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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휴리 유적(牙山 新休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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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휴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아산 신휴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 763(Ⅰ지역)·766(Ⅲ지역)·780(Ⅳ지역)·777(Ⅴ지역)·798(Ⅷ지역)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수로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나건주



설명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 763(Ⅰ지역)·766(Ⅲ지역)·780(Ⅳ지역)·777(Ⅴ지역)·798(Ⅷ지역) 일원에 위치한다. 아산 제2테크노벨리 조성 사업에 앞서 2013년 발굴 조사되었다. 유적은 안성천 남동쪽 일대에 넓게 형성된 저구릉 지대에 위치하며, 5개 지점에서 집자리 30기, 구덩이, 수로 3기가 조사되었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Ⅰ지역 집자리 6기와 구덩이 1기, Ⅲ지역 집자리 1기, Ⅳ지역 집자리 22기, 구덩이 14기, Ⅴ지역 집자리 1기, Ⅷ지역 수로 3기가 확인되었다.

Ⅰ지역은 남서쪽으로 둔포천을 면하고 있는 해발 32m 이하의 구릉지에 위치한다. 조사된 6기 집자리는 평면 형태가 장방형이며 63m 이상 거리를 두고 단독으로 분포한다. 유일하게 인접하여 축조된 5호와 6호의 경우 여유 공간없이 가까이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점유 시기를 달리할 가능성이 높다. 구덩이는 1호 집자리에 서 북쪽으로 20m 떨어진 동일 사면부에 위치한다. 가장 규모가 큰 5호는 길이 20.86m, 너비 3.46m, 깊이 0.57m이며, 나머지는 대체로 길이 8.4~10.98m, 너비 3.39~3.64m 정도이다. 내부에서는 2~6기의 얕은 구덩식 화덕저장 구덩이, 벽 도랑 등의 시설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은 항아리 모양 토기, 깊은 바리 토기, 사발 모양 토기, 단경호, 굽다리 토기 등과 구멍무늬가 새겨진 민무늬 토기가 있다. 석기류는 피 홈이 있는 홈 자루 간 돌검, 홈 자루 간 돌검, 턱 슴베 돌살촉, 슴베 없는 돌살촉, 배 모양 돌칼, 양날 돌도끼, 갈판 등이 출토되었다. Ⅲ지역에서 조사된 집자리는 길이 10m, 너비 3.16m, 깊이 1.1m 규모이며 평지식 화덕 자리 2기와 벽 도랑 등의 시설이 확인되었다. 남서쪽의 사면 하단에 분포하는데 동쪽 및 북동쪽의 구릉 중심지는 녹지 보존 지역으로 설정되어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집자리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에서는 화패로 폐기된 흔적이 확인되며, 항아리 모양 토기, 깊은 바리 토기, 사발 모양 토기 등과 구멍무늬가 새겨진 민무늬 토기가 출토되었다. 석기류는 갈판, 배 모양 돌칼, 숫돌 등이 출토되었다.

Ⅳ지역은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완만한 경사의 저구릉(해발 34m)이며 대부분의 유구는 남서쪽 사면 지대에 분포한다. 조사된 22기는 평지식 또는 구덩식 화덕이 설치된 장방형 집자리에 해당한다. 가장 규모가 큰 19호는 길이 18.54m, 너비 3.68m, 깊이 0.56m이며, 장축 길이가 10m 이상인 대형은 총 7기이다. 이와 같이 규모가 큰 집자리 내부에서는 4~6기의 화덕 자리가 확인된다. 규모가 작은 집자리의 경우 짧은 벽 쪽으로 저장 구덩이가 군집되는 경향을 보이며 규모가 큰 경우에는 긴 벽가의 중앙 일대에도 저장 구덩이가 설치된다.

집자리의 분포는 크게 북쪽 군과 남쪽 군으로 구분된다. 남·북 주거군 사이이 사면에는 미세하게 작은 곡부가 형성되어 있다. 대체로 남서 사면에 분포하며, 5·9·16·17·18·19호는 동쪽 사면에 위치한다. 특히 18호의 경우 남동 사면의 북쪽 일대에 단독으로 분포한다.

