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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리 유적(加平 連下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가평연하리유적에서 넘어옴)


연하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가평 연하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연하리 232-15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미사리식 집자리, 민무늬 토기, 붉은 간 토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권중



설명

경기도 가평군 상면 연하리 232-15 일원에 위치한다. 2006년 청평-현리 도로 개설 공사로 조사하였다. 청동기 시대 집자리 3기를 비롯하여 조선 시대 집자리와 건물터(建物址) 등이 조사되었다. 주변 지역은 비교적 험준한 구릉 지대로 이 사이에 형성된 북한강의 지류인 상동천의 북서쪽 충적대지(해발 123m 내외)에 위치한다. 인근에서 확인되는 유적이 없지만 북한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가평 대성리 유적이 위치한다.

집자리는 유적의 북쪽인 다지구에서 3기가 확인되었다. 장축 방향은 모두 강의 흐름과 나란한데, 약 9m 간격의 일렬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잔존 상태는 1호와 12호는 비교적 온전하지만, 13호는 농수로 조성과 경작 행위로 훼손이 심한 편이다. 모두 화재로 폐기되었다. 1호와 13호는 대형의 평면 장방형과 방형이고, 2호는 소형의 평면 방형이다. 1호는 길이 14m, 너비 6.2m, 깊이 0.4m이고, 내부에는 돌 두름식 화덕자리(圍石式爐址) 1기가 중앙에서 북쪽 짧은 벽 쪽으로 치우쳐 설치되어 있다. 내부 시설은 초석礎石을 갖추지 않았지만 미사리식 집자리(渼沙里式住居址)와 유사한 형태이고, 다른 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13호는 길이 9.8m, 너비 6.1m, 깊이 0.4m이고, 내부 시설은 중앙에 불 다짐 흔적이 확인되어 화덕 자리로 판단된다. 2호는 길이 3.2m, 너비 3.1m이고 별다른 시설이 확인되지 않아 집자리의 부속 시설로 판단된다.

1호와 13호는 확장한 양상이 확인되는데 확장 방식은 각각 다르다. 1호는 길이 방향인 서쪽으로 3.5m 가량을 확장하였다. 13호는 전면을 확장하였는데 서쪽으로 0.4m, 북쪽과 남쪽, 동쪽은 0.9m 정도를 확장하였다. 1호는 바닥을 그대로 연결한 것이고, 13호는 기존 집자리의 바닥을 폐기하고 10㎝ 정도 높여 새로이 증축(增築)한 것이 특징이다.

유물은 1호에서 다량으로 출토되었고, 종류는 돋을띠 골무늬 토기(刻目突帶文土器), 민무늬 토기, 긴목 항아리(長頸壺), 붉은 간 토기, 돌살촉(石鏃), 돌도끼(石斧), 돌칼(石刀), 숫돌(砥石), 갈판(碾石), 가락바퀴, 그물추 등이 있다. 1호에는 동북쪽 모서리에서 동벽을 따라 저장용의 항아리(壺) 3점이 놓여 있었다.

유적의 시기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치로 볼 때 기원전 14~13세기로 판단된다. 연하리 유적은 하남 미사리 유적, 가평 대성리 유적 등과 함께 한강 유역에서 이른 시기 미사리식 집자리의 전형(典型)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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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