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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동·매곡동 유적(蔚山 虎溪洞·梅谷洞遺蹟)

한국고고학사전


호계동·매곡동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울산 호계동·매곡동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울산광역시 북구 호계동 533-2, 991-2, 매곡동 184-1, 896, 909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도랑, 바리 토기, 구멍무늬 토기, 돌도끼, 검단리식 집자리, 흔암리 유형, 검단리 유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현식



설명

울산광역시 북구 호계동 533-2, 991-2, 매곡동 184-1, 896, 909 일원에 위치한다. 호계·매곡지구 택지 개발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2008~2009년 구역을 나누어 조사하여, 가-Ⅰ지구에서 집자리 2기, 구덩이 1기, 가-Ⅱ지구에서 집자리 6기, 구덩이 3기, 나지구에서 집자리 26기, 도랑(溝) 4기, 다지구에서 집자리 58기, 도랑 19기, 구덩이 7기를 확인하였다. 이후 울산 산업로 배면도로 건설로 울산문화재연구원이 2014년 조사하여, 집자리 11기를 확인하였다. 유적은 동대산(해발 444m)의 서쪽자락 말단에 발달한 나지막한 구릉에 입지하며, 반경 450m 거리에 분포한다.

호계·매곡동 복합 유적(호계동 991-2, 매곡동 896, 909)의 집자리는 대부분 장방형이다. 내부 시설은 기둥 구멍, 화덕 자리, 벽 도랑(壁溝), 벽 기둥 구멍, 배수구 등이 확인되었다. 기둥 구멍은 방형이며, 규모에 비례하여 4·6·8·10주식(柱式) 으로 구분된다. 화덕 자리는 집자리 67기에서 확인되었으며, 얕게 구덩이를 파거나 맨땅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대부분 1개씩 설치되었고, 5기는 2개씩 확인되었다. 벽 도랑은 89기에서 설치되었으며, 네 벽면을 따라 모두 설치된 ‘ᄆ’자 모양이 많다. 벽 기둥 구멍은 18기에서 벽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확인되었다. 배수구는 42기의 집자리에서 확인되었다. 집자리 바깥쪽 모서리에 설치되었으며, 내부의 벽 도랑과 연결된다. 배수구 중 일부는 벽 도랑과 연결부에 암거(暗渠)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다. 유적에서 확인된 집자리는 동남해안 지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집자리인 검단리식 집자리이다.

도랑은 총 23기로, 10기는 일반적인 형태이고 13기가 말각 방형으로 돌아가는 연암동식 둘레 도랑(蓮岩洞式周溝)으로 추정된다. 도랑 안쪽에 집자리가 있는 연암동식 집자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구의 배치 양상은 집자리가 주로 구릉 사면에 배치되고, 도랑, 연암동식 도랑, 구덩이는 구릉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취락의 공간이 분할되었다. 집자리는 3~4기가 군집하여 배치되는데, 중·대형 집자리 1기에 소형 집자리 2~3기로 구성되는 양상이다. 군집 내 집자리의 간격은 2~3m 정도이고, 군집 간의 간격은 20~30m 이다. 이러한 공간 배치는 주변의 울산 매곡동 신기 유적, 울산 매곡동 330-2 유적 등의 청동기 시대 취락 유적에서도 확인된다.

출토 유물 중 토기류는 바리 토기(鉢形土器),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가 대부분이며 붉은 간 토기도 확인된다. 바리 토기와 항아리 모양 토기의 아가리에는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二重口軟短斜線文), 겹아가리 짧은 빗금 구멍무늬(二重口軟短斜線孔列文), 구멍무늬, 짧은 빗금무늬, 혹무늬(橫線文) 등이 확인된다. 석기류는 간 돌검, 간 돌살촉, 돌도끼 등으로, 돌도끼류의 비중이 높다. 간 돌검은 4점인데 모두 자루 간 돌검(有溝柄式磨製石劍)이다. 간 돌살촉은 슴베 없는(無莖式) 돌살촉과 슴베식(有莖式) 돌살촉이 확인되었다. 돌도끼는 대부분 조갯날 돌도끼(蛤刃石斧)이며 기둥모양 외날 돌자귀(柱狀片刃石斧)도 1점 출토되었다. 석기의 재질은 돌살촉은 대부분 이암혼펠스이고 돌도끼는 이암혼펠스, 세립질사암, 화강암 등 다양한 편이다.

호계동 28-1 유적(호계동 533-2, 매곡동 184-1)의 집자리는 Ⅰ지구 3기, Ⅱ지구 2기, Ⅲ지구 5기, Ⅹ지구 1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일부만 남아 있어 형태를 추정할 수 있는 것은 6기이다. 내부 시설로는 벽 도랑, 화덕 자리, 기둥 구멍, 배수구 등이 확인되었다. 집자리 3기는 전형적인 검단리식 집자리이며, 나머지는 화덕 자리나 기둥 구멍의 위치가 정연하지 않다. 유물은 구멍무늬 토기(孔列土器), 반달 돌칼, 조갯날 돌도끼(蛤刃石斧), 숫돌(砥石), 미완성 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유적의 시기는 집자리의 형태, 출토 유물을 통해 검단리 유형 단계로 판단된다.

유적의 시기는 유물과 집자리의 형태, 중복 관계 등에 따라 크게 3기로 편년된다. Ⅰ기는 취락이 조성되는 단계이다. 집자리는 규모가 작고 기둥이 없거나 정연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토기는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가 확인된다. Ⅱ기는 검단리식 집자리가 나타나며 집자리의 수가 급증하는 단계이다. 집자리 안의 기둥 배치가 정연해지며 집자리의 규모도 4주식에서 10주식까지 다양해진다. 토기는 문양 구성이 다양하며 겹아가리 짧은 빗금 구멍무늬 토기, 짧은 빗금무늬, 구멍무늬, 혹무늬 등이 확인된다. Ⅲ기는 집자리의 전반적인 양상이 Ⅲ기와 유사하나 벽 도랑의 빈도가 높고, 혹무늬만 확인된다. 호계·매곡동 복합 유적 집자리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1호 2890±50 BP(보정 연대 기원전 1075년), 8호 2860±60 BP(보정 연대 기원전 1050년), 30호 2900±60 BP(보정 연대 기원전 1105년), 32호 2950±60 BP(보정 연대 기원전 1160년)로 확인되었다. 집자리의 형태와 출토 유물을 통해, Ⅰ기는 흔암리 유형의 늦은 단계, Ⅱ기와 Ⅲ기는 검단리 유형 단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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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정보

유형 조사 시기 보고서명 발간 연도 조사 기관
발굴조사 2008년 04월 23일~2009년 02월 06일 울산 호계·매곡동 복합유적 2011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 2014년 03월 24일~2014년 12월 30일 울산호계동 28-1유적 2016 울산문화재연구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