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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설명==
잔석기는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은 몸체를 다듬어서 만든 연모다. 길이는 40mm 이하, 두께는 4mm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후기 구석기 시대 초기(Initial Upper Paleolithic, IUP)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석기는 크기, 형태, 용도에 따라서 기하학적 잔석기와 비기하학적 잔석기로 나뉜다. 기하학적 잔석기는 둘레의 형태에 따라서 세모꼴, 사다리꼴, 네모꼴, 반달 모양 등으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잔석기는 좀돌날을 의도적으로 깨뜨린 뒤에 잔손질로 모양을 다듬어서 화살촉, 창끝, 작살 등으로 사용한 것이다.
잔석기는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은 몸체를 다듬어서 만든 연모다. 길이는 40mm 이하, 두께는 4mm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후기 구석기 시대 초기(Initial Upper Paleolithic, IUP)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석기는 크기, 형태, 용도에 따라서 기하학적 잔석기와 비기하학적 잔석기로 나뉜다. 기하학적 잔석기는 둘레의 형태에 따라서 세모꼴, 사다리꼴, 네모꼴, 반달 모양 등으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잔석기는 [[좀돌날|좀돌날]]을 의도적으로 깨뜨린 뒤에 [[잔손질|잔손질]]로 모양을 다듬어서 화살촉, 창끝, [[작살|작살]] 등으로 사용한 것이다.
 
잔석기는 발견된 수량은 많지만 정확한 쓰임새가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석기의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손으로 쥐고 쓰기보다는 한 개나 여러 개를 나무 막대의 틈에 끼워 넣거나 막대에 부착해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스타 카(Star Carr) 유적에서는 천연 접착제가 붙은 잔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잔석기는 유럽의 최말기 구석기 시대(Epipalaeolithic)에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는 [[빙하기|빙하기]]가 종료되면서 지역의 생태 환경이 크게 바뀌었고, 그에 따라 당시 인류의 생활 방식이 변화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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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석기는 발견된 수량은 많지만 정확한 쓰임새가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석기의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손으로 쥐고 쓰기보다는 한 개나 여러 개를 나무 막대의 틈에 끼워 넣거나 막대에 부착해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스타 카(Star Carr) 유적에서는 천연 접착제가 붙은 잔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잔석기는 유럽의 최말기 구석기 시대(Epipalaeolithic)에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는 빙하기가 종료되면서 지역의 생태 환경이 크게 바뀌었고, 그에 따라 당시 인류의 생활 방식이 변화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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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홍천 하화계리 사둔지 유적과 하화계리 작은 솔밭 유적에서 잔석기가 출토되었다. 두 유적 모두 표토층 아래 최상부 명갈색 점토층에서 흑요석, 수정, 판암, 석영 등으로 만든 잔석기가 발견되었는데, 두 유적은 절대 연대와 유물 구성을 근거로 중석기 시대 유적으로 가늠되었다. 한국에서는 밑감의 형태(돌날, 좀돌날, 격지)가 아니라 크기를 기준으로 잔석기를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잔석기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 Brézillon, M. N. (1968). <i>La Dénomination des objets de pierre taillée: Matériaux pour un vocabulaire des préhistoriens de langue française</i>. CNRS.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608152
* Inizan, M.-L. (1999). <i>Technology and Terminology of Knapped Stone</i>(J. Feblot-Augustins, Trans.). CREP.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313497397
* Pelegrin, J., Tixier, J. (1988). Débitage par pression expérimental: du plus petit au plus grand. In J. Tixier(Ed.), <i>Journee d ’Etudes Technologiques en Prehistoire</i>(pp. 37-53). CNRS.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23146718
* Piel-Desruisseaux, J.-L. (2013). <i>Outils préhistoriques: Du galet taillé au bistouri d’obsidienne</i>(6th ed.). Dunod.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829062673


[[분류: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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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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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1일 (수) 11:59 기준 최신판


잔석기
기본 정보
동의어 세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홍천 하화계리 사둔지 유적, 홍천 하화계리 작은 솔밭 유적
키워드 중석기 시대, 좀돌날, 잔손질, 기하학적 잔석기, 비기하학적 잔석기, 화살촉, 작살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공수진



설명

잔석기는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은 몸체를 다듬어서 만든 연모다. 길이는 40mm 이하, 두께는 4mm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후기 구석기 시대 초기(Initial Upper Paleolithic, IUP)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석기는 크기, 형태, 용도에 따라서 기하학적 잔석기와 비기하학적 잔석기로 나뉜다. 기하학적 잔석기는 둘레의 형태에 따라서 세모꼴, 사다리꼴, 네모꼴, 반달 모양 등으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잔석기는 좀돌날을 의도적으로 깨뜨린 뒤에 잔손질로 모양을 다듬어서 화살촉, 창끝, 작살 등으로 사용한 것이다.

잔석기는 발견된 수량은 많지만 정확한 쓰임새가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석기의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손으로 쥐고 쓰기보다는 한 개나 여러 개를 나무 막대의 틈에 끼워 넣거나 막대에 부착해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스타 카(Star Carr) 유적에서는 천연 접착제가 붙은 잔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잔석기는 유럽의 최말기 구석기 시대(Epipalaeolithic)에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는 빙하기가 종료되면서 지역의 생태 환경이 크게 바뀌었고, 그에 따라 당시 인류의 생활 방식이 변화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홍천 하화계리 사둔지 유적하화계리 작은 솔밭 유적에서 잔석기가 출토되었다. 두 유적 모두 표토층 아래 최상부 명갈색 점토층에서 흑요석, 수정, 판암, 석영 등으로 만든 잔석기가 발견되었는데, 두 유적은 절대 연대와 유물 구성을 근거로 중석기 시대 유적으로 가늠되었다. 한국에서는 밑감의 형태(돌날, 좀돌날, 격지)가 아니라 크기를 기준으로 잔석기를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잔석기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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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