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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대부분의 [[구석기시대|구석기]] 유적 발굴에서 꽃가루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어 고식생 복원이 가능하다. 꽃가루 분석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호서 지역의 경우 [[해양동위원소|해양 동위 원소]] 단계(Marine Isotope Stage, MIS) 3기에는 냉량한 기후 조건 아래 참나무속을 주종으로 하는 온대 활엽수림이 번성하다가 점차 더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소나무·가문비나무·자작나무속의 한랭성 침엽수림으로 바뀌어 갔다. [[최후빙하극성기|최후 빙하 극성기]] 전후부터 [[만빙기|만빙기]]까지는 아고산형 침엽수림이 발달하고, 한랭 건조한 기후에서 상대적으로 한랭한 기후로 변천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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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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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이상헌 외. (2007). 군산시 내흥동 유적지에서 산출된 후기 플라이스토세의 유기질 미화석과 고환경. <i>고생물학회지, 23</i>(2), 187-203. https://www.riss.kr/link?id=A82330024
* 정선군, 연세대학교 박물관. (2018). <i>정선 매둔 동굴유적 자연과학분석 학술연구용역 보고서</i>. 정선군.
* Kim, J. Y. et al. (2013). Climatic stages recorded in sediments of the Gunang Cave, South Korea. <i>Quaternary International, 313-314</i>, 194-209. https://doi.org/10.1016/j.quaint.2013.05.013


[[분류:한국고고학사전]]
[[분류:한국고고학사전]]
[[분류: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분류: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2026년 1월 21일 (수) 12:00 기준 최신판


구석기 시대 꽃가루 분석
기본 정보
동의어 화분 분석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정선 매둔 동굴 유적
키워드 화석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이상헌



설명

꽃가루 분석은 지질 퇴적물 속에 보존된 꽃가루를 추출하여 식물이 생육했던 당시의 식생과 기후 조건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먼저 꽃가루를 추출한 뒤 시약(주로 염산, 불산 등)을 사용하여 습식 실험을 수행한다. 이후 꽃가루만을 분리하여 박편을 제작하고, 광학 현미경으로 해당 식물을 동정(identification)한다.

식물 생식 기관의 수컷 배우체인 꽃가루는 인간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화학적 풍화에 매우 강한 껍질 덕분에 수십만 년이 지나도 화석으로 보존되기 때문이다. 꽃가루 분석은 자연환경 변화(고기후, 고식생)뿐만 아니라 고인류 생활상(농경 활동, 식생활)을 밝혀내는 데도 매우 유용하다. 크기가 100㎛(마이크로미터, 1㎛=0.001mm) 이하인 꽃가루는 꽃밥 속에 수천~수만 개씩 들어 있지만 일부만 생물학적 기능에 성공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모식물이 자라는 주변에 산포되어 퇴적물에 묻힌다. 이처럼 꽃가루는 식물 기관 중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가장 많고 잘 보존되어 화석이 되기 쉽다.

꽃가루 세포벽의 최외벽(외막)은 ‘포분질’(sporopollenin)이라는 견고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포분질은 나무껍질에 들어 있는 수베린(suberin)이나 큐틴(cutin)과 비슷하지만 150°C의 고온과 염산·불산의 강산에도 녹지 않기 때문에 보존 환경만 양호하면 수천만~수억 년 동안 보존된다. 꽃가루는 습원, 호저 퇴적층의 시추 또는 유적 트렌치 단면에서 2~5cm 간격으로 1cm 두께의 부(附)시료로 채취하여 분석한다. 부시료는 염산과 불산 용액에 반응시켜 각각 석회질과 규산질 교질물을 모두 녹여 없애고 남은 유·무기 잔류물을 지름 10㎛의 체로 걸러 낸다. 이후 비중액(2.0g/m3)으로 분리하여 유기 잔류물인 꽃가루만 분리해 박편으로 제작한 후 현재의 식물 꽃가루와 형태적인 특징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꽃가루는 대부분 과(科) 분류 수준까지 동정될 수 있고 독특한 외막을 가지면 속이나 종 수준까지도 동정할 수 있다.

기후(기온, 강수량)와 지형 등은 식물 생장에 매우 민감한 자연환경 요소이다. 현재 한반도의 식생 분포도를 보면 위도와 고도에 따라 동일한 기후에 적응하는 식물이 분포한다. 보통 기후가 추워지면 침엽수가 번성하고 더워지면 상록형 활엽수가 번성한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과거의 식생을 연구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리고 환경에 민감한 지표 식물을 이용해 과거의 기후와 환경을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염습생 식물인 칠면초, 퉁퉁마디, 갈대 등은 주로 조간대의 기수역에서 생장하며 그 꽃가루는 주변 연안 퇴적물에 산포되어 보존된다. 그리하여 과거 어떤 식물이 살았는지 생태 변화를 살펴보면 당시의 기후 및 퇴적 환경의 변화도 밝혀낼 수 있다. 또한 인간 활동 지표 식물(볏과, 메밀속, 쑥속 등)들의 산출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고인류 생활상도 복원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대부분의 구석기 유적 발굴에서 꽃가루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어 고식생 복원이 가능하다. 꽃가루 분석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호서 지역의 경우 해양 동위 원소 단계(Marine Isotope Stage, MIS) 3기에는 냉량한 기후 조건 아래 참나무속을 주종으로 하는 온대 활엽수림이 번성하다가 점차 더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소나무·가문비나무·자작나무속의 한랭성 침엽수림으로 바뀌어 갔다. 최후 빙하 극성기 전후부터 만빙기까지는 아고산형 침엽수림이 발달하고, 한랭 건조한 기후에서 상대적으로 한랭한 기후로 변천해 갔다.

이미지

참고문헌

  • 이상헌 외. (2007). 군산시 내흥동 유적지에서 산출된 후기 플라이스토세의 유기질 미화석과 고환경. 고생물학회지, 23(2), 187-203. https://www.riss.kr/link?id=A82330024
  • 정선군, 연세대학교 박물관. (2018). 정선 매둔 동굴유적 자연과학분석 학술연구용역 보고서. 정선군.
  • Kim, J. Y. et al. (2013). Climatic stages recorded in sediments of the Gunang Cave, South Korea. Quaternary International, 313-314, 194-209. https://doi.org/10.1016/j.quaint.2013.05.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