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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한국고고학사전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기본 정보
동의어 네안데르탈인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독일 네안더 계곡, 프랑스 라페라시에 유적, 스페인 엘시드론 동굴, 크로아티아 빈디자 동굴, 시베리아 오클라드니코프 동굴, 차기르스카야 동굴
키워드 호모속, 호모 사피엔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우은진



설명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우리에겐 네안데르탈인으로 알려진 고인류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인류 가운데 가장 먼저 발견되어 고인류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 왔고, 연구 역시 지금까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9세기 중반 무렵의 초창기 화석들은 벨기에[엥기스(Engis), 1929년], 스페인[지브롤터(Gibraltar), 1848년], 독일[네안더(Neander) 계곡, 1856년] 등지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주로 유럽에서 확인되었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의 테식 타시(Teshik-Tash) 동굴에서도 화석이 발견되어 이들이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도달하였을 뿐 아니라 유라시아 전역에 널리 분포했음이 밝혀지고 있다.

독일의 네안더 계곡에서 발견되어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로 명명되었다. 이들의 형태적 특성은 이전에 존재했던 호모 하빌리스호모 에렉투스와는 매우 다르다. 구체적으로 이마에서 뒤통수까지의 길이가 길고, 앞이마는 현생 인류에 비해 비교적 낮으나 뒤통수 한가운데가 불룩하게 튀어나왔고 코가 크다. 또 평균 뇌 용량이 1,450㎤ 정도로 현생 인류보다 크며, 키는 현생 인류보다 작으나 근육은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큰 뇌 용량과 작고 다부진 골격과 체형은 추운 지방에서 살기 위한 적응의 결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한편 이들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연구자에 따라 화석에서 보이는 특성이 처음 나타나는 시기를 기준으로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의 등장 시기를 40만 년 전에서 20만 년 전으로 보기도 하고, 네안데르탈적 특성이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나는 시기를 기준으로 적어도 20만 년 전에서 13만 년 전 무렵으로 보기도 한다.

1990년대까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현생 인류와 별다른 관계없이 진화했다가 사라진 종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유전체 분석을 통해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의 유전체가 복원되며, 그 결과 한때 호모 사피엔스와 공존하며 살았던 인류 종으로 재평가되었다. 아프리카를 벗어난 호모 사피엔스가 중동에서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를 만나 유전자 교환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오늘날 아프리카 밖의 모든 인류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의 유전자를 소량 갖게 된 것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그들의 뛰어난 사냥 능력과 언어 구사 능력, 생애사적 특성, 예술 행위를 비롯한 행위와 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2만 5천 년 전후 무렵까지 10~20명 남짓한 규모로 집단을 이루어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낮아졌고, 결국 멸종되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