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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TITLE:예보론 문화(Эворонская культура)}} {{개념정보 | 한글표제어=예보론 문화 | 이칭별칭=에보론 문화 | 시대=청동기 시대 | 관련 지역=러시아 아무르강 하류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시에서 서북쪽의 예보론 호숫가 | 관련 유적=콘돈 유적, 콜촘-2 유적 | 키워드=[[집자리]], [[간 돌도끼]], [[갈돌]], [[청동 낚싯바늘]], [[청동 칼]], [[돋을띠무늬 토기]]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집필연도=2019 | 집필자=홍형우 }} ==설명== 러시아 아무르(Амур)강 하류에 분포하는 [[청동기시대|청동기 시대]] 문화로, 기원전 15~10세기로 편년된다. 예보론 문화는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시(Комсомольск-на-Амуре)에서 서북쪽에 위치하는 예보론 호숫가에 위치한다. 예보론 문화는 1962년 오클라드니코프(Окладников А.П.)가 명명한 청동기 문화로, [[콘돈유적|콘돈 유적(Памятник Кондон)]]의 집자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음 확인되었다. [[집자리|집자리]] 사이에서 신석기 시대와는 다른 [[간돌도끼|간 돌도끼(磨製石斧)]], [[갈돌|갈돌(石棒)]]을 비롯한 [[청동낚싯바늘|청동 낚싯바늘(釣針)]], [[청동칼|청동 칼(銅刀)]] 등이 발견되었다. 토기의 아가리는 외반(外反)하며 [[압인문|압인문(押印文)]], [[지두문|지두문(指頭文)]] 등이 시문되었다. 몸통에 [[찰과문|찰과문(擦過文)]]과 비슷하게 희미한 [[빗살무늬|빗살무늬]]가 남아 있다. 또한, 아무르강 하류 우딜(Удил)호수 연안에 위치한 [[콜촘II유적|콜촘-2 유적]]에서는 [[고금속시대|고금속 시대(古金屬時代)]] 층위에서 예보론 문화로 추정되는 토기가 확인되었다. 토기는 두드림무늬(打捺文)가 시문된 [[돋을띠무늬토기|돋을띠무늬 토기(突帶文土器)]], 다치(多齒) 압인문(押引文)이 시문된 외반구연(外反口緣) 토기이다. 연대는 아직 불분명 하나 기원전 2000년기 말엽에서 1000년기 전반으로 판단된다. 오클라드니코프는 아무르강 하류에 청동 유물을 공반하는 유적의 분포를 확인하여, 예보론 문화와 [[사르골문화|사르골 문화(Саргольская культура)]]로 구분하였다. 사르골 문화는 청동 유물과 함께 [[원저토기|둥근 바닥(圓低) 토기]]를 공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연구 초기인 1960년대에는 두 문화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콘돈 유적에서도 둥근 바닥 토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르강 하류의 청동기 시대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둥근 바닥 토기 문화를 함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사르골유적|사르골 유적]]에서는 둥근 바닥의 외반구연 [[발형토기|바리 토기]]가 특징적이며, 아가리와 몸통에 [[다치구|다치구]]나 [[단치구|단치구]]를 비스듬하게 눌러 문양을 새겼다. 또한, 길이 14.5㎝, 너비 1.8㎝의 청동 손칼이 출토되었다. 이는 [[카라수크문화|카라수크 문화(Карасукская культура)]]의 청동기 계통으로, 바이칼 지역과의 관련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둥근 바닥 토기는 아무르강 중류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블라고베셴스크시(Благовещенск) 부근의 [[파디스테파니하유적|파디 스테파니하 유적(Памятник Падь Степаниха)]]에서는 임시 야영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소형 청동 손칼, 간 돌도끼, 자귀와 함께 둥근 바닥 토기가 출토되었다. 제야(Зея)강으로 합류하는 안고(Анго)강 유역에 위치한 다른 유적에서도 카라수크 유형의 [[패식|패식(佩飾)]]과 석기가 함께 출토되었다. 이와 같이 아무르강 하류는 청동 유물을 공반하는 일련의 유적들이 분포한다. 그러나 아무르강 하류의 청동기 시대는 많은 논란의 대상이다. 이 지역의 유적은 신석기 시대 후기의 상층에 고금속(또는 초기 철기) 시대인 [[우릴문화|우릴(Урил)]], [[폴체문화|폴체 문화(Польцевская культура)]]의 층이 확인되는 다층위 유적이 일반적이다. 고금속 시대의 대부분은 이러한 양상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두 문화층은 기원전 18~17세기와 기원전 9~8세기로 시기적인 편차가 크다. 이에 두 문화층 사이에 해당하는 기원전 17~14세기의 [[코핀문화|코핀 문화(Коппинская культура)]]가 주목된다. [[골리미스-1유적|골리 미스-1 유적(Памятник Голый Мыс-1)]]에서 청동 찌꺼기(銅滓)가 확인되었다. 이 유적과 동시기 유적으로는 [[말라야가반유적|말라야 가반(Малая Гавань)]], [[보고로드스코예-24유적|보고로드스코예-24 유적(Памятник Богородское-24)]], [[베르흐냐야팟하-2유적|베르흐냐야 팟하-2 유적(Памятник Верхняя Патха-2)]] 등이 있다. 유적에서 금속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신석기 시대 후기 토기 전통과 관련된 것으로 본다. 또한 [[골리미스-5유적|골리 미스-5 유적]]의 고금속 시대 아래층에서 [[관통되지않은구멍무늬토기|관통되지 않은 구멍무늬 토기(孔列文土器)]]가 출토되었다. 이는 야쿠티아(Якутия)의 청동기 시대 문화인 [[우스티-밀문화|우스티-밀 문화(Усть-мильская культура)]]로 분석되기도 한다. 결국, 아무르강 하류에는 철제 유물 없이 청동 유물이 공반되는 유적만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고금속(또는 초기 철기)시대와 달리 청동기 시대로 따로 구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유적들은 재지 문화의 발전, 둥근 바닥 토기에서 보이는 바이칼 지역과의 관련성, 관통되지 않은 구멍무늬 토기와 같은 야쿠티아 지역의 청동기 문화의 영향 등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 실체가 분명하지 않다. ==참고문헌== * 강인욱 외. (2004). 아무르강 하류의 금속기시대 꼴촘-2 유적의 조사와 금속기시대의 출현문제. <i>선사와 고대, 20</i>, 97-135. https://www.riss.kr/link?id=A76389304 *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분소 역사고고학민속학 연구소. (2017). <i>러시아 연해주와 극동의 선사시대</i>(김재윤, 역). 서경문화사. https://www.riss.kr/link?id=M14626542 * Окладников, А. П., Деревянко, А. П. (1968). Неолит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In <i>История Сибири с древнейших времён до наших дней т. 1</i>. Наука. [[분류:한국고고학사전]] [[분류: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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