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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가와인[港川人]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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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가와인
기본 정보
동의어 항천인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미나토가와 유적
키워드 미나토가와 유적, 화석, 조몬인, 야요이인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김은정



설명

일본 오키나와(沖縄)섬 남부 오키나와현 시마지리군(島尻郡) 야에세정(八重瀨町) 나가모(長毛)에 위치한 미나토가와 유적에서 발견된 인류 화석이다. 1967년 석회암 채석장 내 갈라진 틈 안에서 동물 화석(멧돼지)을 확인하였으며, 다음 해 1월에는 인골 조각도 발견하였다. 1970년에는 깊이 약 20m 지점에서 전신 골격을 포함한 인골 4개체를 발견했다. 이때 인골과 함께 수습된 목탄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으로 18,250±650 BP, 16,600±300 BP라는 결과를 얻어 구석기 시대의 화석임을 확인하였다.

미나토가와인은 전신 골격 4개체분이 발견되었으며, 각각에 번호를 붙여 1~4호로 부른다. 1호는 남성이고 2~4호는 여성이다. 특히 미나토가와인 1호는 인골의 유존 상태가 좋아 전신 골격을 알 수 있는 자료다. 25~30세 정도의 남자로 두뇌 용량은 1,390cc 정도다. 키는 150~155cm로 추정되어 몸체가 작고 특히 상반신이 가녀린 데 비해 하반신은 비교적 발달해 있다. 얼굴 면 구조가 단단하여 거친 음식도 잘 씹어서 부수어 먹을 수 있었으며 방랑성의 생활을 보냈었다고 추정되었다.

미나토가와인은 아시아에서 발견된 화석 인골 중 질적·양적 측면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 구석기 시대 인류의 모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었고, 동아시아 현생 인류 화석을 대표하는 극히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아울러 미나토가와인을 발견한 덕분에 최근에는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미토콘드리아 DNA를 구성하는 모든 염기 배열의 해독에 성공하였으며, 분석 결과 미나토가와인이 조몬인(縄文人), 야요이인(弥生人), 현대 일본인의 직접 선조는 아님이 밝혀졌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