집자리 내부에서는 항아리 모양 토기, 소형 둥근 바닥의 짧은 목 항아리, 깊은 바리 토기, 바리 토기, 얕은 바리 토기, 사발 모양 토기 등의 민무늬 토기가 출토되었다. 민무늬 토기에서는 일부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구멍무늬 등의 무늬가 확인된다. 석기류는 피 홈이 있는 홈 자루 간 돌검, 슴베 없는 돌살촉, 턱 슴베 돌살촉, 배 모양 돌칼, 갈판, 갈돌, 돌대팻날, 기둥 모양 외날 돌자귀, 돌끌 등이 있으며 이와 함께 다수의 토제 가락바퀴도 출토되었다.

구덩이는 남쪽과 북쪽 주거군 사이의 동쪽 사면 일대에 4기가 군집되어 분포하며, 나머지 구덩이는 집자리 주변에 분산되어 분포한다. 1호는 북동쪽의 계곡 가장 윗 부분과 맞닿는 남동 사면에 단독으로 분포한다. 평면 형태는 장방형, 방형, (타)원형 등이며 일부에서는 바닥에 화덕 자리가 확인된다. 규모는 길이 1.48~3.3m, 너비 1.16~1.9m 정도이다. 일부 구덩이에 서 얕은 바리 토기, 구멍무늬 토기와 소량의 민무늬 토기 편이 출토되었는데 대체로 유물이 없거나 출토량이 매우 적다.

Ⅴ지역은 Ⅳ지역 동쪽의 곡저부를 건너서 남서쪽 방향으로 형성된 구릉지이며 집자리는 작게 형성된 구릉 선단에 치우친 곳에 단독으로 분포한다. 해당 구릉은 능선과 사면의 경사가 상대적으로 심한편이며, 다른 시대 유구의 빈도도 적은 편이다. 집자리는 장방형이며 6.7(잔존)×1.76(잔존)×0.24m의 규모이다. 잔존된 바닥에서 화덕 자리 3기가 확인되었다. 내부에서는 바리 토기와 대부 토기의 다리 편과 갈판 1점이 출토되었다.

Ⅷ지역은 Ⅲ지역과 Ⅳ지역 구릉지 사이에 형성된 곡저부이다. 너비가 38m 내외로 좁고 길다란 형상으로 계곡의 위와 아래의 고도차가 비교적 심한편이다. 계곡 방향을 따라서 남북 방향으로 조성된 수로 3기가 확인되었다. Ⅷ-1지역 1호 수로는 길이 20m, 너비 1~2.5m, 깊이 0.3m 정도 확인되었다. 내부에서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Ⅷ-2지역 1호 수로는 길이 6.5m, 너비 0.96m, 깊이 0.11m이며 내부에서 미량의 민무늬 토기가 부스러기 상태로 확인되었다. Ⅷ-2지역 2호 수로는 길이 16.64m, 너비 1.28m, 깊이 0.29m이며 내부에서 청동기 시대에서 고려 초기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토기가 부스러기 상태로 확인되었다. 3기의 수로가 형성된 기반층은 상대적으로 점질이 강하고 산화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어 청동기 시대 논의 가능성이 있어 토양과 목탄 시료를 채취하여 규소체분석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벼 규소체가 높은 밀도로 검출되었으며, 2530±30 BP(Ⅷ-1지점, Ⅳ-6층), 2450±30 BP(Ⅷ-2지점, Ⅰ층)의 연대치가로 산출되었다.

신휴리 유적은 366,467㎡의 사업 범위에 대해 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65,075㎡의 범위가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 면적에 비해 취락의 규모와 유구 수는 곡교천 유역의 동 시대 유적에 비해서 작은 편이다. 주변의 석곡리·운용리·둔포리 유적 등도 취락의 규모가 작다. 이와 같이 둔포면과 영인면 등 아산만과 직접 면하는 평야 지대에 형성된 낮은 구릉 지대에 분포하는 유적은 대체로 취락의 규모가 작은 편인데, 신휴리 Ⅳ지점에서 확인된 유적이 이 일대에서 조사된 가장 큰 규모의 취락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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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