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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TITLE:밀개[搔器]}} {{개념정보 | 한글표제어=밀개[搔器] | 이칭별칭=소기 | 시대=구석기 시대 | 관련 유적=공주 석장리 유적 | 키워드=[[격지]], [[돌날]], [[석기]], [[잔손질]], [[복합 석기]], [[결합 도구]]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집필연도=2023 | 집필자=공수진 }} ==설명== 밀개는 [[격지|격지]]나 [[돌날|돌날]]과 같은 몸체의 한쪽 끝을 다듬어서 만든 [[석기|석기]]로, [[후기구석기시대|후기 구석기 시대]]에 특히 발달했던 연모다. 밀개는 형태가 다양하여 지금까지 80가지 이상의 종류가 알려졌으며, 연구자에 따라서 다양한 분류 방식을 제안하기도 한다. 밀개는 밑돌(support)의 종류, [[잔손질|잔손질]] 양상, 앞머리(front)의 형태, 밑감의 크기 등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밑돌에 잔손질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형태의 잔손질인지도 밀개를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 소재의 길이에 따라서 긴 밀개와 짧은 밀개로 나눌 수 있다. 긴 밀개는 돌날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짧은 밀개는 격지 등을 이용해서 만든다. 앞머리의 두께에 따라서 얇은 밀개와 두꺼운 밀개로 나누기도 하는데, 라플라스(Laplace, G.)는 그 기준을 10mm로 제시하였으나 이는 연구자에 따라서 달라진다. 또는 소재에 잔손질을 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어서 분류하기도 한다. 뾰족한 아치형 밀개, 부채꼴 밀개, 둥근 밀개, 손톱 모양 밀개, 배 모양 밀개, 콧등날 밀개 등 형태가 독특한 밀개도 있다. 그중에서도 배 모양 밀개는 [[좀돌날|좀돌날]]을 떼어 낸 [[좀돌날몸돌|좀돌날 몸돌]]로 확인된 사례도 있다. 밀개는 짐승 가죽을 손질하는 데 사용했던 도구로 추정된다. 사냥한 짐승의 가죽을 벗겨서, 거기에 붙어 있는 피막이나 힘줄 등을 제거하는 데 사용했던 것이다. 민족지 자료에 따르면, 황토를 첨가해서 가죽을 다듬으면 가죽의 불순물을 훨씬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가죽을 문질러 무두질을 하면 가죽이 부드러워진다. 밀개가 부러진 형태나 남아 있는 사용 흔적을 보면, 손잡이 없이 그냥 사용하거나 손잡이를 달아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밀개의 앞머리를 앞쪽으로 밀거나 안쪽으로 당겨서 사용했다. 북극권에 살던 이누이트(Inuit)족은 19세기까지도 밀개와 비슷한 도구를 사용해서 가죽을 다듬었다는 민족지 기록이 남아있다. 밀개는 [[복합석기|복합 석기]]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몸체 하나에 형태나 기능이 다른 두 개 이상의 날을 만든 것을 복합 석기라고 한다. 석기의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방식인데, 밀개-[[새기개|새기개]] 유형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또한 밀개에 나무, 뿔, 상아, 힘줄 등을 결합하여 하나의 도구로 만든 [[결합도구|결합 도구]] 형태로도 많이 쓰였다. ==이미지== <gallery mode=packed> File:공주_석장리_유적_출토_밀개.jpg </gallery> ==참고문헌== * 연세대학교 박물관. (2001). <i>한국의 구석기</i>. https://www.riss.kr/link?id=M8090848 * Brézillon, M. N. (1968). <i>La dénomination des objets de pierre taillée: matériaux pour un vocabulaire des préhistoriens de langue française</i>. CNRS. www.persee.fr/doc/galip_0072-0100_1968_sup_4_1 * Demars, P.-Y., Laurent, P. (1989). <i>Types d’outils lithiques du Paléolithique supérieur en Europe</i>. CNRS.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21211917 * Piel-Desruisseaux, J.-L. (2013). <i>Outils préhistoriques: du galet taillé au bistouri d’obsidienne</i>(6th ed.). Dunod.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843380839 * Aleo, A. et al. (2021). Scraping hide in the early Upper Paleolithic: Insights into the life and function of the Protoaurignacian endscrapers at Fumane Cave. <i>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ciences, 13</i>(137). https://doi.org/10.1007/s12520-021-01367-4 [[분류:한국고고학사전]] [[분류: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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