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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좌리 유적(金泉 智佐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김천 지좌리 유적에서 넘어옴)


지좌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김천 지좌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지좌리 633-1, 680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야외 화덕 자리, 돌널무덤, 기둥 건물터, 도랑, 구덩이, 깊은 바리, 큰 항아리, 붉은 간 토기, 간 돌검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도헌



설명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지좌리 633-1, 680 일원에 위치한다. 부항댐 건설에 앞서 2009~2010년 대동문화재연구원(2-1구역)과 삼강문화재연구원(2-2구역)이 구역을 나누어 조사하였다. 2-1구역에서는 집자리 132기, 기둥 건물터(高床建物址) 10기, 구덩이 92기, 야외 화덕 자리(野外爐址) 8기, 도랑(溝) 28기, 2-2구역에서는 집자리 144기, 기둥 건물터 15기, 구덩이 119기, 도랑 32기, 돌널무덤(石棺墓) 1기가 확인되었다. 이외에 신석기 시대조선 시대 유구도 조사되었다. 유적은 부항천 중하류에서 북쪽의 돌출된 비룡봉으로 인해 ‘U’자 모양으로 크게 곡류하면서 형성된 충적 대지에 입지한다. 집자리는 하천과 접하는 충적지의 미고지(微高地)를 따라 동서 800m, 남북 100m의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한다. 집자리의 북쪽에는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자연 수로가 위치하며 이 수로를 경계로 남쪽에만 집자리를 만들었다. 집자리의 남쪽은 하천과 접하여, 일부 집자리가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된 수보다 집자리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집자리는 세장방형, 장방형, 방형, 말각 방형, 타원형, 원형으로 다양하다. 내부 시설은 화덕 자리, 저장 구덩이, 기둥 구멍 등이 있다. 화덕 자리는 돌 두름식(圍石式)구덩식(竪穴式), 바닥을 그대로 사용한 상면식(床面式) 등이 있다. 집자리의 바닥은 맨땅을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다른 흙을 깔아서 다진 경우도 있다.

세장방형은 9기(3%)로 유적의 중앙에서 동쪽 부분에 분포하며 집자리 간 거리가 떨어져 있다. 집자리의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평행하며 가장 큰 것은 길이 14.8m, 너비 4.9m, 깊이 0.7m, 가장 작은 것은 길이 6.9m, 너비 2.8m, 깊이 0.04m이다. 화덕 자리는 돌 두름식으로 하나의 집자리에 2개 이상 설치한 예가 많다. 저장 구덩이는 북쪽 짧은 벽 쪽에 치우쳐 2~3개를 설치하였다. 기둥 구멍은 장축 방향을 따라 중앙에 1열로 배치되었지만, 긴 벽을 따라 2열로 만든 것도 있다.

장방형은 65기(24%)로 유적 전체에 분포하지만, 동쪽 부분에 더 많이 모여 있다.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평행하거나 직교하며 가장 큰 것은 길이 9.2m, 너비 4.6m, 깊이 0.08m, 가장 작은 것은 길이 2.8m, 너비 1.6m, 깊이 0.07m이다. 화덕 자리는 돌 두름식과 구덩식, 상면식이 모두 확인되며 하나의 집자리에 1~2개씩 설치하였다. 저장 구덩이는 하나의 집자리에 1~3개가 설치되었으나, 없는 것이 더 많다. 기둥 구멍은 긴 벽을 따라 2열로 확인되거나 불규칙한 것이 많다.

방형은 30기(11%)로 유적 전체에서 확인되지만, 중앙에 일정한 공간을 두고 서쪽과 남쪽에 다수 분포한다. 장방형을 파괴하고 만들어진 것과 원형에 의해 파괴된 것이 많다. 방형의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평행한 것과 직교하는 것이 모두 확인된다. 가장 큰 것은 길이 5.8m, 너비 5.2m, 깊이 0.46m, 가장 작은 것은 길이 2.5m, 너비 2.3m, 깊이 0.09m이다. 화덕 자리는 돌 두름식과 구덩식, 상면식으로 구분되는데 하나의 집자리에 1개씩만 설치하였다. 저장 구덩이는 하나의 집자리에 1~2개씩 있으나 없는 것이 많다. 기둥 구멍이 없는 집자리가 많고 있는 집자리도 규모에 비해 기둥 구멍의 수는 적은 편이다.

