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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정보
{{개념정보
| 이칭별칭=사람 속
| 한글표제어=호모속
| 이칭별칭=사람속
| 시대=구석기 시대
| 관련 유적=독일 네안더 동굴 유적, 독일 마우어 유적,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케냐 쿠비포라 유적
| 키워드=[[호모 날레디]],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루소넨시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안테세소르]], [[호모 에렉투스]], [[호모 에르가스테르]], [[호모 조지쿠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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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구석기 시대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집필연도=2023
| 집필연도=2023
| 집필자=우은진
| 집필자=우은진
| 관련 시기=약 260만 년 전~현재
| 관련 유적=네안데르탈 동굴 유적, 드마니시 유적, 마우어 유적, 브로큰 힐 유적, 올두바이 유적, 쿠비 포라 유적, 크로마뇽 바위그늘 유적
| 성격=인류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설명==
지난 250만 년 남짓한 기간 동안 호모속에 속하는 많은 종이 존재해 왔으며 또 그중 일부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호모사피엔스|호모 사피엔스]]와 함께 공존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호모속은 260만~250만 년 전 사이, 혹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 280만 년 전 무렵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였다. 호모속의 인류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존재했던 종은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호모하빌리스|호모 하빌리스]]다. 이 종은 약 250만 년 전부터 150만 년 전 무렵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가장 오래된 호모속의 인류로 평가된다. 또 최근 에티오피아 아파르(Afar) 지역의 레디-게라루(Ledi-Geraru) 유적에서 발견되어 호모 하빌리스로 추정된 아래턱뼈는 연대가 280만 년 전으로 보고되어 이 종의 역사가 더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호모속이라는 용어는 1758년 린네(Linné, C. V.)가 처음으로 사람을 속 단계로 분류하면서 사용하였다. 당시 린네는 라틴어로 사람을 의미하는 ‘호모’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사람을 속(genus) 단계로 분류했다. 린네가 분류했던 호모속에는 침팬지와 오랑우탄도 포함되어, 당시의 호모속은 오늘날 통용되는 호모속의 개념과는 구분된다. 현재 호모속으로 분류되는 인류종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사이에 일반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높은 지능을 의미하는 비교적 큰 뇌, 작고 납작한 얼굴, 작은 턱과 치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높은 문화 의존도가 바로 호모속의 종들이 보이는 일반적인 특성으로 규정되고 있다.
이외에도 호모속의 종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종에 비해 몸집이 더 크고 사지 비율에서 하체가 더 길며, 동종 내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이 확연히 줄어든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이 가장 이른 시기의 호모속에 속하는 종에게도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호모속의 특성이라고 알려진 특성들은 특정 종 단계에서 한꺼번에 나타났다기보다는 여러 지역에서 오랜 시기에 걸쳐 다양한 종 사이에서 산발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뇌 용량이 평균 500cc가 안 되는 작은 용량이었던 반면 당시 연구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호모 하빌리스의 뇌 용량은 600cc 수준은 되었고 머리뼈도 좀 더 둥글고 얼굴도 앞으로 덜 돌출되었다. 하지만 이 종의 몸집과 사지 비율은 여전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호모에렉투스|호모 에렉투스]] 단계에 이르면 동종 내 성적 이형성이 감소함은 물론 뇌 용량이 증가하고 몸집과 사지 비율이 변화한다. 호모 하빌리스가 이른 시기의 호모를 대표하는 종이라면 호모 에렉투스는 이후의 호모속을 대표하는 종으로 분류되며, 호모속의 일반적인 특성은 후자의 단계에서 더 극적인 변화를 보인다.
호모속의 인류는 분명히 이전에 존재했던 인류보다 뇌 용량과 몸집이 커 [[수렵활동|수렵]] 생활에 잘 적응하였으며, 이후 [[기후변화|기후가 변화]]하며 많은 사냥감이 아프리카를 떠나자 그 뒤를 쫒아 유럽과 아시아로 확산했다. 이들은 인류 진화의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과 아시아로 진출하였고, 그 결과 호모속의 종들이 전 세계로 확산했다는 증거는 오늘날 다양한 유적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속은 조지아 [[드마니시유적|드마니시 유적]]에서 발견된 [[호모조지쿠스|호모 조지쿠스]]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속은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발견된 호모 에렉투스이다. 특히 호모 에렉투스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이가 나타나는데, 심지어 살았던 시기가 비슷하더라도 외형적으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호모속에는 하빌리스와 에렉투스처럼 종 단계의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같은 종 내에서도 상당한 변이가 발생하였다. 이에 연구자들은 여전히 가장 이른 시기 호모속의 기원에서부터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는 진화 과정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적용해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 강석기. (2014년 04년 14일). <i>호모 하빌리스, 당신은 누구인가?</i> 동아사이언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256
* Antón, S. C., Snodgrass, J. J. (2012). Origins and evolution of genus Homo: New perspectives. <i>Current Anthropology, 53</i>(S6), S479-S496. https://doi.org/10.1086/667692
* Villmoare, B. et al. (2015). Early Homo at 2.8 Ma from Ledi-Geraru, Afar, Ethiopia. <i>Science, 347</i>(6228), 1352-1355. https://doi.org/10.1126/science.aaa1343
* Yoshida-Levine, B. (n.d.). Early Members of the Genus Homo. UH Pressbooks. https://pressbooks-dev.oer.hawaii.edu/explorationsbioanth/chapter/__unknown__-15/
* Tattersall, I. (2018). History and reality of the genus Homo: What is it and why do we think so? <i>Mètode Science Studies Journal, 8</i>, 79-89. https://doi.org/10.7203/metode.8.9111


