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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결합식 낚시
| 이칭별칭=결합식 조침
| 시대=신석기 시대
| 관련 지역=한반도 동해안 중남부 | 한반도 남해안, 한반도 서해안 남부
| 관련 유적=고성 문암리 유적, 양양 오산리 유적,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정화 지역 내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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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 집필연도=2024
| 집필자=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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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1일 (수) 12:02 기준 최신판


결합식 낚시
기본 정보
동의어 결합식 조침
시대 신석기 시대
지역 한반도 동해안 중남부
관련 정보
유적 고성 문암리 유적, 양양 오산리 유적,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정화 지역 내 유적
키워드 결합식 낚시바늘, 어로구, 어로 활동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이상규



설명

결합식 낚시는 허리 부분인 축부(軸部)와 바늘 부분인 침부(針部)를 결합하여 완성하는 어로구이다. 한반도 신석기 시대의 특징적인 어로구로, 결합 방식에 따라 크게 정면 결합식, 측면 결합식, 상하 결합식으로 구분된다.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결합식 낚시는 돌로 만든 축부와 뼈로 만든 침부를 정면으로 결합하는 정면 결합식이 일반적이며, 상하 결합식과 측면 결합식은 출토량이 적다.

결합식 낚시는 축부의 형태에 따라 ‘C’자, ‘J’자, ‘I’자 등 여러 형식으로 구분된다. 신석기 시대 이른 시기 동해안 중부 지역에서는 ‘C’자 모양과 ‘J’자 모양이 쓰였고, 남해안에서는 동해안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I’자 모양의 축부가 많이 발견되었으며 ‘J’자 모양도 확인된다. 다양한 형식의 축부가 신석기 시대 조기부터 모두 확인되고 있어 이른 시기에 이미 형태적으로 완성되었음을 보여 준다. 침부는 미늘이 안쪽에 달린 내기식(內鐖式)과 바깥쪽에 달린 외기식(外鐖式), 미늘이 없는 무기식(無鐖式)으로 구분된다. 조기에는 주로 내기식이 출토되고 전기 이후에는 주로 외기식이 출토되어, 미늘의 위치가 내기식에서 외기식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기식은 조기부터 말기까지 간헐적으로 출토된다.

결합식 낚시는 보통 돌로 만든 석제 축과 뼈로 만든 골제 바늘을 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통영 연대도 유적, 완도 여서도 조개더미 등에서는 동물 뼈로 만든 골제 축부나 조개로 만든 패제 축부도 출토되고 있어 다양한 재질로 낚시를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동물 뼈나 조개로 만든 낚시는 출토량이 적은 것으로 보아 석제 낚시와 달리 특별한 어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합식 낚시는 축부와 침부가 결합하므로 낚시로서는 비교적 큰 편이다. 대개 길이 10cm 내외이며, 20cm가량의 초대형(고성 문암리 유적 출토품)도 존재한다. 따라서 결합식 낚시를 이용한 어로의 대상물은 비교적 대형 어종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조개더미 유적에서 빈번하게 출토되는 상어류, 돔류, 다랑어류의 등의 동물 유체 출토 양상을 볼 때, 이들을 포획하기 위해 결합식 낚시를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대 양양 오산리 유적 발굴 조사에서 ‘J’자 모양을 띠는 돌로 만든 결합식 낚시의 석제 축부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오산리형 결합식 조침’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1990년대 이후 부산 범방 유적 을 비롯하여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의 여러 유적에서 결합식 낚시가 다량 출토되면서 이른 시기부터 주요 어로구로 사용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신석기 시대 조기에서 말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사용되었으며, 공간적으로는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주로 분포하나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확인된다. 결합식 낚시는 작살류와 함께 해양 적응 수렵 채집민의 특성이 있는 한반도 동·남해안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어로 생활을 살펴보는 데 중요한 자료이며, 남해안과 인접한 일본 서북 규슈(九州) 지역 조몬(縄文) 시대의 사람들과의 교류 관계를 이해하는 데에도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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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