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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TITLE:긁개[削器]}} {{개념정보 | 키워드=[[석기]], [[격지]], [[돌날]], [[잔손질]], [[아슐리안]], [[중기 구석기 시대]], [[홈날 석기]], [[톱니날 석기]], [[중기 구석기 시대]] | 시대=구석기 시대 | 집필연도=2023 | 집필자=공수진 | 관련 유적=공주 석장리 유적, 단양 수양개 유적, 순천 월평 유적 | 성격=도구 | 관련 개념=석기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설명== 긁개는 [[격지|격지]]나 [[돌날|돌날]]의 가장자리에 고른 [[잔손질|잔손질]]을 연속으로 베풀어서 만든 연모다. 긁개는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석기|석기]] 중 하나로, [[구석기시대|구석기 시대]] 이른 시기부터 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가장 오래된 긁개는 약 2백만 년 이전에 만들어졌다. [[아슐리안|아슐리안]] 문화부터 긁개의 형태가 다양해지며, [[중기구석기시대|중기 구석기 시대]]가 되면 라키나(La Quina)식 긁개, 라페라시(La Ferrassie) 유형 등 형태가 매우 다양해지고 출토 사례도 많아진다. 긁개는 [[홈날석기|홈날 석기]], [[톱니날석기|톱니날 석기]]와 더불어 유럽의 [[중기구석기시대|중기 구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석기로, 후기 구석기 시대는 물론 [[신석기시대|신석기 시대]]까지 사용되었다. 긁개라는 용어는 1847년 부셰 드페르트(Boucher de Perthes, J.)가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며, 이후 보르드(Bordes, F.)는 긁개를 “격지나 돌날 위에 납작하거나 가파른 잔손질을 연속으로 베풀어서 만든 연모다. 잔손질된 날이 홈날이거나 톱니날이어서는 안 된다.”라고 정의하면서, 긁개의 기능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여겼다. 긁개는 잔손질된 날의 위치, 날의 형태, 날의 개수 등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연구자들이 다양한 형식 분류를 제안하면서 현재는 60여 개의 긁개 종류가 알려져 있다. 먼저, 잔손질한 날의 위치에 따라 격지 축을 기준으로 하여 왼쪽 날, 오른쪽 날, 가로날, 세로날 등으로 나눈다. 날을 잔손질하여 다듬은 모습에 따라서는 비늘식 잔손질, 계단식 잔손질, 준평행식 잔손질, 평행식 잔손질로 구분한다. 날의 형태에 따라서 곧은날 긁개, 볼록날 긁개, 오목날 긁개, 오목 볼록날로 나눈다. 긁개의 유형은 날의 개수에 따라서도 나뉘는데, 날이 하나인 외날 긁개와 날이 두 개인 이중 날 긁개가 있다. 외날 긁개 중에서 세로날 긁개는 잔손질된 날이 격지 축과 평행하며, 가로날 긁개는 잔손질된 날이 격지 축과 수직을 이룬다. 가로날 긁개의 변형으로 비낀 날 긁개가 있는데, 잔손질된 날이 격지 축에 45°로 비스듬하게 다듬어진다. 이중 날 긁개는 날이 두 개인 긁개인데, 세로날 긁개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중날 긁개 중 독특한 형태로 집중 날 긁개(convergent scraper)가 있다. 잔손질된 날이 끝부분에서 만나서 비교적 뾰족한 날 모양이 된다. 기운 날 긁개(dejeté scraper)는 집중 날 긁개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는데, 격지 축과 잔손질된 날이 이루는 각도가 25° 이상인 경우이다. 긁개는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 유적에서도 자주 출토되는 석기 중 하나다. [[돌감|돌감]]으로는 석영과 [[규암|규암]]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지만, [[후기구석기시대|후기 구석기 시대]]가 되면 반암, 유문암 등 더욱 다양한 돌감을 사용한다. 이른 시기의 긁개는 격지나 조각 등을 다듬어서 만들었지만, 후기 구석기 시대가 되면 돌날로 만든 긁개도 출토된다. 긁개는 다양한 용도로 쓰였는데 사냥한 짐승을 해체하거나, 가죽, 뼈 등 다양한 재료를 손질하는 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손잡이를 달아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분류:한국고고학사전]] [[분류: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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