[[분류: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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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2:43 기준 최신판


호모속
기본 정보
동의어 사람속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독일 네안더 동굴 유적, 독일 마우어 유적,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케냐 쿠비포라 유적
키워드 호모 날레디,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루소넨시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안테세소르, 호모 에렉투스, 호모 에르가스테르, 호모 조지쿠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우은진



설명

지난 250만 년 남짓한 기간 동안 호모속에 속하는 많은 종이 존재해 왔으며 또 그중 일부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호모 사피엔스와 함께 공존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호모속은 260만~250만 년 전 사이, 혹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 280만 년 전 무렵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였다. 호모속의 인류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존재했던 종은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호모 하빌리스다. 이 종은 약 250만 년 전부터 150만 년 전 무렵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가장 오래된 호모속의 인류로 평가된다. 또 최근 에티오피아 아파르(Afar) 지역의 레디-게라루(Ledi-Geraru) 유적에서 발견되어 호모 하빌리스로 추정된 아래턱뼈는 연대가 280만 년 전으로 보고되어 이 종의 역사가 더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호모속이라는 용어는 1758년 린네(Linné, C. V.)가 처음으로 사람을 속 단계로 분류하면서 사용하였다. 당시 린네는 라틴어로 사람을 의미하는 ‘호모’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사람을 속(genus) 단계로 분류했다. 린네가 분류했던 호모속에는 침팬지와 오랑우탄도 포함되어, 당시의 호모속은 오늘날 통용되는 호모속의 개념과는 구분된다. 현재 호모속으로 분류되는 인류종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사이에 일반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높은 지능을 의미하는 비교적 큰 뇌, 작고 납작한 얼굴, 작은 턱과 치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높은 문화 의존도가 바로 호모속의 종들이 보이는 일반적인 특성으로 규정되고 있다.

이외에도 호모속의 종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종에 비해 몸집이 더 크고 사지 비율에서 하체가 더 길며, 동종 내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이 확연히 줄어든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이 가장 이른 시기의 호모속에 속하는 종에게도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호모속의 특성이라고 알려진 특성들은 특정 종 단계에서 한꺼번에 나타났다기보다는 여러 지역에서 오랜 시기에 걸쳐 다양한 종 사이에서 산발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뇌 용량이 평균 500cc가 안 되는 작은 용량이었던 반면 당시 연구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호모 하빌리스의 뇌 용량은 600cc 수준은 되었고 머리뼈도 좀 더 둥글고 얼굴도 앞으로 덜 돌출되었다. 하지만 이 종의 몸집과 사지 비율은 여전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호모 에렉투스 단계에 이르면 동종 내 성적 이형성이 감소함은 물론 뇌 용량이 증가하고 몸집과 사지 비율이 변화한다. 호모 하빌리스가 이른 시기의 호모를 대표하는 종이라면 호모 에렉투스는 이후의 호모속을 대표하는 종으로 분류되며, 호모속의 일반적인 특성은 후자의 단계에서 더 극적인 변화를 보인다.

호모속의 인류는 분명히 이전에 존재했던 인류보다 뇌 용량과 몸집이 커 수렵 생활에 잘 적응하였으며, 이후 기후가 변화하며 많은 사냥감이 아프리카를 떠나자 그 뒤를 쫒아 유럽과 아시아로 확산했다. 이들은 인류 진화의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과 아시아로 진출하였고, 그 결과 호모속의 종들이 전 세계로 확산했다는 증거는 오늘날 다양한 유적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속은 조지아 드마니시 유적에서 발견된 호모 조지쿠스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속은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발견된 호모 에렉투스이다. 특히 호모 에렉투스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이가 나타나는데, 심지어 살았던 시기가 비슷하더라도 외형적으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호모속에는 하빌리스와 에렉투스처럼 종 단계의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같은 종 내에서도 상당한 변이가 발생하였다. 이에 연구자들은 여전히 가장 이른 시기 호모속의 기원에서부터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는 진화 과정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적용해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