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랴오하이툰 유적(鐵嶺 遼海屯遺蹟)

한국고고학사전
(요해둔 유적에서 넘어옴)


랴오하이툰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톄링 랴오하이툰 유적, 철령 요해둔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톄링시(鐵嶺市) 인저우구(銀州區) 룽산향(龍山鄕) 랴오하이툰촌(遼海屯村)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원형 구덩이, 부정형 구덩이, 화덕 자리, 도랑, 삼족기, 랴오하이툰 유형, 신러 상층 문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후석



설명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톄링시(鐵嶺市) 인저우구(銀州區) 룽산향(龍山鄕) 랴오하이툰촌(遼海屯村)에 위치한다. 랴오허강(遼河) 평원 지역의 저지대와 그 동쪽의 구릉 지대 사이에 해당되는 지점으로, 마을 북쪽 해발 98.8m의 구릉 북동쪽에 입지하는 생활 유적이다.

1993년 선양-쓰핑 간 고속 도로 공사 과정에서 확인되어 조사되었다. 유적 범위는 길이 300m, 너비 100m이며, 유구는 해발 90~95m 사이의 완사면에 밀집 분포한다.

청동기 시대의 문화층(2층)에서는 집자리 3기, 원형 구덩이(窖穴) 3기, 부정형 구덩이(竪穴) 7기, 도랑(壕溝) 1기 등이 확인되었다. 상층과 하층 유구로 구분된다. 상층에서는 3호 집자리와 3호 원형 구덩이, 1~4호 부정형 구덩이가 확인되었고, 하층에서는 1~2호 집자리, 1~2호 원형 구덩이, 5~7호 부정형 구덩이, 도랑 1기가 확인되었다. 특히 2호 집자리의 위에 1~4호 원형 구덩이가 조성되어 있어 유구 간의 중첩 관계도 일부 확인된다.

집자리의 평면 형태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반지하식 구조이다. 벽면 한쪽에는 계단식의 출입구가 마련되어 있고, 그 주위에는 기둥 구멍 2~4기가 확인된다. 바닥 중앙에는 화덕 자리 또는 그 흔적으로 추정되는 불탄 흙(燒土)이 남아 있다. 규모는 지름 2.1m, 출입구는 길이 1.5m, 너비 1.2m이다. 2호 집자리는 한쪽 벽면을 더 굴착하여 외실(外室) 외에 내실(內室)을 만들었다. 방의 크기는 전체 길이 3.8m, 각 방 너비 2m이다. 3호 집자리의 규모는 동서 길이 3.7m, 남북 너비 2m이다. 원형 구덩이는 모두 반지하식으로 집자리의 주변에 만들어져 있어 저장 구덩이로 추정된다. 2호 원형 구덩이는 폐기 후에 다른 용도로 재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형 구덩이의 크기는 지름 1.3~1.8m, 깊이 0.3~1.5m이다. 부정형 구덩이의 일부는 집자리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은 대부분이 집자리의 내부에서 수습되었다. 토기류는 태토에 석영이나 활석 알갱이가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활석 가루가 다량 섞인 것은 자주색을 띠며, 민무늬인 것이 많다. 정(鼎), 력(鬲), 언(甗) 등의 삼족기(三足器) 외에 분(盆), 관(罐), 발(鉢), 완(盌), 작(勺) 등이 확인된다. 이 가운데 활석 가루가 섞여 있는 정과 력(또는 동이)은 이중 구연(二重口緣)처럼 보이지만, 점토대(粘土帶)를 덧붙이지 않고 두껍게 처리하여 제작 방식이 전혀 다른 토기이다. 석기류는 석도, 석부, 석분(石錛), 석산(石鏟), 석착(石鑿), 석겸(石鎌), 연석(硏石) 등 농공구가 많다.

보고자는 청동기 시대 전기의 가오타이산 문화(高臺山文化)나 후기의 신청쯔 문화(新城子文化)와 다른 토기류가 출토되는 것을 중시하여 ‘랴오하이툰 유형(遼海屯類型)’으로 설정하였다. 삼족기는 가오타이산 문화와 관련되지만, 활석 가루가 다량 섞인 토기류는 톄링, 카이위안 등 랴오허강 동쪽에만 분포하여 랴오하이툰 유형을 대표하는 유물로 판단된다. 유적의 연대는 신러 상층 문화(新樂上層文化)의 유물 요소가 일부 확인된다는 점에서 서주 시기 또는 기원전 11~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