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추동리·봉명리 유적(舒川 楸洞里·鳳鳴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추동리 봉명리 유적에서 넘어옴)


추동리·봉명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서천 추동리·봉명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추동리 산101·봉명리 1-15 일대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돌널무덤, 구덩이, 송국리식 집자리, 송국리식 토기, 돌널무덤, 덧띠 토기 문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황재훈



설명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면 추동리 산101·봉명리 1-15 일대에 위치한다. 서천-공주간 고속 도로 건설 공사에 따라 2003~2004년에 걸쳐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는 총 3개 지역(Ⅰ~Ⅲ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청동기 시대 집자리무덤, 구덩이와 함께 원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무덤, 집자리와 건물지, 가마, 폐기장, 구덩이, 도랑 등 많은 유구가 조사되었다. 조사 지역은 한산 구릉선의 끝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서 낮은 구릉지대가 발달해 있고 주변으로는 평야 지대가 펼쳐져있다.

Ⅰ지역은 추동리 구룡막 마을의 배산인 벌뫼산의 북동-남동사면에 해당한다. 집자리 13기와 돌널무덤 9기, 구덩이 2기가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말각 방형과 장방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말각 방형 집자리 10기는 모두 송국리식으로 구릉 정상과 사면부에 입지한다. 타원형 구덩이 양쪽 끝에 기둥 구멍이 한 개씩 배치된 구조이다. 전체적인 규모는 길이 3.15~5m, 너비 1.22~3.15m, 잔존 높이 0.3~0.87m정도이다. 타원형 구덩이는 길이 0.61~1.11m, 너비 0.4~0.71m 정도이다. 민무늬 토기, 구멍무늬 토기(孔列文土器), 두드림무늬 토기(打捺文土器), 통슴베 돌살촉(一段莖式石鏃), 숫돌(砥石), 돌끌(石鑿), 가락바퀴 등이 출토되었다.

장방형 집자리 3기는 구릉 사면부에 입지한다. 11호에서 배수 시설로 추정되는 도랑이 확인될 뿐 화덕 자리나 기둥 구멍과 같은 시설을 찾을 수 없다. 내부에서는 둥근 덧띠 토기(圓形粘土帶土器), 굽다리 토기(豆形土器), 두드림무늬 토기, 송국리식 토기, 붉은 간 토기, 조합식 쇠뿔 손잡이(牛角形把守), 가락바퀴 등의 토기와 슴베 간 돌검(有莖式磨製石劍) 편, 삼각 돌살촉(三角形石鏃), 삼각 돌칼(三角形石刀), 공이(敲石) 등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돌널무덤은 구릉 정상부와 사면부에 조성되었다. 무덤 구덩이(墓壙)는 길이 1.15~2.1m, 너비 0.58~1.28m, 깊이 0.17~0.58m이며, 무덤방은 길이 0.6~1.3m, 너비 0.15~0.57m, 깊이 0.21~0.7m 정도이다. C-1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덤의 뚜껑돌(蓋石)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방(墓室)은 점판암제의 얇은 판돌(板石)을 바로 세워서 축조하거나 깬돌(割石)을 쌓아올려 만들었다. 바닥면에는 크고 작은 판돌이나 깬돌을 깔아 주검 받침(屍牀)을 마련하였는데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한 것도 있다. 한편 B-1호는 B-2호를 파괴하고 축조되었는데 다른 무덤 구덩이와 달리 B-1호만이 이단 구덩식(二段壙式)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출토된 유물은 간 돌살촉칼자루 끝 장식 각 1점으로 극히 소량에 불과하다.

구덩이는 2기가 확인되었는데 구릉 정상부에 위치한다. 타원형과 부정형으로 각각 지름 1.3~1.7m, 긴 지름 1.7m 정도이고 깊이는 모두 0.1m 내외로 얕은 편이다. 내부에서는 소량의 민무늬 토기만 출토되었다.

