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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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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필자=소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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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설명==

2026년 1월 20일 (화) 13:09 기준 최신판


식물 규산체 분석
기본 정보
동의어 식물 규소체 분석
시대 신석기 시대
관련 정보
키워드 꽃가루 분석, 식물 유체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소상영



설명

식물 규산체는 토양 속 규산이 식물의 뿌리로 흡수되며 생긴 유리질 구조물로 식물 규소체, 규화세포 등으로도 불린다. 주로 초본 식물의 잎줄기에 형성되어 식물이 꼿꼿하게 바로 서게 하며, 초식 동물이나 곤충에게서 식물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크기가 2~200㎛으로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하며 처리 과정을 거쳐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식물의 종류나 기원 부위에 따라 부채꼴 모양, 아령 모양, 십자(十字) 모양, 안장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형태학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초본 식물 중에서도 특히 볏과 식물에서 다량으로 생산되는데, 식물의 종류에 따라 크기나 모양, 분포, 밀도 등이 달라진다.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약 10,000년 정도 보존되므로 토양 속의 식물 규산체를 채취함으로써 종(種) 단위로 동정(同定)할 수 있다. 재배 작물의 종류나 경작 형태도 파악할 수 있으며 현생 볏과 식물과도 비교할 수 있어 식물의 계통학적 연구에도 중요한 분석법이다. 고고학에서는 식물 규산체 분석으로 농경 여부를 확인하는데, 규산체의 검출 양이 3,000개체/g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면 논농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정한다. 식물 규산체는 꽃가루에 비해 이동성이 낮아 생산지와 가까운 곳에 퇴적되며 실트(silt)나 고운 모래땅에도 보존된다. 따라서 주변 토양과 비교하면 경작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지 않더라도 경작 면적을 추정할 수 있다.

식물 규산체 분석은 고환경 복원 연구에도 활용되는데, 식물 규산체를 이용한 고환경 복원 연구는 주로 홀로세에 집중된다. 식물 규산체가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높기는 하지만 10,000년 전의 플라이스토세층에서는 심하게 풍화된 경우가 많아 보존이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도 플라이스토세층을 대상으로 한 식물 규산체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거창 분지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유일하다. 또한 규산체는 목본 식물에서는 거의 형성되지 않아 넓은 지역의 식생을 복원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하지만 초본 식물을 정확하게 동정할 수 있고 환원층(還元層)이나 토탄층 등 퇴적 환경이 양호한 경우에 주로 사용되는 꽃가루 분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가 점차 높아져 다양한 분석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고고학에서는 논농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로 이용되지만, 고성 문암리 유적신석기 시대 농경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토기 바탕흙[胎土]을 분석하거나 볏과 식물의 종류를 동정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