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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진바오 유적(肇源 白金寶遺蹟)

한국고고학사전
(백금보 유적에서 넘어옴)


바이진바오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자오위안 바이진바오 유적, 조원 백금보 유적(肇源 白金寶遺蹟)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다칭시(大慶市) 자오위안현(肇源縣) 다먀오촌(大廟村) 바이진바오둔(白金寶屯) 서북쪽 넌장강(嫩江) 왼쪽 구릉 위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도랑, 터널형 유구, 가마, 한수 문화, 바이진바오 문화, 바이진바오 2기 문화, 샤오라하 문화, 대구심복관, , 용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종수



설명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다칭시(大慶市) 자오위안현(肇源縣) 다먀오촌(大廟村) 바이진바오둔(白金寶屯) 서북쪽 넌장강(嫩江) 왼쪽 구릉 위에 위치한다. 유적은 현재 경작지와 공동묘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면적은 약 180,000㎡이다.

1964년 넌장강 하류에 대한 문물 조사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1974년 헤이룽장성문물고고공작대(黑龍江省文物考古工作隊)가 1차 조사하여 집자리 2기, 구덩이(竪穴) 10기, 가마 1기를 확인하였다. 1980년 2차 조사에서는 집자리 1기, 구덩이 37기, 3차 조사는 1986년 헤이룽장성문물고고연구소(黑龍江省文物考古硏究所)와 지린대학고고학과(吉林大學考古學科)가 공동으로 진행하여 집자리 54기, 구덩이 327기, 도랑(溝) 3기, 터널형 유구 3기 등을 확인하였다.

토층은 총 5개 층위로, 1층은 표토층, 2층은 근대~요금 시대 문화층, 3층은 초기 철기 시대 한수 문화(漢書文化)청동기 시대 바이진바오 문화(白金寶文化), 4층은 바이진바오 2기 문화샤오라하 문화(小拉哈文化), 5층은 생토층에 해당된다.

하부의 샤오라하 문화층에서는 집자리 23기, 구덩이 116기, 도랑 1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방형 혹은 장방형으로 바닥은 맨 땅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화덕 자리는 중앙에 위치하며, 기둥 구멍은 중앙과 가장자리에 불규칙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출입 시설은 동쪽에 설치되어 있다. 구덩이는 장방형, 방형, 원형, 타원형 등 다양하다. 구덩이 안쪽에 감실(龕室)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토 유물은 토기, 청동기, 석기, 골각기 등이 있다. 토기는 태토에 모래가 혼입되었으며 색조는 황갈색이다. 기종은 관(罐), 배(杯), 발(鉢), 호(壺), 옹(瓮), 분(盆), 완(碗) 등이다. 문양은 대부분 무문이며, 일부는 화변부가퇴문(花邊附加堆紋)과 기하학 문양이 확인된다. 진흙 돌기, 구멍 없는 손잡이, 세로방향 손잡이 등이 유행한다. 석기는 부(斧), 설(楔), 촉(鏃) 등이며, 골각기는 착(鑿), 표(鏢), 촉(鏃), 추(錐), 잠(簪) 등이 있다. 청동기는 마디가 있는 형태의 장신구 1점만 출토되었다. 이밖에도 패도(貝刀)와 다양한 형태의 토제 어망추방추차 등이 있다.

바이진바오 2기 문화층에서는 집자리 12기, 구덩이 45기가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규모가 큰 장방형으로 벽면은 불 다짐 처리하였고, 바닥은 황토를 깔아 다졌다. 중앙의 화덕 자리 주변에 저장 구덩이(貯藏穴)를 설치하였다. 기둥 구멍은 중앙에 대형 중심 기둥 2개와 가장자리에 소형 구멍을 배치하였다. 구덩이는 기존 형태와 함께 자루 모양이 새롭게 출현하였다. 토기는 문양이 점차 다양해지고, 기종은 대구심복관(大口深腹罐)을 대표로 하며, 력(鬲)의 수량이 증가한다. 석기와 골각기의 종류와 형태는 샤오라하 문화층과 유사하며, 특징적으로 용범(鎔范)이 출토되고 있다.

3층의 바이진바오 문화층에서는 집자리 19기, 구덩이 143기, 도랑 2기, 터널형 유구 3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의 형태는 바이진바오 2기 문화층과 동일하며, 규모는 더 크다. 집자리 바닥면에는 굴을 길게 파서 사용한다. 구덩이는 수량과 형태가 다양하며, 두 개의 구덩이 바닥에 굴을 파서 서로 연결한 터널형 유구가 특징적이다. 토기의 종류는 전 시기와 동일하며, 니질토기(泥質土器)는 더욱 정교하게 제작된다. 기종은 력, 통형관(筒形罐), 단이배(單耳杯) 등이 가장 많고, 대(臺)가 등장한다. 문양이 장식된 토기의 비중이 늘어나며, 승문(繩文)비점문(篦点文)이 가장 많다. 청동기는 대부분 소형으로, 소도(小刀), 촉(鏃), 구(扣), 이식(耳環), 장신구 등이 있다. 석기와 뼈제품, 조개껍질 제품(蚌器)은 어렵 공구가 다수를 차지한다.

한수 문화층에서는 구덩이 20기만 확인되었다. 형태는 바이진바오 문화층과 유사하다. 내부에서 한수 문화 특징을 지닌 표면에 붉은 칠을 한 토기(紅衣陶)를 비롯하여 주형기(舟形器), 방추차, 어망추 등의 토제 공구, 공이, 숫돌, 골착, 골추 등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장신구가 출토되었다.

유적의 연대는 가장 하층의 샤오라하 문화 단계는 기원전 20~14세기, 바이진바오 2기 문화층은 기원전 14~10세기, 바이진바오 문화 단계는 기원전 10~6세기, 한수 문화 단계는 기원전 6~3세기로 파악하였다. 바이진바오 유적은 지금까지 넌장강 하류 일대에서 확인된 가장 큰 규모의 청동기 시대 취락 유적이다. 유적의 사용 기간이 길며, 문화 내용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쑹넌평원(松嫩平原)의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