원형은 168기(61%)로 가장 많다. 유적 전체에 분포하지만, 중앙에 약간의 공간을 두고 서쪽과 남쪽에 다수 위치한다. 5~10기의 집자리가 원형으로 배치되어 하나의 무리를 이루며 중복 양상을 통해 장방형과 방형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과 뒤에 만들어진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것은 길이 5.8m, 너비 5.6m, 깊이 0.52m, 가장 작은 것은 길이 2.1m, 너비 2m, 깊이 0.06m이다. 기둥 구멍은 바닥 중앙에 3개가 배치된 것과 2개 있는 것, 1개만 있는 것, 부정형한 것, 없는 것으로 구분된다. 화덕 자리는 없다.

말각 방형은 2기로 바닥 중앙에 2개의 기둥 구멍이 있는 원형과 비슷한 구조이다. 타원형은 3기로 평면 모양은 같지만, 내부 시설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즉, 바닥 중앙에 기둥 구멍이 2개 있는 것과 2개의 기둥 구멍 주변에 2개를 더 설치한 것, 구덩식 화덕 자리가 있는 것이 있다. 또한, 출입구로 추정되는 돌출부(突出部)가 있는 것도 있다.

기둥 건물터는 조사 범위 전체에 걸쳐 확인되며 주변에 집자리가 함께 분포한다. 기둥 건물터와 집자리의 배치로 보면 10~12개로 구성된 하나의 집자리 무리에 1개의 기둥 건물터가 짝을 이루는 양상이다.

구덩이는 평면 모양과 규모가 다양하다. 배치로 보면 구덩이끼리 무리를 이루는 것과 집자리와 근접하여 위치하는 것, 단독으로 위치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집자리 가까이에 있는 구덩이는 1~2개가 집자리와 무리를 이루며 구덩이 내에 저장용으로 추정되는 큰항아리(大壺)가 출토되었다.

야외 화덕 자리는 발굴 범위 중앙에서 하천 방향으로 조금 치우친 지점에서 주로 확인되었는데, 원형, 타원형, 부정형 등 다양하다. 길이 0.38~2.2m의 구덩이 내부에 불을 맞은 냇돌과 불탄 흙(燒土), 탄화재(炭化材) 등이 채워져 있는 구조이다.

도랑은 대부분 지형이 높은 남쪽에서 시작하여 집자리 무리를 지나 북쪽으로 연결되는데, 흐르는 물 때문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도랑 가운데 하나는 집자리를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져 집자리와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도 있다.

돌뚜껑 움무덤은 발굴 범위 중앙에서 북쪽으로 조금 치우친 곳에 있다. 평면 모양은 장방형이고 길이 2.23m, 너비 0.87m, 깊이 0.36m의 무덤 구덩이(墓壙)를 이단(二段)으로 판 다음 바닥에 4매의 돌을 놓아 널받침(棺臺)을 만들었다. 널과 무덤 구덩이 사이의 공간은 깬돌을 채웠으며 널 위에는 뚜껑돌(蓋石) 5매를 얹었다.

출토 유물은 크게 토기와 석기로 구분된다. 토기는 그릇 모양에 따라 깊은 바리(深鉢)얕은 바리(淺鉢), 두 귀 달린 항아리(兩耳附壺), 큰 항아리로 분류된다. 토기에서 확인된 무늬는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二重口緣短斜線文), 골아가리 돋을띠무늬(口脣刻目突帶文), 새김 돋을띠무늬(刻目突帶文) 등이 있으며 붉은 간 토기도 다수 출토되었다. 석기로는 간 돌검, 간 돌살촉, 간도끼, 홈자귀(有溝石斧), 돌칼, 숫돌砥石, 가락바퀴 등이 있는데, 재가공한 것이 많다.

유적의 연대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2-1구역 집자리 24호(원형) 268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825년), 60호(방형) 254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62년), 99호(장방형 )246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550년), 2-2구역 집자리 484호 3300±70 BP(보정 연대 기원전 1580년), 518호 2960±60 BP(보정 연대 기원전 1160년), 545호 2430±50 BP(보정 연대 기원전 475년)로 확인되었다.

지좌리 유적은 많은 집자리와 유물이 출토되어 집자리 및 개별 유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며 청동기 시대 마을의 구조와 시기별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큰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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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정보

유형 조사 시기 보고서명 발간 연도 조사 기관
발굴조사 2009년 02월 02일~2010년 09월 10일 김천 지좌리 무문시대 집락 2012 삼강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 2008년 02월 26일~2010년 04월 30일 김천 지좌리 유적Ⅰ~Ⅳ 2012 대동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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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