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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 유적(金海 龜山洞遺蹟)

한국고고학사전
(구산동유적에서 넘어옴)


구산동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김해 구산동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92-1·96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전 수로왕비릉, 환호, 도랑, 기둥 구멍, 반달 돌칼, 민무늬 토기, 기둥 건물터, 독 모양 토기, 바리 토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배진성, 윤호필



설명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92-1·96에 위치한다. 수로왕비릉 앞 주차장 개설 공사로 인해 2001~2002년까지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시굴 조사하여(주차장 부지 내 유적), 환호(環濠), 도랑(溝), 기둥 구멍 등을 확인하였다. 이후 다가구 주택 건립에 앞서 2013년 경상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하여(구산동 96 유적), 수로(水路) 3기, 구획된 도랑(區畫溝) 1기(10개), 보(洑) 1기, 돌막음(集石) 시설 1기, 다수의 기둥 구멍을 확인하였다. 유적은 분성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완만한 구릉 사면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구지봉 고인돌, 구산동 고분군, 대성동 소성 유적 등이 분포한다.

주차장 부지 내 유적(구산동 92-1)의 환호는 단면‘V’자 모양으로 너비 14m, 깊이 0.8m 이상이다. 내부에서 반달 돌칼, 민무늬 토기 편 등이 다량 출토되었다. 도랑은 4기가 확인되었는데, 너비 0.7~1.1m 정도이다. 내부에서 민무늬 토기 편이 출토되었다.

구산동 96 유적의 수로는 암갈색 사질 점토층을 완만한 ‘U’자 모양으로 굴착하였다. 1호 수로 북쪽에는 돌막음 시설을 통해 자연 수로로부터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작은 수로가 나 있고, 3호 수로는 여러 갈래의 작은 수로가 보 부근에서 하나로 합류되는 형태이다. 물길을 돌리기 위한 돌막음 시설은 길이 20~30㎝의 자연석을 2~3단 쌓아 길이 2m, 너비 0.3m로 조성하였다. 세 개의 수로와 직교되게 구축된 보는 수로에서 유입되는 물을 조절하고 토사의 유입을 막는 시설로서, 기둥 구멍 17개와 함께 조성되었다. 논으로 판단되는 구획된 도랑은 2호 수로 주변에서 10개가 확인되었으며 규모는 1~20㎡로 다양하다. 여기서 채취한 토양의 식물규소체 분석에서도 다량의 망간산화물과 벼가 검출되어 논과 관련된 시설임을 보여준다. 기둥 구멍은 121개가 확인되었는데 기둥 건물터(高床建物址) 등을 보여주는 정형성 있는 열(列)은 보이지 않는다. 출토 유물은 민무늬 토기 편 224점이며 이 가운데 기형을 알 수 있는 것은 14점으로 독 모양 토기(甕形土器), 바리 토기(鉢形土器) 등이다.

이와 같은 환호, 수로, 도랑, 기둥 구멍 등이 확인되어 유적 주변에 대규모 취락이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구산동 96 유적의 구획된 도랑이나 보 시설 등은 김해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 논과 관련된 유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이 일대의 청동기 시대 취락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정보

유형 조사 시기 보고서명 발간 연도 조사 기관
발굴조사 2001년~2002년 김해 수로왕비릉 주차장부지 내 유적 2004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발굴조사 2013년~2025년 김해 구산동 96번지 유적 2015 경상문화재연구원

한국고고학저널

참고문헌

  •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2004). 김해 수로왕비릉 주차장부지 내 유적.
  • 경상문화재연구원. (2015). 김해 구산동 96번지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