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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1일 (수) 12:00 기준 최신판


프랑스의 구석기 문화
기본 정보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프랑스 생타슐 유적, 프랑스 르무스티에 유적, 프랑스 오리냐크 유적, 프랑스 라 그라베뜨 유적, 프랑스 솔뤼트레 유적, 프랑스 라마들렌 유적
키워드 아슐리안, 무스테리안, 오리냐시안, 그라베티안, 솔뤼트레안, 막달레니안, 주먹 도끼, 격지 석기, 르발루아 기법, 여인상, 동굴 벽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김경진



설명

프랑스는 19세기 중엽 이후 많은 구석기 시대 유적이 발굴되면서 이를 통해 선사 시대의 개념과 편년 체계, 다양한 문화와 석기 제작 기술, 석기 등에 대한 용어 정립이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구석기 시대는 석기의 제작 기술, 도구의 형태와 종류 등 다양한 요소와 특징들을 바탕으로 시기 구분이 이루어지며, 크게 전기·중기·후기 구석기 시대로 구분된다.

전기 구석기 시대는 구석기 시대 중 가장 이른 시기로 자갈돌을 이용한 도구와 주먹 도끼, 불규칙한 형태의 격지 석기가 제작되었다. 프랑스의 전기 구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는 아슐리안으로 약 70만 년 전부터 20만 년 전 사이에 존속하였다. 아슐리안 문화의 이름은 1859년 멸종된 동물 뼈와 석기가 함께 출토된 프랑스 솜 지역의 생타슐(Saint-Acheul) 유적에서 유래되었다. 아슐리안 문화에서는 양면을 번갈아 떼어 내고, 두껍고 둥근 바닥과 얇고 뾰족한 끝이 있는 아몬드 형태의 주먹 도끼가 특징적이다. 전기 구석기 시대의 유적인 토타벨(Tautavel)의 콘 드라라고(Caune de l'Arago) 동굴에서는 1971년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45만 년 전의 호모 에렉투스인 토타벨 사람 화석 뼈가 발굴되었다. 그리고 니스(Nice)의 테라 아마타(Terra Amata) 유적에서는 40만 년 전 불 사용의 흔적과 집터, 석기와 동물 뼈가 확인되었다.

중기 구석기 시대는 약 30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까지 지속되며, 무스테리안 문화로 대표된다. 전기 구석기 시대의 자갈돌 석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이어지면서 돌날떼기에 선행하는 격지 석기를 본격적으로 제작하는 단계로, 석기가 표준화되고 정형화되는 양상을 보여 준다. 무스테리안 문화는 1872년 프랑스 도르도뉴(Dordogne)의 르무스티에(Le Moustier) 유적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중기 구석기 시대의 석기 제작 기술로는 체계적인 격지를 떼기 위해 몸돌의 사전 기획 작업이 이루어지는 르발루아 기법이 있다. 이렇게 생산된 격지를 이용해 긁개, 찌르개, 홈날, 톱니날 등 다양한 종류의 격지 석기를 제작한다. 중기 구석기 시대에는 선별적인 돌감의 사용, 불 땐 자리, 기둥 자리 등의 거주가 확인되기도 하며, 사냥에 있어서는 특정 종류의 동물을 사냥하기도 하였다. 또한, 도르도뉴의 페흐-드-라제(Pech-de-l'Azé) 유적에서는 오크르(ocre)와 같은 안료의 사용과 예술 활동이 확인되며, 약 5만 년 전의 매장 행위가 확인되기도 한다. 중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라키나(La Quina), 라로슈 아피에로(La Roche à Pierrot), 라샤펠오생(La Chapelle-aux-Saints)과 라페라시에(La Ferrassie) 유적이 있다.

후기 구석기 시대는 약 4만 년 전부터 시작하여 후빙기가 시작되는 1만 년 전까지 지속되었다. 돌감의 사용에서 효과적이고 다양한 돌날떼기 기법이 본격적으로 활용되었고, 돌날을 이용해 만들어진 도구의 잔손질 기법은 매우 정교해졌다. 다양한 형식의 밀개, 새기개, 뚜르개, 찌르개 등 전문적인 기능을 가진 여러 종류의 도구가 제작, 사용되었다. 또한, 후기 구석기 시대가 되면서 뼈, 뿔, 상아와 같은 재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찌르개, 작살, 바늘 등의 뼈 연모를 제작하였고, 여인상, 도구 또는 무기에 새긴 동물 조각, 악기, 동굴 벽화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졌다.

