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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일동 유적(平壤 關門一洞遺蹟)

한국고고학사전
(평양관문일동유적에서 넘어옴)


관문일동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평양 관문일동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북한
소재지 평양직할시 낙랑구역 관문일동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고인돌, 묵방형 고인돌, 팽이 토기, 간 돌살촉, 대롱옥, 별도끼, 무시설식 화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장호수



설명

평양직할시 낙랑구역 관문일동에 위치한다. 1991년에 평양-향산 간 고속 도로를 건설하면서 발견되었는데, 조사 결과 집자리고인돌이 확인되었다. 평원 용이리에서 평성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4㎞ 거리에 석암 저수지로 흘러드는 작은 개울이 있고 이 개울을 건너면 소년단야영소가 있다. 야영소 동쪽으로 해발 194m 봉화산이 있는데 이 산에서 서쪽 저수지를 향해 4개의 능선이 뻗어 있고, 고인돌은 능선 위쪽과 앞쪽에 모두 50여 기가 있다.

고인돌은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막돌로 돌널(石棺)을 쌓은 것과 지상 혹은 반 지하에 돌널을 쌓고 그것을 보강하기 위하여 주위에 흙을 쌓기도 한 묵방형 고인돌이다. 1호 고인돌의 덮개돌(上石)은 둥글게 가공된 것으로 길이 3.6m, 너비 3.28m, 두께 0.32m이며 동서로 놓여 있다. 무덤방(墓室)은 지하에 납작한 편암을 포개 만들었으며, 길이 2m, 너비 1.8m, 높이 1.15m이다. 바닥은 0.1m 두께로 아래에는 주먹만한 원통형의 돌을 세워 한벌 깔고 그 위에 더 작은 강자갈을 2겹 깔았다. 돌널 안에서 슴베 간 돌검(有莖式磨製石劍) 1점, 대롱옥(管玉) 1점이 출토되었다. 3호의 덮개돌 아래에 깬돌로 네 벽을 쌓은 묵방형 고인돌이며, 덮개돌은 길이 2.92m, 너비 2.6m, 두께 0.4m이다. 무덤방은 길이 2.2m, 너비 1.6m, 높이 0.4m로 바닥 전면에는 길이 0.5~0.8m되는 판돌(板石)을 깔았다. 돌널에서 육각형 간 돌살촉 7점, 팽이 토기(角形土器) 편 등이 출토되었다. 18호는 주위보다 불룩하게 복토한 흙무지 속에 돌담장 쌓듯이 쌓은 무덤방이 있다. 무덤방은 길이 1.7m, 너비 1.2m이며, 두께 0.05~0.06m인 편암을 포개 쌓은 것으로 네 벽면을 안으로 7° 경사를 주어 기울어지게 하였다. 바닥은 납작한 돌을 한벌 깔고 그 위에 밤알 크기의 강자갈을 깔았다. 특히 바닥 아래에 집자리 2호가 확인되어 고인돌과 집자리의 중복 관계를 알 수 있다. 다른 고인돌의 껴묻거리로는 팽이 토기, 간 돌살촉, 비취(翡翠) 곱은옥(曲玉), 검은 긴 목 항아리(黑色長頸壺) 등이 있다.

집자리는 고인돌 아래층에서 3기를 확인하고 그 가운데 2기를 발굴하였다. 1호는 평면 장방형으로 길이 5.9m, 너비 4.7m, 깊이 0.67m이다. 내부에는 서벽 쪽에 지름 0.7m, 깊이 0.1m의 구덩이를 파고 가장자리에 흙테를 두른 화덕 자리와 바닥 중앙에 무시설식(無施設式)인 화덕이 각 1기씩 있다. 2호는 길이 7.6m, 너비 4.8m, 깊이 0.7m로 동서의 방향으로 3열의 기둥을 세우고 중심 장축에 있는 기둥 구멍에는 주춧돌(礎石)을 놓았다. 화덕 자리은 뚜렷한 흔적은 없으나 바닥 중심에 있는 불탄 흙으로 보아 팽이 토기 집자리에서 보이는 무시설식 화덕으로 보인다. 유물은 팽이 토기 편과 간 돌살촉, 별도끼(星形石斧), 돌도끼, 물고기 모양 반달 돌칼, 돌끌(石鑿), 가락바퀴, 갈돌(碾石棒) 등이 출토되었다. 이와 같이 고인돌과 집자리가 겹 놓인 관계는 연탄 오덕리 유적에서도 볼 수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