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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 토기 무늬 구성[新石器時代土器文樣構成]

한국고고학사전


신석기 시대 토기 무늬 구성
기본 정보
동의어 신석기 시대 토기 문양 구성
시대 신석기 시대
관련 정보
키워드 신석기 시대 토기 문화, 문양 배치, 문양대, 문양소, 구분계 시문, 아가리 종속무늬, 구획 반복문, 동일계 시문, 횡대 구획 토기 제작 방법, 신석기 시대 토기 무늬 시문 방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황철주



설명

현재까지 토기 편년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고고학적 연구 방법론은 형식학(型式學)이다. 신석기 시대 토기 편년 연구 역시 형식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 토기 자료는 다른 시대와 달리 원래의 모양을 파악할 수 없는 조각이 대부분이며, 유물의 상당수가 선후 관계를 파악하기 힘든 조개더미 등에서 출토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원래의 형태를 알기 어려운 토기의 기종·기형보다 복잡하면서도 패턴이 일정한 문양의 구성과 변화에서 당시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특이점이 있었다. 따라서 신석기 시대 토기 연구는 자연스럽게 문양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신석기 시대만의 형식 분류와 개념 정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시문 과정을 고려한 단계적인 문양 분류 개념으로는 문양소(文樣素), 문양대(文樣帶), 문양 배치(文樣配置) 등이 있다. 그중 문양 배치, 즉 문양을 구성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계 시문(區分係施文), 아가리 종속무늬[口緣部從屬文], 구획 반복문(區劃反復文), 동일계 시문(同一係施文), 횡대 구획(橫帶區劃) 등으로 분류된다. 물론 이러한 개념은 연구자에 따라 더 세분하거나 통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문양소는 문양의 가장 근본적인 형태로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최소의 단위이다. 점열무늬찌른 무늬[刺突文], 붓두껍무늬 등의 한 점, 새김 줄무늬[沈線文]의 한 줄과 같이 일반적으로 점과 선 등 한 획의 무늬 새김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문양소는 무늬 새기개[施文具]나 시문 기법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개념이다.

문양대는 동일한 문양소나 여러 문양소를 모아서 만든 문양 단위가 반복하며 이룬 띠를 말한다. 문양 단위는 삼각형, 사각형, 마름모 등으로 완전한 형태이다. 신석기 시대 토기 문양은 대체로 수평 방향의 띠 형태[帶狀]로 새기는데, 토기의 여러 부위에 같은 문양대를 쓰거나 부위마다 다른 문양대로 구성하기도 한다. 시간적·지역적인 특징이 반영된다.

문양 배치는 토기의 아가리, 목, 몸통 등에 단독 또는 복합으로 구성하는 문양대이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으나 신석기 시대 토기의 문양은 기본적으로 대칭으로 배치하며, 토기 전면이나 아가리, 몸통 윗부분까지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시기나 지역에 따른 특색이 있어 편년이나 지역권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다루어진다.

구분계 시문은 토기를 아가리, 몸통, 바닥으로 구분하여 서로 다른 무늬를 새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대동강 유역과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중서부 지역빗살무늬토기에 적용하는 개념이며, 남부 지역은 신석기 시대 중기(기원전 3,000년 전후) 새김 줄무늬 토기에 적용된다. 아가리에는 찌르기[刺突]·눌러찍기[押捺]·눌러긋기(押引) 기법으로 점열무늬·짧은 빗금무늬 등을 시문하고, 몸통 이하에는 새기기[沈線] 기법으로 생생선뼈무늬 등을 새기며, 바닥에는 방사상무늬 등을 시문하는데, 이를 3부위 시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가리 종속문은 구분계 시문 중에서도 아가리와 몸통 사이에 다른 문양을 새긴 것으로, 마치 아가리 문양대에 딸린 장식 같은 느낌을 주므로 붙은 이름이다. 주로 한반도 중서부 지역의 암사동식 토기로 대표되는 빗살무늬 토기에서 나타나며, 찌르기 기법으로 타래무늬물결무늬, 반겹고리무늬 등을 표현한다.

구획 반복문은 문양대를 가로로 구획하고 아가리에서 바닥까지 연속적으로 반복하여 새긴 문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가리에서부터 바닥까지 짧은 빗금무늬나 생선뼈무늬 등의 문양대를 연속적으로 반복하여 새기거나, 문양대 사이에 빈 공간을 남겨 두고 새기거나, 짧은 빗금무늬와 삼각 집선무늬 등 서로 다른 문양대 2~3종을 교대로 배치한다.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가로 방향으로 구획하는 문양은 일반적으로 다치횡선문(多齒橫線文), 다치압날문(多齒押捺文) 등이며, 그 사이를 채우는 문양으로는 삼각 집선무늬, 가로 생선뼈무늬 등이 사용된다.

동일계 시문은 구분계 시문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토기 전면에 같은 문양을 새기는 방식을 말한다. 주로 한반도 중서부 지역의 금탄리식 토기로 대표되는 빗살무늬 토기에서 나타나며, 가로 생선뼈무늬를 토기 전체에 새기거나 아가리와 몸통에 새기는 방식이 많다.

횡대 구획은 문양을 새길 공간에 가로줄무늬[橫線文] 1~2줄을 일정한 폭으로 구획한 후 그 안에 같은 문양이나 다른 문양을 채우는 방식으로 시문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양을 ‘횡대 구획문’으로 부르기도 한다. 횡대 구획문은 그 자체가 하나의 문양대이자, 덧무늬[隆起文] 토기의 경우와 같이 문양 배치로 구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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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