프랑스의 후기 구석기 시대는 남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유적을 바탕으로 세부적으로 시기 구분을 하였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오리냐시안(Aurignacian) 문화는 약 4만 년 전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지속되었으며, 1860년 발견된 오리냐크(Aurignac) 유적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오리냐시안 문화에서는 두꺼운 돌날을 가파르게 손질해 도구를 만들었으며 대표적인 석기로는 두꺼운 밀개, 배 모양 밀개, 부리형 새기개, 가파르게 손질된 좀돌날 등이 있다. 뼈와 뿔을 이용해 도구뿐만 아니라 여인상, 동물 형상의 조각, 장신구 등을 만들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의 예술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쇼베(Chauvet) 동굴벽화도 오리냐시안 문화에 해당한다.

다음 단계인 그라베티안(Gravettian) 문화는 기원전 2만 8천 년 전에서 2만 2천 년 전 사이에 존속하였으며 라그라베트(La Gravette) 유적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라베티안 시기는 규칙적인 돌날의 대량 생산이 이루어진 시기로 돌날이나 긴 격지를 이용해 밀개, 새기개, 샤텔페로니안(Châtelperronian) 칼 등을 만들었다. 특히 그라베티안 찌르개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슴베찌르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도구가 등장한다. 돌뿐만 아니라 순록의 뿔이나 동물 뼈로 만든 찌르개 등 뼈 연모가 일부 사용되었다. 그라베티안 문화에서는 브라셍푸이(Brassempouy), 레스퓌그(Lespugue), 로셀(Laussel) 여인상 등 상아, 뼈, 석회암 등을 이용한 여인상이 활발히 제작되는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졌다.

솔뤼트레안(Solutrean) 문화는 기원전 2만 2천 년 전에서 1만 7천 년 전 사이에 존속하였으며 솔뤼트레(Solutré) 유적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시기부터는 도구뿐만 아니라 장식품, 뼈 연모, 예술품 등이 활발하게 제작되었다. 특히 솔뤼트레안 문화의 발전된 석기 제작 기술은 눌러떼기 방식으로 정교하게 제작한 월계수잎모양 찌르개에서 명확히 알 수 있다. 솔뤼트레안 시기에는 멀리 던질 수 있는 창과 바늘 등이 등장한다. 록 드 세르(Roc-de-Sers)와 푸르노 뒤 디아블(Fourneau du Diable)에서는 들소, 말, 야생 염소, 사람을 표현한 그림과 조각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최후 빙하 극성기로 가혹한 환경 조건으로 인해 매우 지역화되어 주로 프랑스 남서부 지역과 스페인 북부 지역에서 유적이 확인된다.

막달레니안(Magdalenian) 문화는 후기 구석기 시대 마지막 문화로 기원전 약 1만 7천 년 전에서 1만 년 전 사이 유럽 전역에서 확인된다. 막달레니안은 1863년 발견된 라마들렌(La Madeleine) 유적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석기와 함께 여러 개의 석기를 결합해서 사용하는 결합 도구가 사용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사슴뿔, 동물 뼈, 상아 등을 이용하는 기술이 발달해 작살, 찌르개 등 사냥낚시 도구 등 뼈 연모가 매우 발달하였다. 그리고 예술 활동이 매우 발달해 여인상, 조각, 장신구, 악기 등의 지닐 예술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선사 예술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라스코, 루피냐크(Rouffignac), 니오(Niaux), 마르슐라(Marsoulas), 캅-블랑(Cap-Blanc), 록-오-소시에(Roc-aux-Sorciers)와 같은 동굴 벽화가 많이 발견되었다.

후기 구석기 시대에는 도구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눌러떼기와 같은 새로운 도구 제작 기술이 등장하면서 돌감의 경제성이 크게 늘어났다. 도구의 세분화와 함께 사냥 기술의 발달과 작업의 전문화, 작업 방식의 다양성 등이 나타난다. 이로써 후기 구석기 시대의 발전된 사회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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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Sonneville-Bordes, D. (1999). Paléolithique. In A. Michel(Ed.), Dictionnaire de la Préhistoire. Encyclopædia Universalis.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50666622
  • Otte, M. et al. (1999). La Préhistoire. De Boeck Universit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