Ⅱ지역은 벌뫼산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부속 능선에 해당한다. 집자리 3기와 돌널무덤 1기가 조사되었다. 말각 방형의 송국리식으로 내부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가 있고, 그 양 끝 또는 한쪽에 기둥 구멍이 배치된 형태이다. 1호는 길이 4.63m, 잔존 깊이 0.8m이다. 타원형 구덩이는 지름 0.48~0.56m이며, 기둥 구멍은 지름 0.27~0.32m, 깊이 0.24~0.51m 이다. 2호와 3호는 중첩을 이루는데 층위상 3호가 후대 조성되었다. 3호는 지름 3.27~3.95m, 깊이 0.32m로 면적은 10.7㎡ 정도이다. 타원형 구덩이는 지름 0.4~0.52m, 깊이 0.12m이다. 출토 유물은 민무늬 토기 편과 돌살촉 편 등 소량이다.

돌널무덤은 해발 62m의 구릉 사면부에 조성되었다. 무덤 구덩이는 길이 1.64m, 너비 0.88m, 깊이 0.38m이며 무덤방은 길이 1.22m, 너비 0.41m 정도이다. 뚜껑돌은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무덤방은 판돌을 바로 세워서 축조한 후 깬돌을 가로로 쌓아올려 만들었다. 바닥면에는 작은 깬돌을 깔아 주검받침을 마련하였다.

Ⅲ지역은 해발 71m의 야산 사면부와 야산에서 분기되는 낮은 구릉지대에 해당한다. 집자리 3기와 돌널무덤 11기가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능선 정상부와 사면에 입지한다. 3기 모두 평면 말각 방형의 송국리형으로 내부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가 있고, 그 양쪽 끝 또는 한쪽에 기둥 구멍이 배치된 형태이다. 1호는 규모 장축 3.45m, 잔존 깊이 0.85m 크기이다. 내부 시설로는 벽 도랑 및 원형 구덩이가 확인된다. 벽 도랑은 동벽과 남벽을 따라 돌아간다. 지름 0.3~0.5m 크기의 원형 구덩이는 벽 모서리에 위치한다. 타원형 구덩이는 지름 0.7m, 깊이 0.15m인데 내부에는 다량의 목탄이 퇴적되어 있다. 2호는 길이 지름 3.7~3.95m, 깊이 0.65m이다. 타원형 구덩이는 지름 0.8m이며, 기둥 구멍의 지름은 0.15~0.2m 정도이다. 3호는 절반 가량이 유실되었다. 규모는 장축 1.85m, 잔존 단축 1.22m, 깊이 0.75m이다. 타원형 구덩이 지름은 0.6m, 기둥 구멍 지름은 0.25m 이다. 골아가리 토기(口脣刻目土器), 바닥 구멍 토기, 버들잎 모양 돌살촉(柳葉形石鏃), 통슴베 돌살촉, 조갯날 돌도끼(蛤刃石斧) 등이 출토되었다.

돌널무덤은 능선 정상과 사면부에 입지하는데 정상부 평탄면에는 10기가 밀집하여 분포한다. 전체적인 무덤 구덩이는 길이 1.3~1.65m, 너비 0.5~0.8m, 깊이 0.2~0.8m이며, 무덤방은 길이 1.05~1.2m, 너비 0.25~0.35m, 깊이 0.25~0.4m 정도이다. 5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덤의 뚜껑돌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방은 얇은 판돌을 바로 세워서 축조하거나 깬돌을 쌓아올려 만들었다. 바닥면은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5호에서는 슴베 간 돌검(有莖式磨製石劍) 1점이 출토되었다.

추동리 유적 Ⅰ지역에서는 송국리 유형과 덧띠 토기 문화(粘土帶土器文化)가 동일 취락 안에 공존하여 이채롭다. 송국리 유형 취락은 대체로 기원전 8세기 즈음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덧띠 토기 문화 집자리는 유물 양상과 방사성 탄소 연대치(A-10호: 2300±60 BP, 2310±40 BP, 2340±60 BP)를 통해 볼 때 송국리 유형 취락보다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 Ⅰ~Ⅲ지역에 걸쳐 조사된 돌널무덤은 단독 또는 군집을 이룬 채 분포하는데 인근의 송국리식 집자리와 동일한 시점에 조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

조사정보

유형 조사 시기 보고서명 발간 연도 조사 기관
발굴조사 2003년~2004년 서천 추동리 유적 Ⅰ지역 2006 충청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 2003년~2004년 서천 추동리 유적 Ⅱ지역 2006 충청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 2003년~2004년 서천 추동리 유적 Ⅲ지역 2008 충청문화재연구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