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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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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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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참고문헌==
* 국가유산채널. (2015. 1. 15.). <i>꿈에서 먼저 만난 유물 – 비봉리 신석기 배 [영상]</i>. 유튜브. https://youtu.be/b_9m6oJNFgA?si=1zwphQ1-GUAKZlW1
* 국가유산채널. (2015. 1. 15.). <i>꿈에서 먼저 만난 유물 – 비봉리 신석기 배 [영상]</i>. 유튜브. https://youtu.be/b_9m6oJNFgA?si=1zwphQ1-GUAKZlW1

2026년 1월 22일 (목) 10:25 기준 최신판


통나무배
기본 정보
동의어 마상이
시대 신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울진 죽변리 유적, 창녕 비봉리 유적
키워드 교역 활동, 배 모양 토제품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임학종



설명

통나무배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만든 배로, 큰 나무를 자르고 속을 ‘U’자 모양으로 파내어 만들었다. 요즘의 카누(canoe)와 비슷하게 생겼다. 돌도끼로 나무를 자르고, 나무가 비틀어지지 않게 물에 담가 두었다가, 나무 겉면을 불에 그슬려가며 조금씩 속을 파내었다.

2005년 창녕 비봉리 유적에서 통나무배 두 개체(1호, 2호)가 출토되었으며, 2013년 울진 죽변리 유적에서도 한 개체가 발견되어 모두 세 개체가 알려져 있다. 1970년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발굴 조사에서는 배 모양 토제품이 몇 조각 출토되었다. 당시의 통나무배를 본떠 만든 것으로, 항해와 고기잡이가 무사히 이루어지기를 비는 데 썼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울산 반구대 바위그림에도 통나무배 몇 척이 표현되어 있다. 제작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공동으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표현한 신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창녕 비봉리 유적 1호 배의 크기는 최대 길이 310cm, 너비 62cm, 두께 2~5cm이다. 원래의 길이는 400cm 이상으로 추정되며, 배의 앞뒤는 판단할 수 없지만 양쪽이 좁아지는 형태이다. 군데군데 제작 시에 불에 그슬린 흔적이 남아 있는데, 가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공 후 병충해의 방지에도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배의 재료는 수령이 200살인 소나무이다. 연대 측정의 결괏값으로는 6,800±50 BP(보정 연대 기원전 5,700년 경)를 얻었다.

비봉리 유적 2호 배는 길이 64cm, 너비 22cm, 두께 1.2~1.7cm만 남아 있어 전체 크기는 알 수 없다. 소나무로 만들었으며, 제1 조개더미 층에서 나와 기원전 4,0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된다. 역시 속을 파내어 ‘U’자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불에 그슬린 흔적이 남아 있다.

울진 죽변리 유적에서 출토된 통나무배는 길이 49.1cm, 너비 63.4cm, 두께 2~3cm가 남아 있다. 판재(板材) 형태인데 가장자리가 들려 있어 단면은 반원 모양이다. 녹나무로 만들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6,530±60 BP(보정 연대 기원전 5,620년, 기원전 5,360년), 6,920±60 BP(보정 연대 기원전 5,790년) 등의 값을 얻었다.

창녕 비봉리 유적과 울진 죽변리 유적에서 출토된 통나무배는 지금으로부터 8,000~6,000년 전에 해당하는 신석기 시대 전기의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배로 일본의 이키리키(伊木力) 유적, 도리하마(鳥浜) 조개더미 출토 1호 배보다 시기가 이르고, 중국 콰후차오(跨湖橋) 유적 출토품과 비슷하다. 이 배들은 모두 과거에는 물이 차 있다가 지금은 메워진 습지에서 출토되었는데, 습지였기에 배가 8,000년 전의 형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즉, 통나무배는 습지가 생태계 연구뿐 아니라 문화유산 연구에도 중요함을 알려 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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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