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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이벤트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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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이벤트
기본 정보
동의어 하인리히층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키워드 기후 변화, 빙산 운반 쇄설물, 빙산 공반 퇴적물, 로렌타이드 빙상, 최종 빙하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김주용



설명

하인리히 이벤트는 북대서양 대륙붕(continental shelf)이나 해양저 시추 코어에서 관찰되며, 빙산으로 이동된 빙산 운반 쇄설물(Ice-Rafted Detritus, IRD)에 의해 구분되는 기후 변화 시기로 정의된다. 지구상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서는 로렌타이드(Laurentide) 빙상, 페노스칸디아(Fennoscandia) 빙상,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빙상이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북미의 거대한 로렌타이드 빙상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iceberg)이 허드슨 해협(Hudson Strait)을 통과한 후 북대서양으로 유입되어 해양에서 부유하는 자연 현상을 해양 지질학자 하인리히(Heinrich, H.)가 하인리히 이벤트(Heinrich event)라고 설명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지층 대비가 잘 이루어지는 하인리히 이벤트는 최종 빙하기(약 70 Ka 이후)에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지구상의 극지방 빙상이 녹으면서 기반암 접촉부 침식에서 유래하는 많은 암편들이 빙산에 포함된 상태로 북대서양으로 이동한다. 빙산이 녹으면 운반되던 빙산 운반 쇄설물은 해양저에 집적되어 퇴적층을 형성한다. 이 퇴적층을 하인리히층(Heinrich layers)이라 한다. 빙상이 해양에 유입되어 부유하면서 이동하다가 녹으면 북대서양 해양수에는 한랭한 담수 유입이 증가하고, 해수의 밀도 차이와 온도 차이로 인해 해양수의 수직 순환에 큰 변화를 초래한다. 이러한 해양수 순환의 변화는 해양 산소와 탄소, 영양분 공급 등을 포함하는 해양 시스템에 영향을 주며, 지구상의 광역 기후 변화와도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다.

현재 전 지구적으로 보면 고위도 내륙의 바이칼 호수나 홉스굴 호수 등지의 대형 호성 퇴적층 내에서도 하인리히 이벤트가 발견된다. 하인리히 이벤트는 최종 빙기 동안 단스가드-외슈거 이벤트(Dansgaard-Oeschger event) 시기의 온난 기후 이전에 나타나는 한랭 기후 시기를 가리킨다. 하인리히 이벤트(H0~H6)의 시기는 H0(~12 Ka), H1(16.8 Ka), H2(24 Ka), H3(~31 Ka), H4(38 Ka), H5(45 Ka), H6(~60 Ka)로 각각 구분된다. 다만 지역적으로 퇴적체 형성 과정에 따라서 기후 변화 양상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지구상의 공간적 위치에 따라 하인리히 시기 간에 시간 지연(time lag)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문헌

  • Hemming, S. R. (2004). Heinrich events: Massive late Pleistocene detritus layers of the North Atlantic and their global climate imprint. Reviews of Geophysics, 42(1), RG1005. https://doi.org/10.1029/2003RG0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