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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디-2 고분군(Могильник Талды-2)

한국고고학사전
(탈디-2 고분군에서 넘어옴)


탈디-2 고분군
기본 정보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카자흐스탄
소재지 카자흐스탄 중부 카라간디(Караганды)에서 남쪽으로 약 90㎞ 떨어진 탈디 마을
관련 정보
성격 고분
키워드 사카 문화, 황금 유물, 타스몰라 문화, 돌무지계 덧널무덤, 황금 의복 장식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강인욱



설명

카자흐스탄 중부 카라간디(Караганды)에서 남쪽으로 약 90㎞ 떨어진 탈디 마을에 위치한다. 탈디-2 고분은 사카 문화(Сакская культура)를 대표하는 황금 유물이 출토된 고분이다. 유적은 카자흐스탄 고고학연구소(Институт археологии имени А. Х. Маргулана)의 베이세노프(Бейсенов А.З.)가 조사하였다. 특히 2010년에 조사된 2·5호 고분에서 약 1,800점의 황금 유물이 출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탈디 고분은 사카 시대에 타스몰라 문화(Тасмолинская культура)로 불리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타스몰라 문화의 고분은 흙덩이(토낭)를 이용해 축조한 독특한 고분이다. 탈디 고분은 지름 30~65m이며 현재 남아있는 고분의 높이는 2~3.5m 정도이다. 매장 주체부는 돌덧널(石槨)로 만들어졌으며, 지표면에서 돌덧널까지는 널길(羨道)로 이어져있다. 피장자의 주위로 기둥 구멍(柱穴)이 일렬로 확인되어 안치될 당시에 지상 구조물을 설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분의 봉분은 흙벽돌(또는 흙덩이)과 돌을 사용해서 쌓았다. 봉분의 형태는 고분들마다 서로 다르다. 3호분의 경우 봉분의 하부 1m 지점까지는 근처의 탈디강에 침전된 표토를 떠서 블록처럼 만들었다. 이러한 정황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사카 문화가 썼던 돌무지(積石)계 덧널무덤(木槨墓)이 지역에 따라 재질과 축조를 다양하게 했음을 보여준다.

탈디-2 고분군의 매장 주체부는 심하게 도굴되었지만, 일부 고분에서는 피장자의 주변으로 황금 의복 장식이 확인되었다. 3·6호분은 매장 주체부가 완전히 비어있었다. 1·2·4·5호분에서는 금제 의복 장식이 다수 발견되었다. 2·5호분에서 출토된 33개의 유물을 바탕으로 146개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금제품의 순금 함량이 72~94%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2호 고분에서 출토된 황금 장식의 순도는 718-930(순도 718은 금 1g에 순금이 718mg 함유되어 있다는 뜻)으로 가장 높았다. 순금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더 이른 시기의 고분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황금의 산지는 탈디 고분의 북쪽으로 약 380㎞에 위치한 베스토베(Бестобе) 금광 지역으로 추정된다.

탈디 유물들은 잘라울리 유적(Памятник Джалаули), 실릭티 유적, 아르잔 2호 고분과 같은 초기 사카 시대 유물과 상통한다. 원거리에 있는 금광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탈디에서 사용된 것은 당시 카자흐스탄 중부와 북부, 나아가 초기 사카 시대의 우랄산맥 동부의 초원에 살았던 부족들이 금광을 공유하며 타스몰라 문화로 통칭되는 하나의 역사·문화적인 문화에 소속되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베이세노프는 고분의 연대를 기원전7~6세기로 추정하였다.

참고문헌

  • 강인욱 외. (2018). 카자흐스탄 중부 타스몰라 문화의 엘리트급 고분들. 국립문화재연구소(편저), 카자흐스탄 초원의 황금문화. 국립문화재연구소. https://www.riss.kr/link?id=M15002287
  • Бейсенов А.З. (2011). Состав золотых изделий из могильника Талды-2 (Центральный Казахстан)(Сакская культура Сарыарки в контексте изучения этносоциокультурных процессов степной Еврази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