같은 시기에 미누신스크 분지에서는 [[오쿠네보문화|오쿠네보 문화(Окуневская культура)]]가 기원전 25~17세기까지 존재했다는 견해가 있다. 오쿠네보 문화의 기원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을 달리하지만, 아파나시예보 문화가 동쪽에서 전해졌다는 의견은 일치한다. 오쿠네보 문화의 기원이 아파나시예보 문화라는 견해가 있다. 이는 두 문화 토기의 문양의 유사성에 있으며, 오쿠네보 문화의 편년이 아파나시예보 보다 늦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두 문화의 토기 기형이 달라서 오히려 오쿠네보 문화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근거가 되는 등 여전히 논란이다. 이외에 신석기 시대의 전통을 이은 재지 문화의 발전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오쿠네보 문화가 늦게까지 존재한다는 의견은 일치하며, 기원전 17세기 이후에는 안드로노보 문화로 변화된다. 안드로보 문화는 우랄 지역 남부로부터 예니세이강 유역까지, 남쪽으로는 카자흐스탄에도 분포하며, 북쪽으로는 타이가 지역까지 분포한다. 광대한 지역으로 이 문화가 나타날 수 있는 원동력은 전차 문화가 기반되었기 때문이다. 안드로노보 문화는 각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예니세이 유역에서는 오쿠네보 문화 이후에 기원전 19~15세기경에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범위한 지역에 안드로노보 문화가 있었다는 가장 큰 근거는 [[뇌문토기|번개무늬(雷文)가 새겨진 토기]]와 전차가 그려진 [[바위그림|바위그림]], 각종 청동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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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마-투르비노 문화가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재지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은 미누신스크 분지에서는 안드로노보 문화, 남시베리아에서는 [[표드로보문화|표드로보 문화(Фёдоровская культура)]]이다.
세이마-투르비노 문화가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재지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은 미누신스크 분지에서는 안드로노보 문화, 남시베리아에서는 [[표드로보문화|표드로보 문화(Фёдоровская культура)]]이다.
==참고문헌==
* 강인욱 , 김경택. (2020). 유라시아–연해주 금속 루트와 한반도 청동기의 기원과 계통. <i>인문학연구, 44</i>, 7–45. https://www.riss.kr/link?id=A107018209
* 강인욱. (2009). 기원전 13~9세기 카라수크 청동기의 동진과 요동·한반도의 초기 청동기문화. <i>호서고고학, 21</i>, 1–48. https://www.riss.kr/link?id=A104193499
* Е. Е. (1994). <i>Откуда пришли индоарии? Материальная культура племен андроновской общности и происхождение индоиранцев</i>. Восточная лит-ра, Кузьмина.
* Новгородова, Э. А. (1970). <i>Центральная Азия и карасукская проблема</i>. Наука.


[[분류: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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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일 (목) 12:29 기준 최신판


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
기본 정보
시대 청동기 시대
지역 러시아 시베리아
관련 정보
유적 로스톱카 유적, 세이마 유적, 정선 아우라지 유적, 춘천 근화동 유적, 춘천 천전리 유적, 진주 대평리 옥방 유적
키워드 세이마-투르비노 문화, 안드로노보 문화, 카라수크 문화, 아파나시예보 문화, 얌나야 문화, 오쿠네보 문화, 판석묘 문화, 세이마-투르비노 현상, 표드로보 문화, 번개무늬 토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재윤



설명

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는 자연·지리적 특징을 통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오비(Обь)강과 이리티시(Иртыш)강이 흐르는 평지 지역인 서부 시베리아와 바이칼(Байкал)호수가 있는 고지대인 동부 시베리아로 구분된다. 서부 시베리아는 알타이산맥과 남쪽의 톈산산맥(天山山脈)이 있는 남시베리아와 북쪽의 서시베리아 평원 지대로 구분된다. 동시베리아 지역은 바이칼호수를 기준으로 서쪽 지역은 프리바이칼리예(Прибайкалье), 동쪽 지역은 자바이칼리예(Забайкалье)의 평원 지대로 구분된다. 이처럼 시베리아의 청동기 시대 문화는 위도상의 자연환경에 따라서 초원 지역, 삼림-초원 지역, 삼림 지역, 툰드라 지역으로 세분되며, 각 지역마다 청동기 제작과 사용에 차이가 있다.

한반도 청동기 문화의 기원과 관련 있는 문화로는 남시베리아에 존재한 세이마-투르비노 문화(Сейминско-турбинская культура), 안드로노보 문화(Андроновская культура), 카라수크 문화(Карасукская культура)가 있다. 예니세이(Енисей)강 유역에서는 아파나시예보 문화(Афанасьевская культура)부터 청동기 문화가 확인되기 시작한다. 이 지역은 안드로노보 문화와 카라수크 문화가 확인되는 한반도와도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다. 아파나시예보 문화는 기원전 25세기경에 예니세이 강 상류와 알타이산맥 부근의 미누신스크(Минусинск) 분지에서 확인되었다. 흑해 연안 및 우랄(Урал) 남쪽 일부에서 확인된 구덩이(竪穴) 또는 움무덤(土壙墓)을 의미하는 얌나야 문화(Ямная культура)권을 일부로 본다. 얌나야 문화가 동쪽으로 확산되면서 형성된 일종의 지역적인 변형으로 파악하는 견해가 다수이다. 반면, 아파나시예보 문화의 자생적인 발생을 강조하는 견해도 일부 있다.>

