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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다오징쯔 유적(赤峰 二道井子遺蹟)

한국고고학사전
(이도정자 유적에서 넘어옴)


얼다오징쯔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츠펑 얼다오징쯔 유적, 적봉 이도정자 유적(赤峰 二道井子遺蹟)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內蒙古自治區) 츠펑시(赤峰市) 원중진(文鍾鎭) 얼다오징쯔촌(二道井子村) 다량거우먼(打粮溝門) 마을의 해발 617m의 북쪽 구릉 정상부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샤자뎬 하층 문화, 토축, 환호, 집자리, 저장 구덩이, 움무덤, 원락, 지상식 집자리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정현승



설명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內蒙古自治區) 츠펑시(赤峰市) 원중진(文鍾鎭) 얼다오징쯔촌(二道井子村) 다량거우먼(打粮溝門) 마을의 해발 617m의 북쪽 구릉 정상부에 위치한다. 유적 주변으로 낮고 평평한 구릉성 산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서남쪽으로 소하천이 흐른다.

유적은 2009년 츠펑-차오양 간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확인되어 조사를 실시하였다. 유적은 길이 190m, 너비 140m, 전체 면적 27,000㎡이다. 조사 결과 토축 성벽과 환호(環濠)의 방어 시설 1개소, 원락(院落) 시설 4개소, 집자리 149기, 저장 구덩이(貯藏穴) 153기, 움무덤(土壙墓) 268기가 확인되었다. 남북으로 긴 동고서저 지형으로 주변보다 약간 높은 곳에 환호와 토성을 쌓고 내부에 마을을 형성하였다. 무덤군은 환호 밖의 남쪽 사면에 위치한다. 층위는 크게 5개 층으로 구분되며, 2~4층에 유구들이 4차례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벽의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에 가까우며, 북동쪽이 가장 잘 남아 있다. 외부는 흙을 층층히 다져 쌓았으며, 안쪽은 자갈과 진흙을 섞어서 덧대고 진흙 벽돌로 보강을 하였다. 성벽의 규모는 잔존 높이 6.2m, 너비 9.6m, 환호 바닥까지의 길이는 약 12m이다. 성벽이 높을수록 환호도 더 깊이 파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환호는 성벽을 따라 조성되었으며,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고 단면은 ‘V’자 모양이다.

성벽 내부의 주거 구역은 담장 시설을 두어 몇 개의 소구역으로 나누었다. 담장 사이에는 문을 내어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집자리는 대부분 원형의 지상식이며, 장방형의 반구덩식(半竪穴式) 2기도 확인되었다. 집자리의 벽체는 흙 벽돌을 쌓아 만들며 부분적으로 흙을 다져 쌓기도 하였다. 벽체의 안팎은 모두 풀과 황토를 섞어서 여러 겹으로 발라 마감하였는데 최대 높이는 약 2.1m이다. 8호 집자리는 유적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면적은 110㎡이며, 집자리의 남쪽에는 약 300㎡의 광장 터가 확인되어 유적 내 위계와 공간의 활용성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54호 집자리는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다. 주실과 측실, 회랑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로, 벽체는 흙 벽돌로 쌓았다. 인접한 58호 집자리에서 복골(卜骨)이 출토된 점을 종합하여 볼 때, 주거 구역 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주거 구역의 남쪽에는 보존 상태가 좋은 집자리와 저장 구덩이 등을 담장으로 둘러싼 원락 시설 4개소가 확인되었다. 원락 시설의 평면 형태는 말각장방형에 가깝다. 유적에서 가장 특징적인 시설로 주실과 측실, 창고, 저장 구덩이, 담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 결과 5차례에 걸쳐서 보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장기간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간의 배치와 규모, 부속 구조물들의 차이를 종합하여 볼 때, 공공 의례를 한 장소로 판단된다. 저장 구덩이는 원통형과 주머니형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흙 벽돌을 사용한 것도 있다. 움무덤은 소형 혹은 중소형으로 일정한 열을 맞춰서 조성되어 일정한 규제가 있었던 공동묘지로 추정된다.

유적 내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기와 석기, 골기 위주이며, 소량의 옥기와 청동기도 확인되었다. 토기의 기종은 통복력(筒腹鬲), 구복력(球腹鬲), 관형정(罐形鼎) 등이 대부분이다. 석기류는 연석(碾石)석봉(石棒), 각종 연마기 등 농경과 관련된 도구들이 출토되어 주목된다.

얼다오징쯔 유적은 환호와 토성 안에 마을이 형성된 방어 취락이며, 주거 공간, 작업 공간, 공공 의례 공간, 매장 공간 등이 기획하여 배치된 복합적 성격을 지닌 유적이다. 돌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흙 벽돌을 사용하는 것은 같은 시기 차오양 일대에서도 보이는 축조 방식이다. 돌을 사용하는 잉진강(英金河) 유역과는 차이가 있다. 유적은 지상식 집자리가 다수이고, 성벽의 축조 방식이 아오한기 다뎬쯔 유적과 유사하여, 샤자뎬 하층 문화(夏家店下層文化)의 중·후기인 기원전 18~15세기로 판단된다.

조사정보

유형 조사 시기 보고서명 발간 연도 조사 기관
발굴조사 2009년 None None

참고문헌

  • 中国社会科学院. (2010). 内蒙古赤峰市二道井子遗址的发掘报告. 考古, 8.
  • 王永乐. (2014). 内蒙古赤峰市二道井子遗址出土铜器的初步科学分析. 边疆考古硏究,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