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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차오거우 유적(汪淸 白草溝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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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차오거우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왕칭 바이차오거우 유적, 왕청 백초구 유적(汪淸 白草溝遺蹟)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 조선족 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왕칭현(王淸縣) 바이차오거우진(百草溝鎭)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부뚜막, 토기 가마, 돌널무덤, 환상 석기, 석촉, 철부, 류팅둥 유형, 퇀제 문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재윤



설명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 조선족 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왕칭현(王淸縣) 바이차오거우진(百草溝鎭)에 위치한다. 유적의 전체 면적은 약 0.75㎢로, 가야강(嘎砑河) 연안에서 서쪽 쿠룽산(窟窿山) 일원, 남쪽으로는 만톈싱촌(滿天星村)까지를 포함한다.

1952년 처음 발견되어 다음해 신화뤼(新華閭), 신안뤼(新安閭)(現 安田村), 푸안촌(復安村)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1958년 리원신(李文信)이 신안뤼 인근 가야강 주변을 발굴하였고, 1989년 신화뤼 지점의 남은 구역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신안뤼에서는 집자리 등의 생활 유구가 확인되었고, 신화뤼와 푸안촌에서는 무덤이 조사되었다.

신안뤼 지점은 안톈촌(安田村) 동쪽의 가야강 주변 대지 기슭에 해당되며, 총 3개의 구역으로 구분된다. 유적에서는 초기 철기 시대청동기 시대에 해당하는 두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상층에서는 집자리, 화덕 자리, 불 탄 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방형으로 지면을 다지고 8개의 주춧돌(礎石)을 놓았다. 화덕 자리는 돌 두름식(圍石式)으로 화강암 3매를 삼각형으로 배치하여 제작하였다. 내부에는 목탄과 토기 편으로 가득차 있다. 불 탄 자리는 두께 0.3m 정도가 남아 있으며, 대형 화덕 자리 또는 토기 가마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은 관(罐), 두(豆), 증(甑), 분(盆), 옹(瓮) 등의 토기와 석부, 석도, 연마기(研磨器), 비수(匕首), 환상 석기(環狀石器), 마반(磨盤), 마봉(磨棒) 등의 석기철부(鐵斧) 등이 확인되었다.

하층의 집자리는 백토(白土)를 깔고 그 위에 4매의 기둥 받침돌이 방형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집자리의 남쪽에서 장방형의 화덕 자리와 돌을 깔아 바닥보다 높게 만든 부뚜막(飮事臺)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은 집자리와 그 주변에서 분, 관, 완(碗), 배(杯), 석과(石戈), 석부, 흑요석제 뗀석기, 동구(銅扣), 골추(骨針), 골비수(骨匕首), 골착(骨鑿), 복골(卜骨)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무덤군은 신화뤼 북산 남쪽 비탈(石塘)과 푸안춘 동쪽의 구릉 위에 위치한다. 신화뤼 무덤군에서는 12기의 돌널무덤(石棺墓)이 조사되었다. 무덤은 두 줄로 등고선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무덤방은 길이 1.9~2.1m, 너비 0.5~0.7m이다. 머리 방향은 서쪽이며, 바로 펴묻기(仰身直肢)하였다. 껴묻거리는 소형 토기와 석기, 다양한 재질의 장신구 등이 확인되었다. 토기는 대부분 머리와 발 부분에, 석부 등 생산 도구는 허리 부분, 석촉은 상반신 주변에 부장하였다. 출토 유물 중 석촉의 수량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흑회색 혹은 녹색의 점판제로 제작되었다. 길이가 10㎝ 이상인 장봉형(長鋒形), 유엽형(柳葉形)이 확인되었다. 환상 석기는 6개의 날로 갈라져 있다. 푸안춘 무덤군에서는 돌널무덤 6기가 조사되었다. 단인장(單人葬)과 이차합장(二次合葬)이 모두 확인되며, 껴묻거리는 없다.

보고자는 각 지점 출토 유물의 유사성을 통해 동일 집단으로 판단하였다. 유적의 하한은 철기의 출토를 기준으로 기원전 1세기 전후로 추정하였으며, 그 사용 집단을 두만강 유역에 거주하던 북옥저인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신화뤼와 푸안촌 무덤군에서 출토된 장봉형과 유엽형 석촉은 두만강 유역의 돌널무덤 유적인 진구 유적, 진청 유적, 샤오잉쯔 유적, 신룽 유적(新龍遗址)에서 출토되었다. 또한, 꼭지 달린 옹(甕) 및 무문의 발형 토기(鉢形土器) 역시 청동기 시대 문화인 류팅둥 유형(柳庭洞類型)의 특징이다. 즉, 무덤군과 신안뤼 하층은 청동기 시대 류팅둥 유형에 속하고, 상층은 철기가 출현한다는 점에서 퇀제 문화(團結文化)로 판단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