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분 동굴(Tabun Cave)
| 기본 정보 | |
|---|---|
| 시대 | 구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키워드 | 카프제 동굴, 케바라 동굴,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아슐리안, 야브루디안, 무스테리안, 르발루아 기법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3 |
| 집필자 | 성춘택 |
설명
이스라엘의 카르멜(Carmel)산 자락에 있는 고인류 화석이 발굴된 유적이다. 동굴에서는 약 80만 년 전부터 4만 년 전에 이르는 긴 시간 형성된 여러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동굴 하부 퇴적층은 후기 아슐리안 문화층으로 주먹 도끼의 비중이 전체 도구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그 위의 야브루디안(Yabrudian) 문화층에서는 주먹 도끼가 5% 정도로 줄어들고 격지를 잔손질한 석기가 많이 발견된다. 특히 동굴의 상부 퇴적층에서는 무스테리안 유물이 많이 발굴되었다. 플린트(flint)로 만든 정교한 긁개와 톱니날 등 격지 석기와 함께 르발루아 기법을 보여주는 석기가 수습되었다.
동굴에서는 여러 화석 인골이 수습되었는데, 이를 통해 이곳을 비롯해 레반트(Levant) 지역에서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와 이른 호모 사피엔스가 공존하거나 이곳을 교대로 점유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이스라엘을 비롯한 서아시아에는 10만 년 전 즈음 호모 사피엔스가 들어왔으며, 선주민이었던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와 어떤 형식으로든 공존했으리라는 것이다.
여러 인골 가운데 가장 완전한 형태의 타분 C1은 여성이다. 치아는 비교적 크고 닳아 있었고 눈두덩이가 두드러지며 다른 신체의 뼈에서도 역시 추운 기후에 적응한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의 특성이 남아 있다. 이러한 특성이 후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로 이어온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있어 인류 화석의 분류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는 유적이다. 이외에도 무스테리안층에서 발견된 남성의 아래턱뼈는 고형 호모 사피엔스라 여겨진다.
참고문헌
- 이선복. (2018). 인류의 기원과 진화(2판). 사회평론아카데미. https://www.riss.kr/link?id=M14802294
- Jelinek, A. J. (1982). The Tabun Cave and Paleolithic Man in the Levant. Science, 216(4553), 1369-1375. https://doi.org/10.1126/science.216.4553.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