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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동 환호 유적(晋州 草田洞環濠遺蹟)

한국고고학사전
(진주초전동환호유적에서 넘어옴)


초전동 환호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진주 초전동 환호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상남도 진주시 초전동 1430-13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함정, 환호, 띠 모양 유구, 기둥 건물터, 목책 열, 무덤, 역삼동 단계, 흔암리 단계, 송국리 단계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송영진



설명

경상남도 진주시 초전동 1430-13에 위치한다. 초전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앞서 2007~2009년 조사하여, 집자리 59기, 구덩이(竪穴) 157기, 함정(陷穽) 11기, 환호 1열, 띠 모양 유구(帶狀遺構) 80기, 기둥 건물터(高床建物址) 14기, 목책 열(木柵列) 1기, 무덤 11기가 확인되었다. 유적은 남강 서안의 충적대지에 입지하며, 유구는 제한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중복이 심하다.

집자리는 대형 장방형 4기, 소형 방형 36기, 원형 19기로 구분된다. 장방형은 중앙 또는 중앙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2~3개의 무시설식 화덕 자리, 길이 0.96m, 너비 0.64m의 돌 두름식 화덕 자리(圍石式爐址)가 설치되었다. 기둥 구멍은 중앙에 1열 또는 2열로 약 1m 간격을 두고 설치되었고, 벽을 따라서 작은 기둥 구멍도 확인되었다. 유물은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二重口緣短斜線文土器), 골아가리 구멍무늬 토기(口脣刻目孔列文土器), 긴 배 모양 돌칼(長舟形石刀), 턱 슴베 간 돌살촉(二段莖式磨製石鏃) 등이 출토되었다. 방형 집자리는 중앙에 화덕이 설치된 것과 타원형 구덩이가 설치된 것으로 구분된다. 화덕이 설치된 집자리는 총 8기로, 중앙에 1기의 화덕이 설치되었다. 50·54호 집자리에서는 기둥 구멍도 확인되었다. 유물은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 깊은 바리 토기(深鉢形土器), 짐승 뼈와 불탄 곡물 등이 출토되었다. 타원형 구덩이가 설치된 방형 집자리는 28기이다.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가 설치되고 구덩이 바깥 양측에 기둥 구멍이 배치되었다. 유물은 대형 항아리, 붉은 간 토기, 반달 돌칼, 간 돌살촉 등이 출토되었다. 14·15호 집자리에서는 내부 폐기 이후 상부에 다량의 유물이 포함된 목탄과 불탄 흙(燒土)이 채워져 있었다. 원형 집자리는 유적의 서쪽에 군집되어 있으며, 중앙에 동서로 길게 배치되었다. 면적은 10~17㎡이며, 내부 시설은 방형 집자리와 동일하지만, 중복 관계에서 방형 집자리 보다 늦은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된다. 구덩이는 원형, 타원형, 방형, 부정형 등 다양하며, 출토 유물에서 시기 구분이 가능하다. 출토 유물과 내부 모습에 따라 저장용, 야외 화덕 자리, 폐기장 등의 다양한 용도로 추정된다.

띠 모양 유구는 ‘一’, ‘ᄀ’, ‘ᄃ’, ‘ᄆ’자 모양으로 다양하다. 토기 가마(土器窯), 화덕 자리 등 다양한 용도로 추정되지만, 일정한 범위를 가지고 있고 화덕 자리와 대응하여 나타나기도 하여 새로운 형태의 건물터일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기둥 건물터는 기둥 간격이 1~1.5m이고, 측면 1칸, 정면 2~11칸까지 다양하다. 창고나 가옥, 의례 공간 등으로 추정되며 11칸의 장방형 대형 기둥 건물터는 특수 목적의 건물지일 가능성이 높다. 함정은 유적의 중앙부에서 확인되었는데, 함정 간 거리는 6~7m이다. 함정의 단면 형태는 상부가 넓고 하부가 좁은 ‘Y’자 모양이며, 바닥에는 살상용 목창이 설치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된다. 환호는 유적의 동남쪽 모서리에서 길이 약 25m가 확인되었는데, 유적 바깥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체 모습은 알 수 없다. 폭은 1.2~1.4m, 단면 형태는 ‘V’자 모양이다.

무덤은 유적의 북쪽에 8기, 남쪽에 3기가 동~서 방향으로 축조되었다. 무덤 벽을 판돌(板石)로 축조한 돌널무덤(石棺墓) 판돌과 목재를 함께 사용한 돌널무덤, 목재만 사용한 널무덤(木棺墓)으로 구분된다. 뚜껑돌(蓋石)은 대부분 넓은 판돌을 여러 겹으로 덮었다. 유물은 대롱옥(管玉), 곱은옥(曲玉), 구슬옥(丸玉), 붉은 간 토기, 간 돌검, 돌대팻날(扁平片刃石斧) 등이 출토되었다. 6호에서는 대롱옥과 곱은옥이 목걸이 형태를 유지한 채 출토되었고, 11호에서는 슴베 간 돌검(有莖式磨製石劍)이 출토되었다. 8호 무덤에서는 판돌을 덧붙여 별도로 마련한 부장칸에서 가지무늬 토기(彩文土器)바리 토기가 세트로 출토되었다.

초전동 환호 유적은 청동기 시대 대규모 마을의 모습이 잘 남아 있다. 시기는 역삼동·흔암리식 단계부터 송국리 단계까지 장기간 존속하였으며, Ⅰ~Ⅲ단계로 구분된다. Ⅰ단계는 장방형·방형 집자리, 나무 울타리, 구덩이 등이 해당하고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 슴베 없는 간 돌살촉 등 이른 시기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Ⅱ단계는 소형화된 장방형·방형 집자리와 야외 화덕 자리, 폐기장, 기둥 건물터, 환호 등이 해당하며 송국리 단계에서도 이른 시기로 판단된다. Ⅲ단계는 원형 집자리, 무덤군, 기둥 건물터, 띠 모양 유구, 야외 화덕 자리, 폐기장 등이 해당된다. 주거군과 묘역의 분리 현상이 보이고, 송국리 단계 내에서도 늦은 시기로 판단된다. 집자리의 방사성 탄소 연대는 Ⅰ단계 3호 집자리 286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1190년~기원전 910년), Ⅲ단계 6호와 20호 집자리 252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800년~기원전 510년)로 확인되었다.

조사정보

유형 조사 시기 보고서명 발간 연도 조사 기관
발굴조사 2007년 10월 29일~2009년 04월 03일 진주 초전 환호취락유적 2012 한국문물연구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