최근 아파나시예보 문화와 같은 시기에 미누신스크 분지에서는 오쿠네보 문화(Окуневская культура)가 기원전 25~17세기까지 존재했다는 견해가 있다. 오쿠네보 문화의 기원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을 달리하지만, 아파나시예보 문화가 동쪽에서 전해졌다는 의견은 일치한다. 오쿠네보 문화의 기원이 아파나시예보 문화라는 견해가 있다. 이는 두 문화 토기의 문양의 유사성에 있으며, 오쿠네보 문화의 편년이 아파나시예보 보다 늦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두 문화의 토기 기형이 달라서 오히려 오쿠네보 문화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근거가 되는 등 여전히 논란이다. 이외에 신석기 시대의 전통을 이은 재지 문화의 발전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오쿠네보 문화가 늦게까지 존재한다는 의견은 일치하며, 기원전 17세기 이후에는 안드로노보 문화로 변화된다. 안드로보 문화는 우랄 지역 남부로부터 예니세이강 유역까지, 남쪽으로는 카자흐스탄에도 분포하며, 북쪽으로는 타이가 지역까지 분포한다. 광대한 지역으로 이 문화가 나타날 수 있는 원동력은 전차 문화가 기반되었기 때문이다. 안드로노보 문화는 각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예니세이 유역에서는 오쿠네보 문화 이후에 기원전 19~15세기경에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범위한 지역에 안드로노보 문화가 있었다는 가장 큰 근거는 번개무늬(雷文)가 새겨진 토기와 전차가 그려진 바위그림, 각종 청동 유물이다.

안드로노보 문화 이후 남시베리아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존재한 문화는 기원전 13~9세기까지 존재한 카라수크 문화이고, 자바이칼리예 지역에는 기원전 13세기~6세기까지 남아 있던 판석묘 문화이다. 카라수크 문화와 판석묘 문화(Культура плиточных могил)의 무덤은 묘역의 가장자리에 돌을 두르고 돌널로 무덤을 만드는점은 유사하지만, 묘역의 가장자리를 꾸미는 돌의 구성에 차이가 있고, 부장 유물인 토기와 청동 유물에도 차이가 있어서 구분된다. 하지만 두 문화에서 사슴돌을 세운 선돌 문화(立石文化)가 있는 점 등은 일부 유사하여 좀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카라수크 문화의 무덤에서 출토된 청동 유물은 청동 단검청동 칼(銅刀)이 대표적이며, 형태에 따라 여러 형식으로 구분된다. 특히 동물 장식이 손잡이 끝에 달린 청동 칼, 청동 단추(銅泡) 등은 중국 동북 지역에서도 확인되는 등 분포 범위가 넓다. 연해주(Приморский край)에서도 카라수크 문화를 기원으로 한 청동 단추, 곱은옥 모양(曲玉形) 청동기 등이 발견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선 아우라지 17호 집자리, 춘천 근화동 786-1번지, 춘천 천전리 25호 집자리, 진주 남강 옥방 5지구에서도 카라수크 문화 혹은 연해주를 거쳐서 영향을 받은 청동 유물이 출토되었다.

카라수크 문화의 청동 유물은 기원전 20~15세기 세이마-투르비노 문화의 청동 제작 기술에서 유래하였다. 남부 시베리아의 사얀-알타이(Саян-Алтай)산맥과 몽골 지역, 서쪽으로는 북유럽까지 이어지며 동쪽으로는 중국 북방지대와 중위안에도 그 흔적이 발견된다. 이러한 청동 유물의 확산 현상을 ‘세이마-투르비노 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청동 제작 장인 집단의 이동으로 볼 수 있다. 세이마-투르비노 현상은 다양한 문화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청동 제련 기술과 유사한 청동기로 규정되기 때문에, 독립된 문화나 문화권으로 볼 수는 없다. 즉, 시베리아 청동기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청동 제련 기술의 ‘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현재 학계의 정설이다. 대표적인 유적은 대부분 무덤으로, 청동으로 제작된 칼, 창, 도끼, 디스크 모양의 옥장식이 유사한 형태로 각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옴스크(Омск)의 로스톱카 유적(Памятник Ростовка), 페름(Пермь) 투르비노, 오카(Ока)강의 세이마 유적 등이 있다.

세이마-투르비노 문화가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재지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은 미누신스크 분지에서는 안드로노보 문화, 남시베리아에서는 표드로보 문화(Фёдоровская культура)이다.

참고문헌

  • 강인욱 , 김경택. (2020). 유라시아–연해주 금속 루트와 한반도 청동기의 기원과 계통. 인문학연구, 44, 7–45. https://www.riss.kr/link?id=A107018209
  • 강인욱. (2009). 기원전 13~9세기 카라수크 청동기의 동진과 요동·한반도의 초기 청동기문화. 호서고고학, 21, 1–48. https://www.riss.kr/link?id=A104193499
  • Е. Е. (1994). Откуда пришли индоарии? Материальная культура племен андроновской общности и происхождение индоиранцев. Восточная лит-ра, Кузьмина.
  • Новгородова, Э. А. (1970). Центральная Азия и карасукская проблема. Наук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