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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문화 | |||
| 시대=구석기 시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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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 집필연도=2023 | | 집필연도=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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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명명법은 ‘[[아슐리안문화|아슐리안 문화(Acheulean culture)]]’, ‘[[무스테리안|무스테리안]] 문화(Mousterian culture)’ 등 [[구석기시대|구석기 시대]] 연구에서도 사용되었으나, 서구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구석기 시대에 문화 명칭을 붙이지 않고 있다. 문화란 본질적으로 추상적인 가치관과 규범의 공유를 전제로 하는데, 뗀석기와 같은 단순한 기술은 가치관과 규범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전승되고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기구석기시대|후기 구석기 시대]]가 시작하기 전까지의 구석기 자료는 문화적 규범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단순한 도구다. 따라서 설령 [[르발루아기법|르발루아 기법]]과도 같은 특징적인 석기나 그 제작 기법도 더 이상 문화라고 부르지 않고, [[공작|공작(industry)]], [[기술복합|기술 복합(complex; Techno-complex)]] 등 문화의 하위 개념으로 칭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나 중국을 비롯하여 사회주의권에서 발간된 고고학 문헌에서는 아직도 ‘알타이 무스테리안 문화(Мустьерская культура Алтая)’, ‘딩춘 문화(丁村文化)’와 같은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단선적 사회진화론을 채택한 19세기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관에 따라 인류 문화는 인류가 등장한 때부터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생각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 이러한 명명법은 ‘[[아슐리안문화|아슐리안 문화(Acheulean culture)]]’, ‘[[무스테리안|무스테리안]] 문화(Mousterian culture)’ 등 [[구석기시대|구석기 시대]] 연구에서도 사용되었으나, 서구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구석기 시대에 문화 명칭을 붙이지 않고 있다. 문화란 본질적으로 추상적인 가치관과 규범의 공유를 전제로 하는데, 뗀석기와 같은 단순한 기술은 가치관과 규범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전승되고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기구석기시대|후기 구석기 시대]]가 시작하기 전까지의 구석기 자료는 문화적 규범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단순한 도구다. 따라서 설령 [[르발루아기법|르발루아 기법]]과도 같은 특징적인 석기나 그 제작 기법도 더 이상 문화라고 부르지 않고, [[공작|공작(industry)]], [[기술복합|기술 복합(complex; Techno-complex)]] 등 문화의 하위 개념으로 칭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나 중국을 비롯하여 사회주의권에서 발간된 고고학 문헌에서는 아직도 ‘알타이 무스테리안 문화(Мустьерская культура Алтая)’, ‘딩춘 문화(丁村文化)’와 같은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단선적 사회진화론을 채택한 19세기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관에 따라 인류 문화는 인류가 등장한 때부터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생각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 ||
==참고문헌== | |||
* 이선복. (1988). <i>고고학개론</i>. 이론과실천. | |||
* Debénath, A., Dibble H. L. (2012). <i>구석기 형식분류: 유럽의 전기 및 중기 구석기</i>(이선복, 역). 사회평론아카데미. https://www.riss.kr/link?id=M129516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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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3:05 기준 최신판
| 기본 정보 | |
|---|---|
| 시대 | 구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키워드 | 공작, 기술 복합, 아슐리안 문화, 무스테리안 문화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3 |
| 집필자 | 이선복 |
설명
유럽에서 ‘문화’라는 어휘는 ‘심다, 재배하다’ 등을 뜻하는 라틴어 ‘cultura’에서 비롯되어, 18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그 뜻이 다듬어지며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확립되었다. 문화는 다른 집단과 구분되는 독립적인 사회 집단으로서 하나의 국가나 민족 등이 유지하는 생활 양식, 관습, 언어, 신앙 체계, 의례 행위, 예술, 기술적 능력 등의 모든 추상적 가치관, 그리고 그 가치관에서 기인하는 행동과 행동의 결과물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각 집단의 개인이 배워 익히고 구성원들이 공유하며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전달한다. 집단의 각 구성원은 자발적이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문화의 유지에 참여한다.
고고학 자료는 문화를 구성하는 수많은 하부 체계의 일부며 물질문화의 잔존물이므로, 고고학 자료가 특정 시점에 특정 지역에서 살았던 한 집단의 존재를 상징한다고 여길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고고학 초창기인 19세기부터 고고학 자료에 나타나는 물질문화의 특징으로 그 자료를 남긴 집단이나 사회를 정의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졌다. 그리고 특징적인 고고학 자료를 남긴 집단에 ‘할슈타트 문화(Hallstattzeit)’, ‘비커 토기 문화(Beaker culture)’ 등 그들을 간접적으로 가리키는 이름이 붙었다.
이러한 명명법은 ‘아슐리안 문화(Acheulean culture)’, ‘무스테리안 문화(Mousterian culture)’ 등 구석기 시대 연구에서도 사용되었으나, 서구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구석기 시대에 문화 명칭을 붙이지 않고 있다. 문화란 본질적으로 추상적인 가치관과 규범의 공유를 전제로 하는데, 뗀석기와 같은 단순한 기술은 가치관과 규범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전승되고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기 구석기 시대가 시작하기 전까지의 구석기 자료는 문화적 규범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단순한 도구다. 따라서 설령 르발루아 기법과도 같은 특징적인 석기나 그 제작 기법도 더 이상 문화라고 부르지 않고, 공작(industry), 기술 복합(complex; Techno-complex) 등 문화의 하위 개념으로 칭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나 중국을 비롯하여 사회주의권에서 발간된 고고학 문헌에서는 아직도 ‘알타이 무스테리안 문화(Мустьерская культура Алтая)’, ‘딩춘 문화(丁村文化)’와 같은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단선적 사회진화론을 채택한 19세기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관에 따라 인류 문화는 인류가 등장한 때부터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생각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이선복. (1988). 고고학개론. 이론과실천.
- Debénath, A., Dibble H. L. (2012). 구석기 형식분류: 유럽의 전기 및 중기 구석기(이선복, 역). 사회평론아카데미. https://www.riss.kr/link?id=M1295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