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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돕카 문화(Лидовская культура)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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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돕카 문화
기본 정보
동의어 리도프카 문화
시대 청동기 시대
지역 러시아 연해주
관련 정보
유적 리돕카–1 유적, 두브로빈스코예 유적, 나선 서포항 유적
키워드 마을 유적, 항아리 모양 토기, 독 모양 토기, 극동전신상 토우, 간 돌검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재윤



설명

러시아 연해주(Примо́рский край)의 청동기 시대의 문화 유형 중 가장 늦은 시기까지 존속한다. 디야코프(Дьяков В.И.)가 리돕카-1 유적을 발굴하고 연해주 동해안가에 위치한 유적을 중심으로 정의한 문화이다.

2000년대 리돕카 문화의 존재를 부정하는 시각도 있었다. 또한, 리돕카 문화를 4유형으로 나누고 기원전 10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를 포함시켜 최초의 리돕카 문화를 확장시킨 의견도 있다. 그러나 조사된 리돕카-1 유적은 단일 시기가 아니라 상·하층의 문화적 성격이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유적의 상층을 리돕카 문화로 볼 수 있으며, 서포항 유적의 아래층의 일부 퇴적층 유물과 4·10호 집자리에서 리돕카 문화의 특징이 관찰된다.

리돕카 문화는 마을 유적이 알려져 있고, 토성(土城)이 설치된 유적도 확인된다. 주로 동해안가의 곶에서 확인되며, 11기가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두브로빈스코예 유적(Памятник Дубровинское)에서 3중 토성 벽이 확인되었다.

토기는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 독 모양 토기(甕形土器)가 주요한데, 바리 토기(鉢形土器)도 확인된다. 항아리 모양 토기는 목이 길고, 아가리는 끝을 접고 상단에 2줄로 홈을 판 것도 확인되었다. 어깨에는 덧띠가 붙어 있고, 그 상단에 문양을 새기기도 하였다. 대부분 토기의 표면을 갈아서(磨硏) 처리했는데, 붉은 간 토기도 있다. 바리 토기의 입술을 겹아가리(二重口緣)로 만든 것도 있다. 이 문화에서는 석기가 다량 출토되었다. 간 돌검(磨製石劍), 부엌칼 모양 돌칼, 반달 돌칼, 장방형 돌칼(石刀), 곰배괭이(丁字形钁), 돌살촉 등이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극동전신상 토우(極東全身像土偶)’라고 불리는 사람 모양의 흙 인형은 특징적인 유물이다.

리돕카 문화 연대는 2500년 전부터 2300년 전까지며, 연해주의 다른 지역에서 철기 시대가 시작되었을 때 동해안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청동기 문화이다.

참고문헌

  • 김재윤. (2018). 북한 서포항 유적과 연해주 청동기문화의 비교고찰. 한국청동기학보, 23, 4-25. https://www.riss.kr/link?id=A106048435
  • Дьяков, В. И. (1989). Приморье в эпоху бронзы. Издательство Дальневосточного университет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