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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길리 서엄길 고인돌군[靈巖 奄吉里西奄吉支石墓群]

한국고고학사전


엄길리 서엄길 고인돌군
기본 정보
동의어 영암 엄길리 서엄길 고인돌군, 영암 엄길리 서엄길 지석묘군, 영암 엄길리 지석묘군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 373 일원
관련 정보
성격 고인돌
키워드 고인돌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승근



설명

전라남도 기념물 영암엄길리지석묘군.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 373 일원에 위치한다. 엄길리 고인돌군에 대한 정비 복원 계획에 앞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3차례 조사되었다. 유적은 영산강 하류의 저평한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서호면 일대는 31개군 192기 정도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하고 있다. 영암 엄길리 서엄길 고인돌군은 1984년에 17기의 덮개돌(上石)이 처음 보고되었는데, 2007~2011년 발굴 조사를 통해 주변에서 14기의 무덤방(石室)이 추가로 조사되어 총 34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무덤방의 장축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동일한 군집 방향을 가지고 있으며 덮개돌과 무덤방의 배치 상태에 따라 3-4열을 이루며 배치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인돌은 덮개돌의 길이가 5m 이상인 것이 2기, 4~5m가 5기, 3~4m가 8기, 2~3m가 5기로 다양하다. 무덤방의 덮개돌로 이용된 석재는 대형이어서 고인돌의 덮개돌과 비슷한 규모로 판단된다. 이러한 뚜껑돌의 형태는 서해안 지역에서 확인되는 이중 구조의 뚜껑돌로 판단된다.

무덤방은 돌널형(石棺形)이 주를 이루며 4·6호 등 군집 내에서는 서쪽으로 갈수록 돌덧널형(石槨形)의 비율이 높아진다. 무덤방의 구조가 명확한 돌널형 돌방은 1·2·5·17호로, 이 중 1호는 17호와 같이 대형의 뚜껑돌이 무덤방을 보호하고 있다. 돌널형의 무덤방 구조를 볼 수 있는 2호와 4호는 판돌형의 벽석 사이를 다른 판돌형 석재로 보강하여 축조된 2중 벽석의 구조이다. 돌덧널형 구조의 무덤방은 5호와 6호로, 편평석 또는 잘 다듬어진 깬돌(割石形) 석재를 3~4단으로 쌓아 긴 벽과 짧은 벽을 축조하였다. 바닥 시설은 편평석을 바닥에 깔거나 소형 깬돌과 잔자갈을 이용하여 조성,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출토 유물은 총 5점으로 이 중 돌방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은 슴베 간 돌검(有莖式磨製石劍), 돌살촉, 민무늬 토기 편 등이며, 5호 고인돌 덮개돌을 고인 받침돌 옆에서 검은 간 토기(黑色磨硏土器)가 기울어진 채로 발견되었다. 청동기 시대 후기 관련 세형동검과 검은 간 토기와 덧띠 토기 등의 유물이 주변 유적에서도 조사되어 영암 장천리 유적 등과 비교된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값은 2호 고인돌에서 244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480년), 17호 고인돌에서 247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640년) 등이 제시되었다.

엄길리 유적은 평지형의 협소한 지역에 35기의 고인돌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과, 대형 고인돌이 존재하고 다향한 형식들이 일정 공간 내에 공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검은 간 토기는 청동기 시대 늦은 시기에 해당하여 고인돌과는 축조 시기에서 차이를 보이고, 껴묻거리가 아닌 고인돌 주변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정정보

구분 지정 종목 지정 명칭 자세히 보기
국가유산 전라남도 기념물 영암엄길리지석묘군 (靈岩奄吉里支石墓群) 🔗

참고문헌

  • 동북아지석묘연구소. (2013). 영암 엄길리 서엄길 지석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