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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유적(金浦 陽村遺蹟)

한국고고학사전
(김포양촌유적에서 넘어옴)


양촌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김포 양촌 유적, 김포 구래동 유적, 김포 구래리 유적, 김포 양촌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912 일원
관련 정보
성격 집자리
키워드 집자리, 겹아가리 토기, 구멍무늬 토기, 덧띠 토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구준모



설명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912 일원에 위치한다. 2007~2010년 김포 한강 신도시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 조사하여 집자리 126기가 확인되었다. 유적은 가현산에서 북서 방향으로 뻗어 나온 능선의 말단부(해발 30m) 구릉지 일대에 위치한다. 구릉의 동서 양쪽 곡부로는 가현산에서 발원한 가마지천과 봉성포천이 구릉을 둘러싸듯 북서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합수하고, 하천 주변으로는 범람원의 충적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북동편 1.1㎞ 지점에는 김포 양곡리 유적과 김포 구래동 유적이 있다.

집자리는 1지점에 106기, 3지점에 18기, 4지점에 2기로 나뉘며, 평면 형태에 따라 방형 19기, 장방형 57기, 세장방형 24기와 훼손으로 온전한 형태를 확인할 수 없는 26기가 있다. 유물상으로 겹아가리 토기(二重口緣土器)구멍무늬 토기(孔列土器), 덧띠 토기(粘土帶土器) 출토 유구로 구분된다.

겹아가리 토기 관련 유구는 1-D지점 능선에 집중되어 있다. 모두 능선의 정상부에서 중복 양상 없이 2~3기가 각각 군집을 이루어 배치되어 있다. 집자리 형태는 평면 방형, 장방형이며 방형은 길이 5.5~8.7m, 너비 5~6.5m 정도의 크기이다. 내부 시설은 구덩식 화덕자리(竪穴式爐址), 저장 구덩이, 구덩이 등이 있다. 유물은 토기류는 겹아가리 토기,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二重口緣短斜線文土器), 겹아가리 골아가리 토기(二重口緣口脣刻目土器), 민무늬 바리 토기(鉢形土器), 가락바퀴, 석기는 슴베 없는 돌살촉(無莖式石鏃), 턱 슴베 간 돌살촉(二段莖式石鏃), 반달 돌칼 등이 출토되었다.

구멍무늬 토기 관련 유구는 전 구간에 걸쳐 분포하며 집자리 형태상 장방형이 가장 많고 (세)장방형, 방형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기둥은 (세)장방형의 경우 중앙 기둥 구멍 열 중심에 벽 기둥 구멍이 확인되며 일부 내측 기둥 구멍열이 있으나 극소수이다. 방형은 중앙 기둥 구멍에 벽 기둥 구멍이 확인된다.

내부 시설은 화덕 자리와 저장 구덩이, 벽 도랑(壁溝), 구덩이 등이 있다. 화덕 자리는 (타)원형의 구덩식 또는 평지식(平地式)으로 집자리 크기에 따라 1~5개가 시설되어 있다. 저장 구덩이 위치는 장방형의 경우 대게 짧은 벽 모서리에 배치되나 세장방형은 긴 벽 중앙부에 시설하기도 한다.

출토 유물은 바리토기(鉢形土器)의 경우 구멍무늬와 골아가리 구멍무늬(口脣刻目孔列文土器)가 주로 시문되어 있으며 소형 바리 토기에는 대부분 문양이 없다.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는 골아가리(口脣刻目)만 시문된 경우가 많았다. 석기류는 간돌검(有莖式, 有柄式), 돌창(石槍), 간 돌도끼, 조갯날 돌도끼(蛤刃石斧), 외날돌도끼(片刃石斧), 기둥모양 외날 돌자귀(柱狀片刃石斧), 별도끼(星形石斧), 간 돌살촉, 반달 돌칼, 가락바퀴, 숫돌(砥石), 갈판(碾石), 갈돌(碾石棒), 원판형 석기, 천공구(穿孔具), 굴지구(掘地具), 대롱옥(管玉) 등 다양한 종류가 출토되었다. 특히 별도끼가 5점 확인되었는데, 주로 서북한 지방에 집중 출토되는 형식으로 양촌 출토품은 대동강 유역 출토품과 유사하여 이 지역과의 직·간접적 교류가 추정된다.

덧띠 토기 관련 유구는 집자리 1기가 확인되었다. 1지점 J구역 1호 집자리는 절반 이상 유실되어 형태가 명확하진 않지만 길이 6.3m, 너비 2.3m 이상 크기의 방형이며 기둥 구멍은 중앙열에 3개가 있고 화덕 자리와 저장 구덩이가 각 1개 정도 잔존한다. 유물은 단면 원형의 덧띠 토기, 쇠뿔 손잡이(牛角形把手) 등이 출토되었다.

방사성 탄소 연대는 구멍무늬 토기 관련 집자리만 측정하였으며 보정 결과, 기원전 1255~800년 범위 안에서 연대가 제시되었다. 중복 양상으로 볼 때 겹아가리 토기 관련 유구가 구멍무늬 토기 관련 유구보다 앞선 시기로 확인되었다.

양촌 유적은 한강 상류의 중서부 지역 대규모 마을 유적으로 주변 일대의 대표적인 문화상을 제시하는 한편, 서북한 지방과 남한 지방 문화권의 접경 지역으로서 계통 및 전개 양상을 살펴보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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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